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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또콩이랑 어디로 놀러갈 지가 항상 고민이다. 이번 주말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키스해링' 전시를 보러 가기로 하였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자연스레 아기를 데리고 있는 부모들 무리와 합쳐져 이동하였다.

읭? 근데 도착한 곳은 키스해링 전시관이 아닌 "디자인 감각놀이터 디키디키" 였다.ㅋㅋ

밖에서 얼핏 보니 또콩이가 뛰어놀기 딱 좋은 것 같아, 계획을 급수정! 현장에서 결제를 하고 입장하였다.

첫느낌은 엄청 넓다는 것...

 

우리가 입장하였을 때는 크리스마스 트리앞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ㅋㅋㅋ 


 

전경. 엄청 넓음. 또콩이가 무조건 뛰어놀기딱 좋음.

 

엄청 큰 블록이다. 아빠엄마랑 집을 만드는 애들도 있었고, 자동차를 만드는 애들도 있었다.

 

2층 미끄럼틀 위에서 입구쪽을 바라보며 찍은 실내모습. 가운데에도 동그랑 공간안에 야채 인형들과 레고, 듀플로 같은 조립공간이 있다.

 

이렇게 놀 것이 많음에도... 우리 또콩이는 양말을 벗겨주자마자 붕붕이한테로 달려간다.ㅡ,.ㅡ; 나무테이블 위에서도 움직여보고, 밑에 깔린 자동차 도로 매트위에서도 자동차를 움직여본다.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다른 것에도 관심을 보인다. 집모형 앞에서 엄마랑 역할놀이도 해보고, 작은 막대들로 이루어진 보드앞에서 손바닥을 쑥 밀어보고, 손바닥모양으로 쑤욱~들어가는 것에 신기해하고, 반대편에서 다른 형아들이 다시 밀면 다시 튀어나오는 것에 신기해한다. ㅋㅋ

조금 더 뛰어놀게 유도해보았다. 저기에는 뭐가 있을까~라면서 데리고도 가보고. 여기 2층공간에는 책을 읽는 곳이 있다.

 

오늘 저녁 또콩이의 꿀잠을 위해 몸으로 놀아주기 시작! 엄마가 거미에게 잡혀가서 거미줄에 갇혀 있다고 말하니, 울먹이면서 엄마를 구출하러 가자고 한다 ㅋㅋㅋ무서워도 "아빠 손을 잡아주세요~~" 이러면서 앞장서서 나간다 ㅋㅋㅋ기특♥

 

흔들흔들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울퉁불퉁 오르막길도 영차영차 혼자 올라가본다.

 

2층으로 가는 다양한 길이 있다. 막대숲을 지나, 창문으로 2층 공략!

 

1층 공간에는 토끼굴거미줄, 거미둥지가 있다 ㅋㅋㅋ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익숙해지니 터널을 통과하는 이 구간을 무한반복하기 시작한다 ㅋㅋㅋ에너자이저모드!

 

 

공간 가운데에 쌓여 있는 통나무모양의 쿠션을 잡고는 로보카폴리 구조본부에서 타이어를 바꿔 끼워야 한다며 굴리면서 다닌다 ㅋㅋㅋ

조심성이 많은 또콩인데, 익숙해지니 씩씩하게 암벽등반도 해본다 ㅋㅋ 문화센터에 트니트니 데려가면 오르막길 기어오르는 것을 잘 안해서 속상했는데^^ 기특하다.

 

급 계획을 변경하여 우연히 데려왔는데, 넓은 공간안전하고 다양한 놀이기구! 왠만한 키즈카페보다 더 가성비가 좋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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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라는 어플을 통해 읽은 책을 관리하고 있다. 돌아보니, 2018년에는 80권의 책, 1달 평균 6.7권의 책을 읽었다.

특히 1월에는 18권의 책을 읽었다. 사실 2018년은 1일 1권을 목표로 야심차게 독서를 시작한 한 해였다. 1, 2월은 인사모드라 그래도 많은 독서가 가능했으나, 인사 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4월에는 1권 밖에 못 읽었으며, 8월에 다낭으로 가족휴가를 다녀온 후에는 리듬이 많이 깨져 9월에 3권밖에 읽지 못했다. 그래도 4월을 제외하고는 평균적으로 최소 주1권의 독서를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칼 세이건코스모스이다. 분량도 엄청났지만, 그저 과학책인 줄 알았는데, 인류를 포함한 우주의 모든 역사를 담은 책이었다. 내 자신이 이 책을 읽어냈다는 사실이 대견하다.

그리고 베스트셀러와 자기계발을 벗어나 읽기도전한 도덕경금강경 독서도 재미있었고 나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된 독서였다. 두 권의 책 역시 그저 듣기 좋은 말이 아닌 과학적인 내용과 이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충분히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다. 현재 읽고 있는 장자 읽기도 빨리 끝내야 하겠다.

 


연초 계획 대비 완수하지 못한 계획은, 좋아하는 책 1권 필사하기를 못했고, 대망료마가 간다다시 읽기로 계획했으나, 읽지 못한 점이다. 그리고 춘추전국이야기를 사놓고 읽지 못하였다.(춘추전국이야기를 구매할 때 받은 영웅술잔으로 술은 잘 마시고 있다^^;)

 

계획에 없던 독서로는 중간에 영어원서 읽기를 시작하였다. 이것을 포함하면 읽은 독서량이 10권정도 더 늘겠지만^^; 책의 분량이나 내용의 난이도나 양심상 포함할 수가 없다. ㅋㅋ 그래도 새로운 시도였으며, 내 자신이 기특하고, 당연히 2019년에도 계속할 것이다.

 

부족한 점은 분야가 자기계발서 위주로 집중된 점이다. 소설 분야 독서 2권이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2019년에는 소설도 좀 읽고, 경제경영 분야의 독서량도 늘려야 하겠다. 그리고 2019년에는 올해보다 독서량을 조금 더 늘려 주당 2권정도의 책을 읽어 100권정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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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지만, 집에만 있어서 답답해하는 또콩이를 위해 어디를 가볼까 검색하다, 또콩이가 좋아하는 소방관 복장을 착용해볼 수 있는 인천 어린이 과학관을 가기로 결정!

왠 걸... 인천이지만 경인고속을 타니 30분. 성탄절에 다녀온 별내보다 가깝다 ㅋㅋㅋ

인천 어린이과학관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현장에서 예약내역 확인 후 결제를 한다.

가장 먼저 입장한 곳은 무지개 마을. 여기는 미취학 아동만 입장이 가능하다. 다행히도 27개월인 또콩이도 치이지 않고 놀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 배추, 당근 뽑기 놀이 ㅋㅋ

북극 탐험. 이글루도 지어보고 오로라도 구경하기 ㅋㅋ

커다란 비눗방울 체험인데 ,, 신기해하다가 몸의 반정도보다 커지자 무서워 한다 ㅋㅋㅋ "꺼내주세요!!"

 

물의 위치에너지를 이용한 단순 놀이기구들 ㅋ 좀 더 크면 신기해하고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뒹굴뒹굴 나무구멍에는 작은 터널들과 미끄럼틀이 있어 마치 놀이터 같다 ㅋㅋ

 

비밀마을로 이동, 소방관 옷 착용!ㅋㅋ 소방 호수를 들고 불도 꺼본다 ㅋㅋ

공사장으로 이동 ㅋ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착용한 후 일꾼처럼 열심히 벽돌을 나르는 또콩이 ㅋㅋ

요리사도 되어 보고^^

비밀마을을 가장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았다^^

인체마을로 이동ㅋㅋ 음식물이 입으로 돌아가 소화기관을 통해 대변으로 나오기까지를 체험관으로 만들어 놓았다 ㅋㅋ 입이 너무 커 무서워 하다가, 곧 터널놀이처럼 들어간다^^

볼록거울 앞에서서 아기가 되었다고 좋아하고, 오목거울 앞에서서 엉아가 되었다고 좋아한다 ㅋㅋ

 

비밀마을에 계단을 통해 한층 올라가면 또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삼각타이어 자전거를 타고 싶어했지만 ㅋㅋ다리가 페달에 안닿아서 패스 ㅋㅋ 저 초록색 스카프를 하늘에 날리고 받는 것을 또콩이가 엄청 좋아하였다 ㅋㅋㅋ

그 다음은 지구마을. 오염된 지구를 위해 태양열, 풍력, 수력 등 그린 에너지를 사용하자는 취지인데, 또콩이한테는 좀 이해가 어려웠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도시마을 ㅋㅋ 비행기 운전석을 타고, 핸들을 잡고는 좋아한다 ㅋㅋ 그러나 막상 비행기가 되어보고는 바람에 놀라 금방 내려온 또콩이 ㅋㅋ


겨울에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고, 사람도 많지 않고, 생각보다 가까웠다 ㅋ 다만 또콩이가 좀 더 크면 유익할 것 같다. 그리고 여름에 다녀온 상상나라와 컨텐츠가 너무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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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말을 논리적으로 잘 하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저자는 일본 최고의 광고회사 덴쓰의 카피라이터인데, 읽자마자 머릿말에서 바로 뒤통수를 강하게 때린다.

 

상대방에게 나의 생각을 말로 잘 전달하고 나아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먼저 자기 의견, 즉 생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 내면의 말에 귀 기울여 나의 사고를 심화하고, 이것을 밖으로 전달하는 말로 바꾸어 표현하는 흐름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말을 잘하려면 결국 생각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초에 의견이 없으면, 즉 말로 표현할 '생각'이 없으면 도대체 무엇을 말로 할 수 있겠는가. 아마도 문득 떠오른 것을 그대로 내배터나 상대의 말에 반사적으로 대답하는 것밖에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상대방의 머릿속에는 '이 사람은 아무 생각도 없구나'라는 오해에 의한 일방적인 평가만 남을 것이다.

 

내가 이러한 화술에 관한 책들을 보는 이유는 상대방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이해 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저자는 정말 말을 잘하는 사람은 이해를 넘어 납득시키고, 더 나아가 공감과 공명의 단계에 이른다고 얘기한다. 사실 나는 뭐가 다른지도 잘 몰랐는데, 이해는 머리로 이해, 납득은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 공감과 공명은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하고 거기에 청자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이는 단계라고 한다. 말을 정말 잘하는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말하는 의도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에 떠오르는 모든 감정이나 생각은 이런 내면의 말을 불러 일으킨다. 이 사실을 깨닫고 의식을 집중하면 모든 행동의 원천이 되는 '사고'가 풍부해진다.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머릿속에 어떤 내면의 말이 생겨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면 밖으로 향하는 말도 자연스레 가다듬어진다.

 

평소에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등을 파악하고, 그러한 생각이나 감정을 머릿속에서 꺼내 '눈에 보이는 형태', 즉 글로 남겨야 한다. '어떨 때 어떤 내면의 말이 떠오르는구나', 같은 경향을 파악하고,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면 이렇게 해보자'라는 식으로 생각을 뻗어 나가게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을 잘하고 싶은데, 결국 글쓰기로 귀결된다.

 

역설적이게도,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전체상을 파악했을 때야말로 간단명료하게 말하는 게 가능해진다. ... 머리에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정확한 언어로 바꾸고 조합하여 부족한 문맥을 보완해 가는 과정을 실행해봐야 한다. 그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비로소 내면의 말이 선명해지고 점차 사고가 축적되어 두터워진다. ...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내버려두지 말고 낱말이든 구절이든 종이에 적어서 가시화해보자. 그러면 생각이 부족한 부분이나 생각한 내용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1. 내면의 생각에 집중하고, 2. 떠오르는 말을 종이에 적고, 3. 그 말을 중심으로 생각을 확장해 나가고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앞서 읽은 '0초 사고'와 내용이 일맥상통하여 더 흥미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내용외에 사고를 심화하는 방법으로 7단계의 절차를 제시한다.

1. 산출 : 종이에 적기

2. 연상과 심화 : T자형 사고

3. 그룹화 : 비슷한 생각끼리 분류

4. 관점의 확장 : 생각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

5. 객관성 확보 : 시간을 두고 생각을 숙성

6. 역발상 :거꾸로 생각하기

7. 다각적 사고 :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그리고 이러한 심화된 사고를 통해 정리된 생각을 표현할 기술로 비유, 반복, 대구, 단정, 돈호와 과장 등의 표현기법을 제시하고, 이외에도 자신만의 노하우 7가지를 추가로 제시한다. 이중 다섯번째 노하우인 "동사로 인상을 바꾼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이 길을 전속력으로 달렸다"는 말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보통 수식어를 넣어 "나는 이 길을 정신없이 달렸다", "나는 이 길을 심장이 터지도록 달렸다", "나는 이 길을 땀범벅이 되도록 달렸다"와 같이 표현하지만, "나는 이 길을 질주했다", "나는 이 길을 달음박질쳤다"와 같이 수식어보다 의지가 깃들어 있는 동사를 사용함으로써 훨씬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말을 잘하고 싶어서 고른 책이었는데, 내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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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에 이어 회사에서 실시하는 독서통신 연수의 두번째 책으로 선택하였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일들이 많이 있었고, 그에 대한 조용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조용헌 선생님이 사주, 명당, 운명 등에 관하여 조선일보에 연재하는 '조용헌 살롱'을 재밌게 즐겨 읽었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사주는 인생의 방향에 대한 힌트이다.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조용헌 선생님은 사주팔자는 분명히 있고, 결국 운명은 정해져 있다고 말씀하신다. 다만, 90%정도가 운명에 의해 정해지며, 10%는 노력으로 인해 결정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10%의 노력과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그 방법은 6가지가 있는데, 첫째 적선, 둘째 스승, 셋째 기도와 명상, 넷째 독서, 다섯째 명당, 여섯째 지명, 자기 팔자를 아는 것이다.

첫째, 적선이라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자기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갖도록 하는 일종의 투자이며, 이것이 이 사람의 덕을 나타낸다.

둘째, 맹아이자 농아인 헬렌켈러가 설리반 선생님을 만나서 다른 운명을 살 수 있었듯이 좋은 스승과의 특별한 만남은 운명을 바꾼다.

셋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은 늘 뻗어나가며, 격한 감정은 통제를 벗어나기도 한다. 기도와 명상은 참된 지혜와 판단력이 생기도록 돕는다.

넷째, 감정이 평온하지 않을 때는 어떤 일을 해도 성과를 얻기가 어려운데, 이럴 때에는 독서를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여러 전기를 읽음으로써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역사서를 읽음으로써 현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다섯째, 명당은 조상의 묘자리인 음택과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양택으로 나뉘어진다. 다른 게 아니라 잠을 잘 잘수 있는 환경은 가진 곳이 명당이다.

여섯째, 지명 즉 내 운명을 스스로 잘 아는 것이다. 10%는 노력으로 바꿀 수 있으나 결국 90%는 운명에 의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선 자기 운명을 잘 알아야 자기분수를 알고, 그칠 줄을 알고, 만족할 줄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운명을 가지는 것은 전생의 업보라 하니, 내생을 위해 현생을 더욱 슬기롭게 살아야 할 것이다.

 

나는 한 것도 없는데 태어나는 순간 내 운명의 90%가 정해져 있다니...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이게 전생에 나의 업보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 하니 수긍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기억도 나지 않는 전생에 의해 현재 이러한 삶을 살고 있다니, 또 어리둥절하게 된다. 그저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명당과 기도경험, 그리고 사람과의 인연으로 운명을 바꾼 중간중간의 이야기는 이 두꺼운 책을 지루하지 않고 읽어나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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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져서 주말마다 외출이 쉽지 않다. 활동량이 많은 또콩이도 집에서 답답해하고, 저녁에 잠드는 시간도 늦어진다.

붕붕이를 좋아하는 또콩이를 위해, 직접 붕붕이를 탈 수 있는 곳을 검색해보니, 별내에 라파르코라는 대형 키즈카페가 나온다.

거리는 좀 멀지만, 또콩이를 위해 출발!

 

라파르코를 선택한 이유를 단번에 알아본 또콩이! 등록도 안했는데, 바로 자동차 타는 곳으로 달려간다 ㅋㅋㅋ 

정말 대형 키즈카페이긴 한가 보다 ㅋㅋㅋ 이렇게 미니카를 운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키즈카페는 처음본다 ㅋㅋㅋ


 

역시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듯이, 또봇 한번 들려주고 ㅋㅋ

 

볼풀로 들어가서, 공놀이를 한다. 저 기계안으로 공을 넣으면, 공이 위로 뿜어져 다시 나온다.

볼풀 벽면에는 타일놀이 공간이 있다. 엄마와 도형 모양 타일 맞추기 놀이 중!

 

다른 키즈카페들과 마찬가지로 정각마다 운행하는 미니 기차도 있다 ㅋㅋㅋ 아기때는 기차타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몇번씩 탔었는데, 이제는 지루한지 한번 타고 내려버린다 ㅋㅋ(많이 컸네^^)

 

미니 운전연습 말고도 특이하게, 라파르코에는 미니 동물원 공간이 있다 ㅋㅋ 미니싸이즈다 정말 ㅋㅋ

그래도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물고기수족관과 거북이, 앵무새, 도마뱀 등이 있다.

 

이것도 특이했다. 소방관 놀이라고 또콩이가 엄청 좋아했는데, 대형 화면에 불이 나면, 물을 뿌려 불을 끄는 놀이이다 ㅋㅋ

 

정글짐 입성! 무서워 하였는데, 엄마가 거미에게 잡혀갔다고 하니 무서워하면서도 열심히 요리조리 통과하여 엄마한테 가는 또콩이 ㅋㅋㅋ 이 정글짐도 싸이즈가 은근히 크다 ㅋㅋ 여기저기 장애물과 미끄럼틀이 있고, 아기들이 다치지 않게 푹신한 소재로 되어 있다.

 

여기 계단과 미끄럼틀을 올라가면 2층 공간으로 이어진다. 2층에는 다른 키즈카페들과 마찬가지로 편백나무 놀이터와 여러 장난감들이 있다. 또콩이는 여기서도 역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소방차만을 가지고 놀았다 ㅋㅋ

 

열심히 놀고 밥을 먹는 또콩이, 이렇게 바닥에 앉아서 먹는 공간과 의자에 앉아서 먹는 공간이 있고, 어른들도 밥을 먹을 수 있게 "국수나무"가 입점되어 있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어른들이 쉴 수 있는 안마의자도 있고 ㅋㅋㅋ

 

밥을 다 먹은 또콩이는 마지막으로 실내 튜브 썰매를 타면서 시간을 보냈다 ㅋㅋ 엄마가 구해달라고 하니, 또 우다다다다~~~뛰어 올라가는 또콩이 ㅋㅋ 하지만 엄마가 더 재미있게 탄 것 같다 ㅋㅋㅋ

 

소감은 정말 큰 키즈카페였고, 다른 키즈카페에 있는 것은 다 있으며, 그 외에 실내 운전연습장과 미니동물원 등이 추가로 있느 시간보내기 좋은 키즈카페였다! 가까운 곳에 하나 있었으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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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콩이엄마의 친한 친구가 서울에 와서 가게된
문래 창작촌의 ​카페 1953 위드 오드리

친구가 오드리 햅번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선택한 곳인데 어두울때 창작촌을 가는건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의외로 찾기가 쉬웠다.

​주차​는 카페앞에 3대정도 댈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가 간 저녁시간에는 바로옆에 평행주차가 가능하니 주차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았다.



여기 사장님이 남자분이신데 말그대로 오드리 햅번 덕후 시라고^^;; 피규어 종류도 많고 너무 예뻤다!!



실제로 오드리햅번이 입었던 옷과 신발도 전시되어있는데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너무 예뻐서 급 신발 지름신이 올뻔 했다 ㅋㅋ



먼저 주문한 음료가 나왔는데 ​우리가 시킨건 베리에이드​와 ​자몽에이드!!

​둘다 단걸 좋아하지 않는데 에이드가 달지 않고 과일맛이 제대로 어우러 져서 음식이 나오지도 않는데 꿀꺽꿀꺽 마셨다 ㅋㅋ



이어서 ​버섯불고기 파니니셋트​와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가 나왔다.
모든 요리에 샐러드가 나오는데 샐러드속 올리브와 방울토마토는 또콩이가 먼저 쏙쏙 집어먹었다 ㅋㅋ
드레싱으로는 오리엔탈드레싱이 나온다

피자는 조각마다 다른 치즈가 올려져있는건줄 알았는데 다 믹스되어 나왔다. 치즈맛이 강하지 않고 도우도 맛있어서 또콩이도 생애 첨으로 피자를 맛봤다 ㅋㅋ



셋트로 시킨 파니니!! 모든 요리를 셋트로 시키면 ​스프+감자튀김+소시지+치킨너겟+아메리카노​로 구성되는데 아메리카노를 빼면 2000원이 할인된다!!

스프도 부드럽고 무엇보다 감자튀김이 깨끗한 기름을 쓰는지 색깔이 아주 깔끔했다. 튀김종류는 또콩이를 잘 안먹였는데 이건 안심하고 먹일수 있었다.

아참ㅋㅋ ​아기의자​도 준비 되어있어 말씀하면 가져다 주신다!!

영업시간도 ​밤11시​까지이니 늦게까지 이야기 나누고 싶을때 가보는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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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침대 매트리스에서 기준치가 넘는 라돈이 방출되고 있어 대량 폐기 사태가 발생한 사건이 생겼다.
이후 주민센터에서 라돈 측정기를 대여 할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또콩이네도 이용해 보기로 했다.

또콩이네가 사는 ​양평 1동 주민센터​에 방문!!

​띠로리.....
​바로 대여가 되지 않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대기를 해야한다고 한다ㅜㅜㅜ
신청서만 작성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일주일 후에 와서 대여가 가능하다고 전화가 왔다.
검색해보니 두달을 대기해야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미리 전화해보고 방문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날이 돌아와 주민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대여했다. ​신분증이 있어야만 대여가 되니 꼭 챙겨가세요!!
대여기간은 1박 2일이며 반납시에 신분증을 돌려 받을 수 있다.



​뚜둥!!​ 개봉해보니 측정기와 충전단자로 구성되어있었다.
다른분들은 제품 자체의 설명서도 있던데 내가 받은 것엔 없었다.

제품 이름은 ​라돈 아이(RADON EYE)


측정기와 함께 두장의 종이를 주시는데
​사용설명서와 추후반납시 제출할 결과지​이다.

설명서를 보니 측정도 1시간여에 걸쳐 해야하고 방문을 닫아 공기유입을 차단해야 정확한 측정이 된다고 한다



충전단자를 끼움과 동시에 전원이 켜지는 방식이고 단자가 빠지면 전원이 꺼지므로 여분의 콘센트가 필요할수도 있다.

먼저 침대!!



우리 나라 ​라돈 안전 기준치는 4pCi/I(148Bq/㎡)
WHO는 2.7pCi/I(100Bq/㎡)
이다.

침대는 합격!!



쇼파도 합격!!



또콩이 침대도 합격!!

대기 상태에 따라 수치가 바뀔수 있으며 ​측정개시 후 1시간이 지났을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측정후 200 Bq가 넘으면 ​정밀라돈측정기​를 대여해 준다고 하니 집안 곳곳 잘 측정해 우리 가족을 라돈 노출로부터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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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굴로 무슨 반찬을 만들까 하다 생각 난 ​매생이 굴국!!
바다의 우유라 불릴만큼 영양분이 풍부한 굴을 거부감 없이 먹이기 위해서 이만한 요리는 없는것 같다.

마트에서 봉지굴 한팩과 매생이 한팩을 구입!!
(좀더 매생이 양이 많은 되직한 질감은 원한다면 매생이는 두팩으로 하세요!!)



굴 손질법은 ​굵은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해주는 것인데
​이렇게 해서 5-6번 정도 헹구어 주면 불순물이 제거된다. 간혹 굴껍질이 붙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한다.

매생이도 흐르는 물에 씻어 체에 받쳐 물기가 빠지게 둔다.



어른이 먹을 것은 굴 통째로 넣는것이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지만 아가들이 먹을것이니까 잘게 다져 둔다.
또콩이는 이 굴을 15개월 아기일때부터 먹었는데 그때는 이가 6개정도 밖에 없었기때문에 아주 잘게 다져서 넣었다. 27개월인 지금은 이가 다나서 씹을 수 있을정도 크기로 다졌다.



팬에 ​참기름 마늘 티스푼으로 절반​을 넣고 다져놓운 굴과 함께 달달 볶는다.





굴이 반투명 해질즈음 물기를 뺀 매생이 투하!!



센불에 5분정도 팍팍 끓인다.



살짝 식힌다음 식판에 내어주니 또콩이도 잘먹는다.
굴이나 매생이 모두 어느정도 짭짤한 맛이 나는 재료 들이라 아기들도 잘 먹고 ​한그릇 음식으로​ 밥을 말아서 줘도 잘 먹는다.

15개월 부터 18개월까지 또콩이가 아주 어마어마하게 밥을 거부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매생이 굴국은 예외였다!!

제철맞은 굴로 아기들 영양식 맛있게 한상 차려주면 올겨울 감기 없이 튼튼하게 보낼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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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의 언어.


표지글, "지성인의 격은 말과 글, 태도에서 나온다" . 정말 정확히 맞는 말이다. 책 내용은 평소 저자의 사회생활 중 '말'과 관련된 저자 자신의 생각들과 저자 자신이 생각하는 '지성인이라면 이렇게 말해야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책을 6장으로 구성하였지만, 내용은 구분없이 동일하다.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서 말하라는 것이다. 그와 관련한 좋은 문장을 몇 개 나열하면,

 

 

격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으며, 그것을 결정짓는 요소는 말과 글, 태도이다. 지성의 품격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정말 말을 품격있게 하는 사람을 보면, 감탄하고 빠져들게 된다.

 

말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남의 말이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람일지라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 그 사람을 비난하고 험담하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등감이라는 부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 특히 잘 아는 사람을 헐 뜯고 비방하는 행동은 비방을 통해 자신의 열등감을 보상받고 싶은 심리이다. 상대에 대한 비난은 곧 '자신은 옳다'는 전제를 성립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남의 험담을 하지 말 것.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성격이나 성향은 물론 생각과 판단, 이해하는 척도도 모두 다르다. 그러니 말하는 내용은 하나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은 여러가지로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 더더욱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내가 한 말은 내 의도대로 전달되지 않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말이란 다른 사람보다 내 온몸의 세포들이 먼저 듣는다.

 

 

결국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나 자신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 멋진 표현이다. 더더욱 말을 신경써서 해야겠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완벽한 사람도 없다. 대화와 수다를 구별하여 지혜롭게 소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아무리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나누려는 대화 내용에는 논리와 문장, 순서, 방향이 정확하게 흘러가야 한다. 게다가 말하는 사람의 표정이나 제스처, 목소리, 말투는 말의 내용보다 중요하다.

 

 

또콩이와 말할 때도 조금 더 신경써야 하겠다. 이해할 수 있게, 쉽게, 논리적으로 말하고 있는지, 목소리에 진심이 담겨 있는지.

 

말투는 미래의 인생을 예언한다. 미래의 삶은 말투에서 읽을 수 있다. 그 사람이 어떤 말을 많이 하는지, 어떤 말투를 주로 사용하는지 보면 미래가 그려진다.

 

무슨 일이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쉬지 않고 투덜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누구와 어디에 있든 불평을 멈추지 않는다. 함께 있는 것이 민망할 정도로 쉼없이 투덜거리는 통에 짜증이 날 때도 있다. 짜증은 짜증을 끌어들인다.

 

 

지겹게 불평불만을 하루종일 늘어놓으며, 귀찮게 하는 사람이 있다. 옆에 있으면 나도 지쳐가고 힘이 빠지는 것 같다.

 

사람의 외적 이미지는 내면에 담아둔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즉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 감정은 고스란히 외모로 나타난다.

 

가슴에 담아둔 말을 조심하라, 담아두지 말고 보이지 않는 곳까지 멀리 던져버리라. 가까이 두면 그 말은 언젠가는 되살아나 비수가 되어 가족을 혹은 친구를, 동료를 베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그렇다...참다참다 한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 말이 얼마나 많은가. 하려다 참은 말, 가슴에 담아둔 말은 그저 보내버리고 잊어버리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아, 에, 이, 오, 우를 소리 낼 때는 입 안을 최대한 둥글게 만들고 목구멍과 코가 서로 통하도록 둥글게 소리 낸다. 이를 공명음이라고 한다.

 

외적 이미지와 내적 이미지의 결합이 제대로 이루어졌을 경우 특별히 가꾸거나 말을 하지 않아도 절로 향기가 배어 나온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부드럽고 단화하며 경쾌하고 다정하다. 그의 행동과 말에는 거짓됨이 없고 가식이 없으며 자체에서 발광하는 성품은 시기하는 자가 부끄러울 만큼 어떠한 기세에도 눌리지 않는다. 

 

지성인의 언어가 완성된 모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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