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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 1박2일인데 제주 체류시간이 24시간이 안되는...^^;

1시 비행기를 타기 전, 딱 1개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만 있는 상황.

고기국수, 어랭이물회, 해장국...아 고르기 어렵다....수많은 맛있는 제주도 음식들ㅜㅜ

고기국수를 먹으러 삼대회관으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서울에서 제주도식 해장국을 먹으면서 늘 뭔가 부족한 맛에 고통받던 날들을 떠올리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미풍해장국을 검색해보았다. 미풍해장국 일도베라체점이 검색이 된다. 출발!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뉴도 보지 않고 그냥 소고기선지해장국 주문!

내가 주로 가는 여의도에는 현재 제주도식 해장국이 세 곳이 있다. 

체인점으로는 은희네해장국미풍해장국이 있고, 제주에 본점을 두지 않은 그냥 식당으로는 도시해장국이 있다.

미풍해장국이 오투빌딩에 처음 생겼을 때는 정말, 제주도의 맛을 느낄 수 있음에 감탄하여 거의 매일 갔었다. 그런데 메뉴가 이것저것 늘어나더니 맛이 완전히 변해 버려 더이상 가지 않게 되었고, 그 때 즈음 포스트타워에 은희네 해장국이 생겼는데, 건더기가 실하여 비쥬얼은 볼 만하나, 국물 맛이 뭔가 부족하였다.(그리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은희네해장국은 제주도 본점과 무슨 분쟁이 있나보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여러 해장국 집을 전전하다 그나마 마음을 붙이고 찾는 곳이 도시해장국이다. 그래도 제주도의 원조에는 비할 수가 없다.

제주도에는 여러 제주도식 해장국들이 있는데, 나는 제주도에 오면 주로 미풍해장국, 모이세해장국, 은희네해장국 중 하나를 검색하여 가까운 곳으로 방문한다. 오늘은 미풍해장국 일도베라체점!

주문한지 얼마 안되어 해장국이 나왔다. 크으~ 역시 본고장이 다르다. 시원한 물깍두기날계란!!!!! 서울에서는 아무리 제주도식 해장국을 따라한다하여도 이 두개를 제공하는 곳은 보지 못했다. 팔팔 끓는 뚝배기에 다진마늘과 날계란, 그리고 취향에 따라 부추까지 풀어 넣는다. 순식간에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공항으로 출발한다. 계산하면서 주차했다고 말하면 주차증을 준다.

미풍해장국 일도베라체점은 한일베라체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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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별 일이 없어도 지나가다 서점이 있으면 들렸다 가기도 하는데,

당시 '문해력'에 꽂혀 있었다. 회사에서 보고서를 쓰다보면 항상 어떻게 하면 글을 잘쓸까?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쓸 수 있을까? 또 방대한 양의 보고서들은 어떻게 짧은 시간에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신간 코너에 이 책이 떡하니 꽂혀 있었는데, '문해력'이 아닌 '몸해력'이었다. 몸해력??? 정확한 제목은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 

원래 장바구니에 있던 힐빌리의 노래 원서(Hillbilly Elegy)를 구매하고, 이 책도 그냥 충동적으로 같이 구매하였다.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 2월 14일에 구매하였으니 3개월이 지나서야 이 책을 집어 들었고, 다 읽었다.

결론은 기분좋은 낚임이었다 ㅎㅎ

저자는 요가와 명상으로 하시는 분인가 보다. 그리고 책 내용 중에 스쳐가듯 나오는데, 감이당의 수업도 즐겨 들으시는 것 같다. 감이당의 글쓰기 강좌나 동의보감 강좌 내용이 간혹 언급된다. 감이당의 오창희님 이름도 언급되고 ㅎㅎ 

와 닿는 문장들이 많았다.

 

"자기감정을 알아봐주지 않으니 어머니의 머릿속은 '배은망덕한 아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10년 전 일까지 캐내서 편집 중입니다. 그런 시나리오는 자신에게도 아들에게도 해로울 뿐이지요. '아, 내가 서운해하는구나. 저번에도 그랬고 정말 서운해.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 이런 기분이 너무 싫어. 힘들어.' 이렇게 자기감정을 분명히 알아보고 공감해주어야 다큐멘터리 제작을 멈출 수 있을 거에요. 자신이 잘한다거나 잘못한다거나 아들이 잘했다거나 못했다거나 하는 판단은 우선은 내버려둡시다. 서운하고 서러운 감정에 어쩔 줄 몰라하는 자신을 안쓰럽게 알아봐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p.143)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 일에, 당장에는 흥분하고 혼자 앞서나가서 100만개의 시나리오를 쓰고 분해하고, 혼자 마음상해하는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럴 때마다 내 감정들은 아무 죄도 없이 얼마나 소비당했고, 내 몸과 마음은 혹사당했는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이렇게 서운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내 마음을 봐주는 것이다. 

"20대까지의 재능은 이를테면 어디서 상 받고, 시험에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어른의 재능은 꾸준함입니다."(p.173)

내가 최근에 개인적 일을 통해 느꼈던 것인데, 이 부분을 읽을 때 깜짝 놀랐다.

"안느는 철학교사답게 생각하는 감각이 발달한 사람이에요. 개인적으로든 직업적으로든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은 몸 감각과 단절되기 쉽거든요. 햄을 자르면서도 그 행위에 주의가 머물지 못하고, 말이나 생각으로 주의가 산만해지기 때문이랍니다. 이들은 자신의 손이 칼이나 햄, 도마를 다루는 미세한 감각들을 놓치고, 말이나 떠오른 생각에 주의가 금세 옮겨가고 말아요"(p.180)

맞다. 우리는 무엇이든 한가지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에 온전히 집중하지 않는다. 설거지를 하면서 유튜브를 보고, 밥을 먹으면서 티비를 보고... 그러니 지금 행동하는 데에 쓰이는 신체에 대한 감각을 일부러 느끼지 않는 것이고 결국에는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뇌는 내가 설거지를 하는 걸까, 방송을 보는 걸까...얼마나 헷갈릴까...이것은 뇌에게 굉장히 무리를 가하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몸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면 손가락 사이사이로 느껴지는 바람, 숨 쉬면서 오르내리는 배와 어깨의 들썩임, 등받이에 맞닿는 등의 감촉, 오금이 간질간질한 느낌까지 지금 이 몸에는 온갖 감각이 일어났다 사라지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 주의할 것은 감각에만 오롯이 주의를 기울일 뿐 이 느낌이 왜 일어났는지 유추하느라 생각에 빠지지 않는 거에요." (p.184)

그냥, 내 몸을 느껴주자. 내 몸이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

"몸이 7년마다 새로 탈바꿈한다, 모든 세포가 7년마다 완전히 교체된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7년마다 새 몸, 새 마음이 되는 줄 미처 몰라요. 왜냐하면 우리 마음(의식)이 과거의 나와 똑같다고 여기며 같은 세포를 복제하고 있기 때문이에요."(p229)

띵~ 요즘 계속되는 나의 고민이다.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 과거를 완전히 보내주고 새롭게 나아가는 것이다. 생각도 행동도. 우리는 7년마다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에도 똑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므로 달라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 몸의 세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죽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반복하고 있다. 나는 그 세포에 어떤 사고방식을 넣어줄 것인가. 과거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과거와 똑같은 몸이 될 것이다. 과거의 성공에 대한 자부심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모두 버리고, 새롭게 나아가야 새롭게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너무 공감가는 구절들이 많았어서, 저자의 옛 책들부터 다시 읽어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사과를 먹을 땐 사과를 먹어요'와 '마음이 헤맬 때 몸이 하는 말들'을 추가로 구매하였다.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 우연히 충동적으로 구매하였지만, 너무 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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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성지 양주 고의원에서 히스토불린 주사, 일명 비염주사를 맞고 온지 어언 2개월 정도가 지났다.

[비염인의 성지] 양주 고의원 (경과 한달 후기) :: 또콩이네 

 

[비염인의 성지] 양주 고의원 (경과 한달 후기)

지긋지긋한 비염.비염으로 인한 재채기때문에 고등학교때 모의고사를 한번 망치기 시작한 후 이 악연은 계속되고 있다.지르텍이 거의 생활 필수품이고 가방에 지르텍이 떨어지면 불안하기까지

flow-through.tistory.com

 

2개월 정도 지나서 그런지 방청소를 하거나 에어컨 바람이 강한 곳에 가면 코가 다시 간질거리기도 하고 콧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순간 깜짝 놀랐다. 설마 이것은...비염???? 그동안 너무 상쾌하게 지냈어서, 비염의 기억이 떠오르며 불안감이 앞섰다.  나는 비염이 나타날 때, 눈간지럽고 코간지럽고 재채기 증상을 참을 수가 없다. 특히 업무상 집중이 많이 필요한데, 정말 이 알레르기 증상은 사람이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게 만들고 코를 떼어내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ㅜㅜ

수요일 오전, 네비에 검색해보니 1시간 6분 나온다. 지금이다! 출발!

도착하니 주차장도 한가하고, 들어가보니 한 서너분 계신다. 간지러운 코를 붙잡고 정신없이 도착했는데, 고의원에 와서 그런지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진다 ㅋㅋㅋ (역시 성지!)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전에 관심도 없던 여러 벽보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벽보들의 세월의 흔적들...바로 이곳이 수많은 비염인들이 거쳐간 비염 성지임을 증명해준다. 

휴일을 맞아, 비염성지 양주 고의원을 방문하려는 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일6월 6일 현충일에는 비염성지 양주 고의원휴진을 한다고 한다.....(방문을 생각중인 분들은 참고하세요)

원래는 너무 멀어서 서울에 있는 히스토불린 주사를 놔주는 병원에 가려했는데, 양주 고의원이 효과가 너무 확실해서, 양주 고의원에 대한 신뢰가 생겨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양주 고의원을 재방문하였다. 의사 선생님께서 코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신다. 이번에는 2개월보다 좀 더 효력이 길게 갔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서울에 있는 히스토불린 주사를 놔주는 병원에 가볼지 고민해봐야 겠다. 비용은 5만원 정도인데, 기름값이....ㅜㅜ

어쨌든 비염성지임은 확실하다. 모든 비염인들이 편히 숨쉬고, 눈간지럽지 않고 재채기 없이 일상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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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의 저녁 약속. 매일 가는 광화문과 여의도를 떠나 5호선 라인에 어디 좀 조용하고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 검색을 통해 발견! 관식당!

가정집을 개조한 듯이 아담하며, 정갈한 채소를 곁들인 삼합을 판다고 한다. 출발! 5호선 충정로역에서 내려 9번출구로 올라가면 골목안에 바로 보인다.

실내도 작고 아담해서 미니멀한 정감이 있다. ㅎㅎ 점심에는 소불고기와 샤브샤브를 파나보다.

우리는 저녁이므로 삼색차돌삼합육회를 주문! 삼색차돌삼합에는 삼색차돌과 달리 조개 관자가 추가로 들어간다.(관자를 파니깐 관식당인가?)

먹음직스러운 육회가 나오고, 삼색차돌삼합도 세팅이 되었다. ㅎㅎ삼색차돌삼합 비쥬얼이 아주 예술이다 ㅎㅎㅎ 숙주의 노란색과 미나리의 초록색과 고사리의 갈색! 빛깔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ㅎㅎ벌써부터 상당히 기대가 된다. 관식당 비쥬얼 굿굿!

돌판이 달궈지고, 숙주, 미나리, 고사리의 숨이 좀 죽으면, 진짜 주인공 삼합이 등장한다. 차돌과 관자와 표고버섯. 

야채를 양쪽으로 몰아 넣고 가운데에 차돌과 관자와 표고버섯을 익혀준다. 맛잇게 익은 차돌과 관자와 버섯을 취향과 기호에 맞게 미나리나 고사리와 함께 입속으로 쏙 ㅋㅋㅋ 진짜 맛있다. 야채들이 있어서 그런지 느끼함이 없고 끝맛이 정갈하다. 다 먹고 나서도 배가 기분좋게 부르다. 기름지고 더부룩하고 그런 게 아닌, 뭔가 편안하게 배가 부르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삼합이 너무 맛있어서 육회가 좀 소외되긴 했는데 ㅋㅋㅋ 육회도 물론 맛있었음.

회식할 공간까지는 안되는 거 같고, 4명, 테이블 붙이면 8명 정도??의  조용한 모임에 맞을 것 같다. 네 테이블 정도되니, 만약 16명이라면 통채로 빌려서 회식도 어쩌면 가능하겠다 ㅎㅎㅎㅎ 어쨌든 삼합 저녁 메뉴로 강추합니다.

5호선 충정로역 9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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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최애 프로그램 독박투어 뉴질랜드 편을 보다가, 수제 햄버거 맛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수제햄버거의 패티를 여러장 쌓아서 먹는 모습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햄버거로 결정!

수제 햄버거가 생각나면 늘 가던 브루클린버거를 가려했는데, 영등포구청에 먹을만한 수제버거집이 있다고 한다. 바로 와일드캣!

검색을 해보니 비쥬얼이 나쁘지 않다 ㅋㅋㅋ 출발! 영등포구청역에서 남부고용지청 쪽으로 조금 내려오다가 꺾으면 보인다 ㅋㅋㅋ

인테리어는 미국 스럽게 ㅋㅋㅋ 브루클린버거의 동네버전 같은 느낌 ㅋㅋㅋ^^; 나는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수제 햄버거 집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와일드캣을 오늘 처음 봤는데, 꽤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메뉴. 베스트 상품과카몰리미트칠리를 주문하고 미트칠리에는 패티 한장을 추가!(어제 독박투어에서 장동민이 패티 10개를 시켰으므로 ㅋㅋㅋㅋ) 그리고 선착순 30명 한정인 100원 짜리 콘샐러드를 추가!

와 비쥬얼이 끝내준다 ㅋㅋㅋ 맛도 미침! 딱 원하던 그맛 ㅋㅋㅋ 개인적으로 미트칠리가 더 맛있는 것 같고, 패티 한장 추가한 것이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왜냐하면 브루클린버거보다 패티가 살짝 얇은데...패티를 하나 추가함으로써 더 수제버거 육즙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브루클린을 좋아하면서도 약간의 (잡내는 아닌...) 시장순대 맛??? 같은 게 항상 좀 별로였는데, 패티가 두껍다 보니 안쪽까지 잘 안익혀져서 그런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와일드캣에서는 그보다 얇은 패티가 들어가니 잘 익게 되고, 패티의 두께는 패티를 추가함으로써 해결하니 정말 맛잇게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토마토케찹과 음료수는 구석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음료 무한리필...^^)

다만, 와일드캣에는 주차할 곳이 없다 ㅜㅜ 건너편 영등포구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햄버거와 탄산을 잔뜩 먹었떠니 배가 부르다. 과식한 김에 주차할 곳이 없으니 겸사겸사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ㅋㅋㅋ 와일드캣 수제 햄버거 너무 추천하고,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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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왔는데 햇빛도 쨍쨍하고 밖에서 놀기엔 너무 덥고...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상어낚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아이들에게 물으니 당장 가자고 한다 ㅋㅋㅋ 아기상어 노래를 부르며 출발! 바로 제주바다체험장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입장마감 오후4시)

입장료 : 1인당 15,000원(대인, 소인 똑같음)

입장하여 우선은 가슴장화로 옷을 갈아 입었다. 처음에는 실내가 좀 작아서 애들이 좋아할까 의문스러웠다. (바닷가랑 맛대고 있어 사진이 잘 나온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ㅋㅋㅋ애들이 너무 좋아한다. 서울에서 계곡이나 냇가에 갈때마다 뜰채나 손으로 개구리, 송사리, 가재 같은 것을 잡아보기는 하였지만, 낚시가 처음인 아이들은 낚싯대로 물고기를 잡는 게 더 신기하고, 무언가 더 성취감이 있나보다.(손맛??)

낚시 수조 옆에는 아이들 무릎까지 오는 깊이의 수조가 두개 있는데 첫번째 수조에는 손바닥만한 물고기들과 장어가 산다 ㅋㅋㅋ 이번에는 뜰채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코스이다. 처음에는 물고리가 빨라서 무서워 하더니 ㅋㅋ나중에는 너무 적극적이 되어서 물고기들이 애들을 피해 달아나기 바쁘다.ㅋㅋㅋ

두번째 수조에는 문어가 산다 ㅋㅋㅋ처음에는 징그럽다더니, 나중에는 재미가 들렸는지 전투적으로 잡기 시작하였고, 문어가 도망가기 바쁘다가 여러번 잡히니 헤롱대기 시작한다 ㅋㅋㅋ보는 엄마 아빠도 재미가 있다 ㅋㅋㅋ

그 옆에 깊고 큰 수조가 있다. 대망의 마지막 수조!!! 바로 상어가 산다. 눈으로 슬쩍 봐도 아이들만한 상어가 유유히 헤엄쳐 다닌다. 물고기 머리 같은 미끼를 낚시대에 달아주는데, 배를타고 낚시를 하다가 상어가 미끼를 물면 상어가 배를 끌고 가는 그런 체험이다. 처음에는 상어가 무서워서 안타겠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또 하겠다고 한다 ㅋㅋㅋ

제주바다체험장 바로 밑에 제주바다체험장과 이어진 카페가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커다란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거기서 커다란 산소 헬멧을 쓰고 언더워터 씨워킹 체험을 할 수 있다. 근데 씨워킹치고는 좀 작다 ㅋㅋ^^;  (사진에 보면 오른쪽 위에 사다리를 타고 사람이 내려오고 있음)   작은 상어도 있고 조금 큰 참돔도 있다 ㅋㅋㅋ 물에서 보면 무서울 듯.

이것도 하고 싶다고 얼마나 졸라대던지 ... 근데 가격이 좀 있다 ㅋㅋㅋ예약제 ㅋㅋㅋ 제주바다체험장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제주바다체험장은 이정도면 가격도 나쁘지 않고, 아이들도 문어 직접 잡기, 상어 낚시 등 새로운 경험에 즐거워하고, 나중에 또 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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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에서 만굿국과 칼국수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오늘의 목적지 오동숲속도서관으로 출발!

숲속 오두막집 같은 동화속 분위기가 기대된다. 산정상에 있어 주차가 애매한데, 네비에 "성북구민체육관"을 치고 오면 된다.

자리는 많은데 주변에 테니스 코트랑 배드민턴 코트가 있어서 그런지 차가 많이 차 있었다. 성북구민체육관에 주차를 하고 우측 위로 난 길을 바라보면, 오동숲속도서관 가는 길을 알려주는 표시가 보인다.(공사 중인데, 저기에 예쁜 연못도 있고 산책길을 조성하고 있었다. 완성되면 다시 와봐야지)

성북동집에서 든든하게 먹길 잘했다 ㅋㅋㅋ 갑자기 시작된 산행 ㅋㅋㅋㅋ도 잠깐...금방 오두막집이 나무들 사이로 나타난다.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았다더니...정말 건물이 예쁘다. 나무로 지어서 그런지 주변의 나무들과 정말 잘 어울린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도서관이니 관련 많은 행사를 하나보다. 도서관 치고는 조금 작은 규모이나, 책도 적당히 있고 자리도 적당히 있다. 숲속 뷰를 볼 수 있는 창가 자리가 매력적이다. 소파도 푹신! 야외에도 나무 데크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근데 책을 가지고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대여를 해야 한다.

나는 이어령 선생님의 '눈물 한 방울'을 읽다가, 재밌는 시집을 찾았다 ㅋㅋㅋㅋㅋ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정맥이 있는 나는 정말 현웃이 터졌다 ㅋㅋㅋㅋㅋ(근데 손이 왜케 더럽지...?!)

그리고 도서관 안에 커피숍이 있다. "오동숲 꽁카페" 아이들은 망고스무디와 요거트 스무디, 엄마아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오동숲속도서관이니, 숲속 답게 유아숲체험이 있다 ㅋㅋㅋ 간단한 줄타기와 그물망 중심잡기 등 ㅋㅋㅋ놀이조차도 정말 숲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놀이들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함~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에 운동 아닌 운동도 잠깐 하고 공기도 너무 좋고, 온갖 초록색에 눈도 정화되고 ㅋㅋㅋ 책도 읽고. 기분 좋은 하루 였다.

주차는 성북구민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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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 아이들과 오동숲속도서관을 가기로 하였다. 성북으로 가는 김에 성북동에서 점심도 해결하기로 하였다.

성북동 맛집을 검색하다, 만둣국 맛집 성북동집을 발견! 오랜만에 만둣국을 먹어볼까? 성북동집으로 출발!

휴~다행히 주차공간이 한개 있었다. 가게 앞에 차를 4개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역시 맛집인건가? 1시반 넘어서 도착했는데 대기가 꽤 있다.

우리는 어른 둘에 아이둘이어서 메뉴를 조금 고민했는데, 같이 가디리시던 할머니가 양이 많다고 얘기해주신다.

그래서 만둣굿, 칼국수, 고기만두 이렇게 주문하였다. 2층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만둣국과 칼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밑반찬은 배추김치 겉절이와 열무김치 단 두개이다. 사실 이런 집은 김치가 정말 맛있는데, 여기는 이외로 김치맛은 그냥 쏘쏘였다. 옆 테이블에 할머니가 다 먹고 일어서시는데 만둣국에 만두가 두개나 남았길래 맛이없나? 생각했었는데....

양이...ㅋㅋㅋㅋ 먹어보니 양이 1개만 먹어도 엄청 든든하다 ㅋㅋㅋㅋ 4인분을 시켰으면 다 먹지 못할 뻔했다. 아이들은 만두 1개씩과 칼국수 조금을 먹었고, 남은 만두 7개를 엄마아빠가 다 먹었다..배가 엄청 부름. 맛도 괜찮다 ㅎㅎ 김치는 별로 였으나 만두와 칼국수가 맛있었다 ㅋㅋ 반찬이 하나이니 김치가 좀 더 맛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바로 옆동네 삼청수제비는 아삭하고 매콤달달한 겉절이가 제맛인데...)

만두 1개를 세개로 쪼갠 것인데, 속이 꽉 차 있다. 성북동은 복날마다 가족들과 누룽지백숙도 일부러 찾아오고, 쌍다리돼지불백집도 회사분들과 가끔 왔었는데...맛집이 많은 것 같다. 성북동집도 성북동의 만둣국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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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중반인데도 비가 내려서 날씨가 쌀쌀하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부대찌개 집을 찾아서 이동하였다.

마침 근처에 임꺽정 부대찌개 있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근처에 로프트가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동하였다.

대기1번이었는데, 알바인지 주인인지 조금 센스가;;; 비가 오고 추운데 밖에 나가서 기다리라고;;; 다른 대기자들이 있었떤 것도 아니고 그냥 두명인데;;

그래서 화장실이나 다녀오려고 화장실을 물어봤더니 건물 우측에 쪽문으로 가라는데 ㅋㅋㅋ가관이다. 

화장실은 안 가는게 낫다.


어쨌든 입장하고 임꺽정 부대찌개를 주문하였다. 황당하게 뭐가 젤 많이 나가냐 물었더니 임꺽정 부대찌개가 제일 많이 나간다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그냥 다 오리지날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알바생한테 지금 여기에 임꺽정 부대찌개 먹는 테이블이 없는 거 같다고 하니 그냥 뻘쭘해한다 ㅋㅋㅋ 3000원차이인데...그냥 임꺽정 부대찌개 시키게 하려고 하는 것인지.... 어쨌든 다신 안 온다는 마음으로 그냥 임꺽정을 주문.

우리 가족은 부대찌개 매니아이다 ㅋㅋ

어렸을 때도 미식가인 아버지께서 의정부에 가서 부대찌개를 사오기도 하셨고, 대학 다닐 때도 근처에 유명한 부대찌개 맛집이 있었다. 결혼하고서도 부대찌개를 즐겨 먹고 의정부까지 가서 부대찌개를 먹을 때도 있었다.

부대찌개가 나왔는데 비쥬얼은 괜찮다. ㅎㅎ 벽에 크게 걸려 있는 맛잇게 먹는 방법에 따라 알바생에게 뚜껑을 달라고 했더니, 안전상의 이유로 몇년 전부터 뚜껑은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뭐지????? 벽에 걸린 걸 때든가 수정을 하든가 해야하는 거 아닌지...그리고 사진하고 다르다. 사진에는 두부가 베이컨에 말려 있는데 ㅋㅋㅋ 그냥 두부랑 베이컨이랑 각각 나온다.

점점 짜증이 났다. 육수 채워달라해도 셀프, 뭐 달라고 하면 다 셀프에 도대체 여기 이 많은 종업원들은 뭐하는 건지...

오... 근데 맛이 괜찮다 ㅎㅎㅎ 음...아까까지의 불편이나 불친절 이런 것은 참 마음에 안 들지만 맛은 괜찮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하면 2000원 할인해주는데, 대신 계산할 때 현금만 받는다....할인 해줄 거면 그냥 좋게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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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휴양림 퇴실 후, 청평사를 들리고 나니, 점심 시간이 가까워졌다. 춘천에 왔으면 막국수 한번은 먹어야지!

점심에 막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을 계획으로,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으로 이동!

건물이 특이하게 생겼는데, 안에 들어가서 보니 막국수 면 뽑는 전통도구를 형상화한 것이었다.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춘천의 막국수 관련 역사와 물품들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배고프니 가볍게 넘기고 ㅋㅋㅋ2층으로 ㄱㄱ씽

2층은 바로 막국수체험장이다. 다녀간 사람들과 방송촬영 기록을 보니, 꽤 유명한 곳인가 보다. 그리고 새로 알게 된 사실! 막국수는 바로 막 뽑아 먹는 국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1층은 무료인데, 2층 체험장은 체험비가 발생한다. 1인당 5,000원^^ (맛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 것을 생각하면 하나도 안 아까움)

첫번째는 반죽코스이다.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로 주물럭주물럭 반죽을 하는 아이들 ㅋㅋ 

두번째는 막국수틀코스! 바로 박물관처럼 생긴 도구의 정체이다. 막국수 면뽑기! 방금 만든 반줄을 틀에 넣고 힘껏 눌러준다. 힘이 모자란 아이들은 그냥 대롱대롱 매달린다 ㅋㅋㅋ신났다. ㅋㅋ 힘껏 누르면 막국수 면이 나온다.

자 이제 세번째! 대망의 시식코스! 선생님께서 양념과 채소를 살짝 얹어주면 아이들이 비닐장갑을 끼고 맛있게 버무린다. 아이들은 그냥 직접 해보는 것은 다 재미있나 보다^^ 

그렇게 완성된 막국수를 시식! 놀라운 점은 정말 맛있다는 점 ㅋㅋㅋㅋ이렇게 아이들이 대충 만들었는데도 맛있음.ㅋㅋ그리고 저렇게 빨간데 하나도 맵지 않다는 점 ㅋㅋㅋㅋ 첫째는 그냥 먹고, 둘째는 간장 소스에 먹었음 ㅋㅋㅋ

마지막으로 전시된 실제 전통 막국수 틀! 저렇게 뽑아서 바로 아궁이로 들어가나보다.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꼭 들리세요! 추천합니다. 체험도 생각보다 재미있고, 무엇보다 맛이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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