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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정이라는 훌륭한 요리사가 문혜군을 위하여 소를 잡았습니다.

손을 갖다 대고, 어깨를 기울이고, 발을 디디고, 무릎을 굽히고. 그 소리는 설컹설컹. 칼 쓰는 대로 설뚝설뚝. 완벽한 음률. 무곡 「뽕나무 숲」에 맞춰 춤추는 것 같고, 악장 「다스리는 우두머리」에 맞춰 율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4.  제가 처음 소를 잡을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온통 소뿐이었습니다. 삼년이 지나자 통째인 소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신神으로 대할 뿐, 눈으로 보지 않습니다. 감각기관은 쉬고, 신神이 원하는 대로 움직입니다. 하늘이 낸 결을 따라 큰 틈바귀에 칼을 밀어 넣고, 큰 구멍에 칼을 댑니다. 이렇게 정말 본래의 모습에 따를 뿐, 아직 인대나 건을 베어 본 일이 없습니다. 큰 뼈야 말할 나위도 없지 않겠습니까?

 

5. 보통의 요리사는 달마다 칼을 바꿉니다. 뼈를 자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19년 동안 이 칼로 소를 수천마리나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칼날을 이제 막 숫돌에 갈려 나온 것 같습니다. 소의 뼈마디에는 틈이 있고, 이 칼날에는 두께가 없습니다. 두께없는 칼날이 틈이 있는 뼈마디로 들어가니 텅 빈 것처럼 넓어, 칼이 마음대로 놀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포정이라는 요리사의 훌륭한 소 잡는 솜씨를 묘사한 부분이다. 소라는 큰 고기를 잡는데, 그의 묘사는 마치 힘 하나 들이지 않고, 그저 춤추는 것 같으며, 칼 역시 19년이 지나도 새 것과 다름없다. 그는 억지로 힘을 써서 단단한 뼈를 자르는 것이 아니고, 소의 자연상태를 받아들이고, 연한부위로만 칼을 움직이는 것이다. 억지와 무력이 없으니, 칼도 그저 물처럼 흘러가서, 19년이 지나도 새것과 같을 뿐.

 

포정은 이 경지에 이르기까지 세 단계를 거친다. 처음에는 눈에 소밖에 안보이던 단계, 다음에는 소가 소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단계, 나중에는 소를 눈으로 보지 않고 신神으로 대하는 단계이다. 처음에는 소가 당장 처리해야할 소로만 보인다. 점차 실력이 늘면 소는 더 이상 소가 아니라 각 신체부위 등 마치 소 해부그림처러 보이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소와 칼이 모두 하나가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되면 내가 움직이는 것인지, 칼이 미끄러지는 것인지, 소가 움직이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바로 비이분법적 상태, '함이 없는 함(無爲之爲)의 경지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왕이 천하디 천한 백정으로부터 "도"에 대해 배우고 있는 상황이다.ㅎㅎ 이를 통해 장자는 "도"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며, 그렇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분별지智"로는 깨달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려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 장의 내용은 각종 스포츠의 프로 선수들의 이야기에서 많이 나오는 내용들이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몸이 반응했다던가, 또한 나는 읽는 도중 만화 슬램덩크의 정대만의 "이젠 내겐 링밖에 보이지 않아"라는 대사가 떠오르기도 하였다. "도"는 내가 어떤 것과 물아일체가 되는 경지에 다다르는 것으로, 이외로 가까이에 생활 곳곳에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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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명상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 명상 관련 부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길래 고른 책이다.

익히 알려진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 등 그동안의 자기계발서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목표를 늘 되뇌이고, 노력하고, 이룬 것처럼 생각하고, 선명하게 상상하라고 얘기하는 반면, 이 책은 정반대이다. 자기 머리 안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렇게 하고 싶다, 이것은 정말 싫다 등의 선호, 욕구, 감정들을 무시하고 다 내려놓은 채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자신에게 벌어진 일생동안의 일들을 기록한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이러한 실험을 "surrender experiment" 즉, 받아들이기 실험이라고 명명한다. 책 원래 제목도 "The surrender experiment"이지만, 번역과정에서 "될 일은 된다"라고 번역되었다.

 

저자는 어느 날 왜 머릿속에 쉴 새 없이 생각이 떠오르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이 머릿속 목소리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지 가만히 지켜보기로 한다. 그리고 더 이상 이 머릿속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어떠한 주도권도 주지 않고, 인생에 자신을 내맡기는 "surrender experiment"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결과 책 표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그는 평범한 경제학과 대학원생에서 건축업자, 프로그래머, CEO로 전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삶을 살게 된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삶이었지만, 그는 일반적인 시선에서 보면 굉장히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책속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삶이 우리에게 주려는 것이 우리가 스스로 얻어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는 그저 자신의 머릿속 목소리, 주변의 시선, 사회적 관습, 고정관념을 무시하고, 인생의 곳곳에서 삶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들을 받아들여 삶이 가라고 한 방향으로 흘러갔을 뿐이라고 말한다. 노자님이 그를 봤다면, 완벽한 "자연"의 경지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그의 삶을 다룬 이 에세이에서 그는 한번도 무언가를 이룰려고 목표한 적이 없으며, 억지로 무엇을 하려고 한 적이 없었다. 그저 흘러가면서 삶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을 뿐이다. 대단하다. 노자와 장자말고 현대에도 정말 이런 삶을 사신 분도 있구나...

 

지금 손 안에 가지고 있는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꽉 움켜잡는 이 시대에... 정말 놀라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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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부동산 가격 폭락을 전망한 책이다. 이처럼 나온지 한참 지난 책을 고른 이유는 8년정도가 지난 지금을 저자의 전망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아파트가격이 너무 비싸 조금이라도 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부동산 가격하락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전망을 일본의 부동산 사례와 비교하여 전망하고 있는데, 보통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보다 20년 뒤쳐져 있고, 일본의 전례를 유사하게 쫓아가는 경향이 있어, 일본의 부동산 트렌드가 궁금하기도 하였다.

 

저자에 따르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의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저금리 지속으로 거품에 불을 붙인다. :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저금리로 풀린 시중의 유동성이 제대로 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부동산으로 흘러든다.

2. 금융권은 주택 대출에 열을 올린다. : 기업의 차입구조가 은행에서 주식시장 등 직접자금시장으로 바뀌면서, 은행은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개인에 대한 영업, 특히 부동산담보대출로 확대한다.

3. 사회적으로 부동산 불패 신화가 자리 잡는다. : 땅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강남불패 등의 사회적 통념 등장.

4. 서민들은 빚을 내서 집을 산다. : 낮은 금리는 서민들도 대출을 통해 집을 사게 한다. 또한 은행 역시 저금리가 기회라며 부추긴다.

5. 업자들은 주택공급에 올인한다.

6. 언론은 장밋빛 환상을 심어 준다.

7. 정부는 주택 가격 급등을 부채질한다. : 위기 이후 경제의 버팀목이 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다. 이것이 무너지면 경제가 무너지게 되므로, 정부는 정권유지 등 여러 이유로 절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게 놔두지 않는다.

 

이렇게 일본과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은 상승해왔고,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다. 그럼 우리보다 경제가 20년 빠르다는 일본은 이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부동산 가격이 계속하여 상승하자, 자연스레 시장참여자들은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 예상하게 되며, 심지어 담보부동산 가치의 100%를 초과하는 대출이 나타나기도 한다.

금리인하 → 경기활황 → 대출 → 부동산 구입 → 부동산 가격 상승 → 담보가치 상승 → 추가 대출 → 부동산 가격 상승. 

이러한 과정을 통해 거품은 극대화되게 된다. "이러다가는 월급을 100년 모아도 집을 사기 힘들 것"이라는 자조적인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다.(내 친구들과 나의 한탄과 유사하다 ㅎㅎ) 시장에 유동성이 흘러넘치고 인플레이션 징조가 뚜렷해지자 정책당국은 금리인상 카드를 꺼낸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은 급속도로 냉각된다. 주가하락 → 부동산 가격 급락 → 금융회사 부실 → 내수 위축 → 부동산 급락. 악순환이 반복된다. 담보가치 하락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부실해지고, 주택가격하락과 고금리 부담을 이기지 못한 소비자들은 앞다투어 집을 내놓았지만 팔리지가 않는다. "잃어버린 10년"의 시작이다.

 

다만, 일본과 우리나라는 유사하기는 하지만, 저축률, 인구구조, "전세"라는 한국의 유일한 제도 등 다른 부분도 많이 존재하므로, 앞으로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저자가 2010년에 폭락을 예측한 이후, 지금 2019년...부동산이 얼마나 많이 올랐는가. 적정한 가치상승이 반영된 것인지, 거품이 낀 것인지는 더 많은 시간이 흘러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고, 내용도 폭락의 근거라기보다는 경제 싸이클상 하락이 가능하다는 얘기정도로 보여진다. 다만 본문에 인용한 로버트 쉴러 교수의 말이 기억에 인상깊게 남는다.

 "일정 비율 이상의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할 때 그 가운데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변화 그 자체가 변화를 가속화한다."

사실, 맞벌이 부부인 우리 부부도 아파트 구매와 관련하여 답이 안 서는 걸 보면, 정상이 아닌 상황같기도 한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는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 경기 상승 중에 있을까, 거품의 어디쯤 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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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내야하는 ​자동차세!!

지방자치단체가 관할구역에 등록된 자동차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또콩이네도 6월, 12월 총 두번 자공차세를 내왔다. 은근 목돈이라 부담이 되는 금액이나. ​

하지만, ​​자동차세도 할인을 받아 납부할수 있다고 한다!!

바로 ​​자동차세 연납제도.

연납제도는 다른 세목에 비해 체납률이 높았던 자동차세에 대해서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한다. 2회에 나누어 납부하던 자동차세를 일괄 납부함으로써 최대 10%공제 받을 수 있다.

연납 신청은 1년에 4번 할 수 있는데 1월에 신청하고 납부하면 10%를 할인 받지만, 3월은 7.5%, 6월은 5%, 9월은 2.5%로 점점 할인율이 떨어진다.

​1월에 신청해야 최대할인율 10%를 적용받아 납부할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 신청 방법

​1. 전화 문의

: 가까운 시, 구, 군청, 읍, 면, 동사무소 등에 전화해서 ‘자동차세 연납’을 신청하실 수 있다.

​2. 위텍스 홈페이지

: 위택스 홈페이지 접속 후(https://www.wetax.go.kr) 편의기능 메뉴를 선택> 자동차세 연납신청 버튼을 클릭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단, 위텍스 홈페이지로 신청할 경우에는 1월, 3월, 6월, 9월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해당월 16일부터 가능하다.)



핸드폰으로는 ​스마트위택스​ 어플을 이용해 신청가능하다.

​또하나의 tip!!

자동차세가 5만원 이상이라면 거의 모든 신용카드사들이 최소 2개월~ 5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고한다.
여기에 ​​신용카드 포인트 까지 사용 가능하다는점!!

1월이 가기전에 신청해서 알뜰하게 세금 납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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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양생주(養生主)를 시작한다.

 

양생(養生)의 주(主), '생명을 북돋는 일'이다. 오강남 선생님은 그것을,

 

자연의 순리에 따라 거기에 몸을 맡기고 살아가는 것이다. 지식욕, 자존심, 자기중심주의 같은 일체의 인위적, 외형적인 것을 넘어서서 자연의 운행과 그 리듬에 따라 우리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자발적으로 할 때, 우리 속에 있는 생명력이 활성화하고 극대화해 모든 얽매임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 이른바 '기대지 않는 삶'을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1. 우리의 삶에는 끝이 있습니다. 아는 것에는 끝이 없습니다.

끝이 있는 것으로 끝이 없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위험할 뿐입니다.

그런데도 계속 알려고만 한다면 더더욱 위험할 뿐입니다.

 

정말 완벽한 논리이다. 읽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다. 나의 경솔함, 거만함을 깨달았다. 하루살이가 하루를 온전히 다 살아도 내일을 알 수 없듯...

오강남 선생님은 여기서의 "앎"이란, 이런저런 것을 끝없이 따지고, 이것과 저것을 구별지으려하는 "분별지"를 말한다고 말씀하신다. "분별지"는 자꾸 따지고, 다른 것과 구분지으려 하기 때문에 우리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방해한다. 즉, 지식을 경계해야 하며 직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노자 "도덕경"'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 도의 길은 하루하루 없애가는 것'이라는 구절과 일맥상통한다.

 

2. 착하다는 일 하더라도 이름이 날 정도로는 하지 말고, 나쁘다는 일 하더라도 벌받을 정도로는 하지 마십시오.

오직 중도를 따라 그것을 기준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면 몸을 보전할 수 있고, 삶을 온전히 할 수 있고,

어버이를 공양할 수 있고, 주어진 나이를 다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너무 착하게도 살지 말고, 나쁜 일도 어느 정도는 해도 된다는 것인가? 아닐 것이다. 장자는 선악, 미추 등의 이분법적인 지식을 경계하라고 하였다. 그러면 선악 즉, 착한 일도 나쁜 일도 없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그래야 한다고 칭송하는 '착한 일', 세상 사람들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계하는 '나쁜 일'만이 있는 것이고, 이런 것들은 "분별지"이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됨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 나아가 세상의 기준, 세상 사람들의 잣대에 얽매여 그것을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거나, 맞추지 말라는 것이다. 구속받지 않고, 거침없이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절대자유의 경지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본인의 생각이란 것이 잔꾀에서 나오는 고의, 계략같은 것이 전혀 없이 자발적이고 자연적인 행동에 따르는 것을 말하며, 이를 '자연의 순리를 따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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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은 또콩이 주말 나들이 장소가 항상 걱정이다. 오늘은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있는 "코코몽 녹색놀이터"를 방문하기로 결정!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여기에 바로 또콩이가 아주 좋아하는 포크레인을 직접 운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포공항에 롯데몰까지는 쉽게 갔으나, 코코몽 녹색놀이터를 찾기가 어렵다...ㅡㅡ;; 바로 1층 롯데백화점 입구 양 옆에 공간을 이용해 설치한 코코몽 놀이터를 발견. 네이버예약을 통해 표를 구매하면 보다 싸게 구입이 가능하다.

 


 

 

백화점 입구를 기준으로 양옆으로 두개의 공간에 설치가 되어 있고, 두 공간을 이동할 때는 입구에 비치된 슬리퍼를 신고 이동한다.

왼쪽공간.
쇠구슬이 나무미로를 동글동글 이동한다.


바로 이것!! 포크레인 운전!! 1번 타는 데에 1,000원이 필요하지만 인기가 많다. 줄서서 탔음.


아가용 트램펄린 ㅋ 무서워 해서 엄마가 뒤에서 잡아줘야 겨우 탄다 ㅋㅋ 옆에는 형아들용 큰 트램펄린이 있다.


과일 장보기 놀이도 하고^^ 공간이 꽤 넓고, 과일 종류가 다양하다 ㅋㅋ


이게 대박 ㅋㅋㅋ 또콩이가 가장 좋아했다. 붕붕이를 타고, 저 미끄럼틀 슬라이드를 내려 온다 ㅋㅋ 한 30번쯤 왕복함 ㅋㅋ


코코몽 로케트는 무서워했다 ㅋㅋ


편백나무 놀이터에서 상어와 공룡 밥주기 놀이도 하고^^

슬리퍼를 신고 오른쪽 공간으로 이동.

정글짐 놀이터가 있다 ㅋㅋ 엄마가 거미에게 잡혀갔다는 상황극으로 같이 엄마를 구출하러 씩씩하게 모험을 떠나는 또콩이!

 

 


ㅋㅋ코코몽 붕붕이도 한번 타주고,


아기 놀이터에 빠지지 않는 기차타기.


엄마 아빠와 튜브 썰매를 타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실내긴 실내인데, 롯데몰에서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하는 길목이라 조금 산만하다. 슬리퍼를 신고 양쪽을 오가는 것도. 그렇지만 놀이기구는 확실히 다양하다.^^ 겨울에 그래도 한 번 와볼 만한 곳이다. 많은 키즈카페를 다녀봤지만, 조종가능한 포크레인붕붕이 슬라이드는 처음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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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월초마다 확인해 보았던
T-DAY이 일정을 깜박하고 있었다!!



​1월 T데이​는 또콩이네 맞춤 일정인듯 유용한 곳이 많았다.

첫째주는 ​11번가 여행상품 기획전 11프로 할인​인데 이건 종료!!

둘째주에 실속있는 혜택들이 기다리고 있다!!


​​​

또콩이 엄마가 좋아하는 ​도미노피자 방문포장 50%할인!!​ 대상은 프리미엄 피자로 제한되어있어서 아쉽지만
이번주 저녁 한끼는 ​도미노피자로 하는걸로!!



​엔젤리너스 1+1 혜택​도 있고!!



​원스토어북스​에서 ​도서 10종 무료대여​혜택도 있다.
티데이 이벤트 콘텐츠 대상도서에 한하며 다운로드는
1월 31일까지이다.


뻐끔이를 좋아하는 또콩이가 좋아 할만한 ​롯데아쿠아리움 할인 혜택



셋째주는 ​메가박스 할인​인게 아직은 오픈전이지만
50%할인정도가 아닐까 기대하는중이다 ㅎㅎ


가장 기대하는 혜택!!

​홈플러스!!​매주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이용하는 또콩이네라 두근두근 기대하는중이다. 1만원 할인 정도는 쏴주시겠지 ㅋㅋ

마지막주 혜택인 Btv,옥수수도 옥수수앱으로 가끔 영화를 보는 또콩이 아빠가 좋아할만한 혜택이다.

이번 1월 티데이 혜택도 잊지말고 잘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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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생각읽기 시리즈 10권을 구매하였다. 사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싯다르타"를 읽으며, '헤르만 헤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고, 그러던 차에 헤세에 관한 책을 찾다가, 이 시리즈를 알게 되었다. 시리즈가 모두 재밌을 것 같아 한번에 구매하였다.

구매를 하게 된 동기는 헤르만 헤세였지만, 촘스키에게 관심이 가장 먼저 갔고, 2권인 "노암 촘스키의 생각을 읽자"를 가장 먼저 읽게 되었다.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 읽기도 수월하지만, 만화로 되어 있음에도 적당히 무게감있는 내용을 전달하여 기분좋게 읽었다.

촘스키는 미국의 베트남 전쟁 반대, 이라크전쟁 비판미국의 살아있는 양심으로 불리우는 학자이다.

촘스키는 미국이 힘의 논리로 만든 세계 질서 안에서 세계는 법이 아닌 무력과 강대국들의 힘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에 대한 예로 테러와의 전쟁, 평화유지라는 명분을 앞세운 여러 전쟁들, 그리고 핵확산 금지조약에 서명을 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가 미국이며, 또 지구온난화 관련 국제기구의 협약에 서명하지 않은 나라도 미국임을 들고 있다.

이렇게 미국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장본인으로 지적하면서, 그 핵심에는 미국정부가 아닌 미국의 대기업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미국의 정치가 경제권력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기업은 이윤극대화를 위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수익을 추구하므로, 도덕성이나 윤리의식이라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신자유주의에 편승하여 다국적 대기업으로 성장하여, 경제적 이윤 추구행위에 자국의 이익보호라는 명분으로 미국정부를 동원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정치권력은 선거운동에 드는 막대한 자금을 대기업으로부터 후원받게 되므로, 정치권력은 기업에 종속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더하여, 민주사회에서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해야할 언론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언론도 결국 기업이며, 이윤을 극대화하여야 하는데, 결국 대기업의 광고 수입원에 의지할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그 결과 언론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커녕 대중의 심리를 조작하는 데 이용될 뿐이라고 비판한다. 그 방법에는 같은 사회현상을 두고도 정치권력이 원하는 방향으로 프레임을 짜서 보도하거나, 스포츠, 오락 등을 통해 정치에 무관심해지도록 만들고, 지엽적이고 자극적인 일에 몰두하게 만드는 방법들이 있다.

끝으로 촘스키는 지식인의 역할이란 사람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며, 권력에 속절없이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창조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중요하며, 사회 변화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행동을 강조하고 있다.

촘스키는 마치 진보 언론인인 것 같지만, 사실 촘스키는 언어학자이다. 이처럼 이 책은 촘스키에 대해 개괄적으로 이해하기에, 또는 입문단계로서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그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며, 또한 그에 대한 더 깊은 관심이 생겼다. 촘스키가 기업의 영리활동을 너무 나쁘게만 보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가 쓴 책을 보면 그의 논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으지 않을까 싶다. 그가 쓴 책들을 이어서 읽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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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무 재료도 없을때 뚝!딱! 만들기 편하고 게다가 아이들이 너무너무 잘먹는 ​시래기된장국.

낮잠을 오랫동안 잔 탓인지 밤잠을 늦게잔 또콩이 덕에
밤 12시가 다되서야 반찬생각이 떠올라 급하게 냉장고를 열어보니 텅텅 비어있었다.

이럴때 쓰려고 넣어둔 ​시래기!!



다시팩에 ​다시마, 새우, 멸치​를 넣고 육수를 내어 놓는다.
어느정도 일반 식사에 적응된 아가들이라면 새우를 그냥 넣고 끓여 같이 먹여도 좋다.



또콩이는 할머니가 많이 보내주셔서 냉동실에 있긴하지만 대형마트에 가도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이다.
시래기는 잘게 다져서 준비 한다.



다시물에 된장을 풀고 다시 팔팔 끓여준다.



끓는 된장국에 시래기를 넣고 다시한번 팔팔!!



시래기가 푹 익었을 즈음 ​다진 파​를 넣고 다시한번 끓인다. 보통 채소한가지를 재료로 된장국을 끓일때 다진마늘을 조금 넣고 끓여야 풋내가 안나고 풍부한 맛이 난다. 그런데 또콩이가 요즘 다진마늘을 씹게되면 뱉어내서ㅜ
오늘은 ​다진파​를 넣어봤는데 아주아주 성공적이었다!!



파가 투명해질때까지 센불에 끓여주면 완성!!

시래기된장국은 숨이 확 죽을때까지 끓여야 아가들이 부드럽게 잘 넘길수 있다.

오늘의 또콩이 국또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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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어느 날 장주가 나비가 된 꿈을 꾸었다.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어 유유자적 재미있게 지내면서도 자신이 장주임을 알지 못했다.

문득 깨어보니 다시 장주가 되어 있었다.

장주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장주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알 수가 없다.

장주와 나비 사이에 무슨 구별이 있기는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일러 '사물의 변화(物化)'라 한다.

 

아주 유명한 이야기이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했던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이 일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듯한 이야기이다. 장자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 또한 꿈에서 깨어나면서, 현실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현실이 아님을 알게 된다.  

 

재미있으면서도 난해한 이야기이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나비가 곧 나고, 내가 곧 나비라는 것인가? 이 둘은 어느 것이 꿈인줄 모르므로 구별이 불필요하다는 것인가? 이에 장자는 무슨 구별이 있기는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을 '사물의 변화(物化)'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이 '사물의 변화'가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

 

장주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장주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즉, 장자가 보는 세계는 모든 사물이 서로 얽히고 설킨, 장주가 나비가 되고 나비가 장주가 될 수 있는 상호합일, 상호침투, 상호연관, 상호의존, 상호변화하는 세계를 말하고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어,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보자.

 

(중략)...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달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중략)...

 

장석주 시인은 대추 한 알을 그저 대추로 보지 않고, 대추를 있게 한 다른 요소들을 보고 있다. 태풍, 천둥, 벼락, 무서리, 땡볕, 초승달 .... 이러한 요소들이 대추 한 알에 들어 있다고 노래한다. 태풍, 천둥, 벼락, 무서리, 땡볕, 초승달 그리고 대추는 위에서 말한 상호합일, 상호침투, 상호연관, 상호의존, 상호변화의 관계라 할 수 있다. 태풍이 대추고, 대추가 천둥이면서도 서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것이 '사물의 변화'이다.

 

그리고 장자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자유롭게 넘나드는 "절대자유"의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집착을 버리고, 아집, 편견, 자기중심주의, 오만 등의 태도를 경계해야함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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