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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The Happy Prince 이후, 영어원서 읽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소머싯 몸의 달과6펜스 읽기에 도전하였으나, 30장도 못 읽고 실패하였다. 이유는 어휘 수준이 너무 어려웠다.ㅜㅜ

어쨌든 영어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므로, 여러 조언을 통해 미국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본다는 매직트리하우스(magic tree house), 일명 매트하를 다음 읽을 책으로 선택하였고, 세트를 구매하였다.

어린이 책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얇고 쉽게 읽힌다.

30분정도에 1권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집 근처 숲의 큰 나무 꼭대기에 있는 오두막을 통해 남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마법 동화이고, 1권은 공룡시대를 탐험하고 온 내용이다. ㅋㅋㅋ 내용도 생각보다 재미있다. ㅋㅋ

※ 1권 단어

creek : a small stream 작은 시내
pretend 어떤 것이 사실이 아닌데 사실인 것처럼 행동하다, (특정한 역할, 상황 등)을 상상하고 행동하다
stuff 재료, 물건, 용품,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은 물건들이나 물건 더미, 정확하게 무엇인지 밝힐 필요가 없는 것을 가리킬 때 씀

groan  (짜증이나 불만을 나타내는 것)을 말하다, 어떤 것에 대해 불평하다
tuck (어떤 것)을 특정한 곳 안에 놓아두다(대개 숨기거나 보관하거나 안전하게 두기 위해

tee·ny  아주 작은

poke 어떤 사람·것에 손가락 또는 가늘거나 뾰족한 것을 밀어 넣거나 들이밀다, 날카롭거나 뾰족한 것으로 어떤 것을 꿰뚫거나 그 안으로 밀어 넣어 (구멍)을 내다

grip (어떤 것)을 단단히 쥐거나 잡다

crawl 손과 무릎을 써서 움직이다, 몸을 땅에 가깝게 하거나 붙이고 움직이다
peer (특히 뭔가나 누군가가 잘 보이지 않아서) 자세히 또는 주의 깊이 보다
porch 건물 입구에 딸린 구조물인데, 지붕이 있고 벽은 경우에 따라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음

glance 사람이나 사물을 매우 빨리 보다

stick  어떤 것에 (대개 날카롭거나 뾰족한 것)을 찌르다[꽂다], 어떤 것에 일부분이 들어가다 : 어떤 것에 일부분이 박혀 있다 : 일부분이 어떤 것 안에 있다

soar 양이나 가격이 급상승하다
glide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엔진의 동력 없이 비행하다
weird 별난, 이상한
crest  (언덕이나 파도 같은) 어떤 것의 가장 높은 부분이나 점, 새의 머리 꼭대기에 있는 한 뭉치의 화려한 깃털

trem·ble  두려움, 긴장, 흥분 등으로 인해 가볍게 흔들리다, 어떤 힘 때문에 가볍게 흔들리다
slant 수평이 아니다, 수직이 아니다

fern 잎이 크고 연하며 꽃이 없는 형태의 식물
slope 평평하지 않다 : 위쪽 또는 아래쪽으로 기울어지다
stammer 언어 장애가 있거나 매우 초조하거나 겁이 나거나 하여 말이 자꾸 막히고 말을 되풀이하다
coast 동력을 전혀 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다
vanish 분명한 이유 없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되다

gasp 놀라거나 충격을 받거나 통증 때문에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입을 벌리고 숨을 쉬다, 힘들게 숨을 쉬다, 숨을 가쁘고 힘들게 쉬면서 (어떤 것)을 말하다
stroke 손으로 부드럽게 한 방향으로 …을 쓰다듬다
stare (흔히 눈을 크게 뜨고) 오랫동안 누군가나 뭔가를 바라보다
alert 명료하게 생각하고 사물을 분간할 수 있는
snort 소리를 내며 코로 공기를 내뿜다, 콧방귀를 뀌면서 싫어함·못마땅함·분노·놀람을 표현하다, 코웃음을 치거나 경멸의 뜻으로 (어떤 것)을 말하다

fuzz 짧고 부드러운 털
tilt (어떤 것)을 들어 올리거나 움직여서 한쪽이 다른 쪽보다 높아지게 하다, (머리, 턱 등)을 위로·아래로·한쪽으로 움직이다

scramble 특히 두 손도 써서 재빨리 어떤 것의 위로 움직이거나 올라가다, (흔히 다른 사람보다 먼저) 어떤 것을 하기·찾기·얻기 위해 재빨리 움직이거나 행동하다, 흰자와 노른자를 섞은 다음 뜨거운 팬에 놓고 휘저어 가면서 (달걀)을 요리하다

tumble 갑자기 순식간에 넘어지다, 앞으로 돌면서 떨어지다
pant 숨을 거칠고 가쁘게 쉬다, 숨을 가쁘고 거칠게 쉬면서 (어떤 말)을 하다

flip (뭔가)를 공중으로 홱 던져서 뒤집다,  (뭔가)를 홱 넘기거나 뒤집히게 하다
slam (어떤 것)을 큰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닫다, 큰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어떤 것)을 놓거나 던지다, 어떤 것을 힘껏 치다
sigh 지루하거나 실망하거나 안심이 되거나 하다는 것이 나타나게 소리를 내면서 숨을 길게 들이마신 다음 내쉬다
shove (어떤 것)을 세게 밀치다, …을 거칠게 또는 조심성 없이 밀고 가거나 밀어젖히다

sling  세게 휘두르는 동작으로 (어떤 것)을 던지다, (어떤 것)을 느슨하게 매다[걸다]
pet 손으로 사랑스럽거나 친근하게 (고양이, 개, 어린이 등)을 만지다
cheerful 즐거움을 느끼거나 나타내는
kneel 몸을 움직여서 한쪽 또는 양쪽 무릎이 바닥에 닿게 하다
bush 나무줄기가 있고 일반 나무보다 키가 작은 식물
peek (특히 숨어서) 사람이나 사물을 몰래 보다, 어떤 것을 잠깐 보다

slip  제 위치에서 미끄러져 나가다, (특히 미끄러운 표면에서) 균형을 잃다, 어떤 것을 쉽게 가로질러 가거나 미끄러져 가다
nudge  …을 살짝 건드리다·밀다, 어떤 사람의 주의를 끌기 위해 (그 사람)을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tease 친근하게 장난으로 또는 잔인하고 불친절하게 (어떤 사람)을 조소하고 비난하다, (동물)을 괴롭히거나 못살게 굴다
wave 누군가에게 신호하거나 인사하려고 손이나 손에 든 것을 대개 반복적인 동작으로 움직이다, 바람 때문에 떠오르거나 떨리거나 앞뒤로 움직이다, (어떤 것)을 앞뒤로 움직이다
spot (보거나 찾기 어려운 사람·것)을 보거나 알아차리다
gaze지속적으로 대개 오랫동안 사람이나 사물을 바라보다
lope 큰 보폭으로 여유 있게 달리다
grunt 짧고 낮은 소리를 내다 :끙끙·꿀꿀·툴툴거리는 소리를 내다, 툴툴거리며 (어떤 것)을 말하다
glitter 밝게 빛나다 : 반짝반짝 빛나다

stare (흔히 눈을 크게 뜨고) 오랫동안 누군가나 뭔가를 바라보다

clutch 손으로 …을 꽉 잡다
mutter 자신이 하는 말을 남이 듣기 힘들게 조용히 말하다

shriek  크고 날카롭게 소리를 지르다

bellow : to shout in a deep voice 굵은 목소리로 소리 지르다
tuba 공기를 불어넣어서 연주하는 큰 금관 악기인데, 저음을 냄
crouch 다리를 굽혀서 지면 가까이로 몸을 낮추다,  다리를 굽혀서 배를 지면 가까이에 대고 납작 엎드리다
inch 특정한 방향이나 방법으로 매우 서서히 또는 조금씩 움직이다

waddle 오리처럼 좌우로 움직이면서 종종걸음으로 걷다

barge 항구·강·운하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데 쓰는 바닥이 평평한 큰 배
swing 어떤 것에 매달려서 앞뒤로 또는 좌우로 움직이다
dangle (특히 자유로이 흔들릴 수 있게) 느슨하게 매달리다 [no obj]
gleam 밝게 빛나다
dash 빨리 또는 갑자기 달리거나 움직이다
leap 바닥에서 뛰어오르다, (어떤 것)을 뛰어넘다
wander 대개 특별한 목적이나 방향 없이 돌아다니거나 여러 곳을 가다
hunch 몸을 앞쪽 아래로 구부리어 등을 둥글게 만들다, (특히 얼굴을 숨기거나 보호하기 위해) 머리를 앞으로 굽히면서 (어깨나 등)을 올리다
scoop (어떤 것)을 스쿠프, 숟가락 등으로 떠서 옮기다, …을 재빠른 연속 동작으로 집어 올리다
peer (특히 뭔가나 누군가가 잘 보이지 않아서) 자세히 또는 주의 깊이 보다
stampede (특히 두려움 때문에) 어떤 것에서 크게 무리 지어 달아나다, (동물)이 크게 무리 지어 달아나게 하다
hop 빠르게 깡충 뛰다, 깡충깡충 뛰다, (어떤 것)을 뛰어넘다, 급히 움직이다·가다, (비행기, 기차 등)에 타다
flap (어떤 것)을 위아래 또는 앞뒤로 움직이다
sail  배나 보트를 타고 물 위를 다니다

teeter 불안정하게 앞뒤로 또는 좌우로 움직이다
steady 흔들리지 않는, 움직이지 않는 : 한 곳·자리에 단단히 고정된, 시간이 흐르지만 변하지 않는, 오랫동안 신뢰할 수 있게 지속되거나 계속되는, 계속해서 대개 점진적으로 일어나는·발전하는
chomp 씹다, 깨물다

graze 들, 목장 등에 자라는 풀을 비롯한 식물을 먹다
rush아주 빠르게 또는 급하게 움직이거나 뭔가를 하다
whoop 열광적으로·흥분하여 큰 소리로 외치다
wobbly 불안정하게 좌우로 움직이는, 견고하지 않은, 안정되지 않은
dizzy 자신이 가만히 서 있는데도 빙빙 도는 것 같으면서 넘어질 것 같다고 느끼는
bolt 특정한 장소·위치·상태로부터 또는 특정한 장소·위치·상태로 아주 갑자기 신속하게 움직이다·가다
moan 고통, 불만 또는 신체적 쾌감 때문에 길고 낮은 소리를 내다
yell (특히 화가 났거나 놀라서 또는 남의 관심을 사려고) 매우 큰 소리로 (어떤 것)을 말하다
daze (놀라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같은) 누군가가 정상적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할 수 없는 상태

shrug (대개 어떤 것에 대해 모르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어깨를 들어 올렸다가 내리다
clasp 걸쇠로 (어떤 것)을 채우다, …을 손이나 팔로 굳게 잡다
tingle 여러 개의 작고 뾰족한 것으로 피부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다, (흥분 같은) 어떤 감정을 매우 강하게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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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상에 집착해 실상을 보지 못하고 진실을 듣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손가락질 받는 사람의 말일지라도 그 속에서 진리를 들을 수 있고, 세상 모두가 우러러보는 사람의 말일지라도 그릇된 견해일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수행자라면 모름지기 이 점을 놓치지 말고 바르게 판단하는 안목을 키워야 합니다.

돌이켜 보면, 나보다 아랫사람,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의 현 상황에 대해 조언을 하거나, 태클을 걸 때면, 그게 옳은 말이라고 머리로 생각하면서도 괜히 기분이 나빠져서 더 화내고 일부러 더 받아들이지 않을 때가 있었다. 상에 집착하지 않았다면, 좀 더 나은 길로 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

 

욕심이 아니라 원願을 품은 사람은 바라는 바를 이루려고 노력하되 괴로움에 시달리지 않습니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실패했을 때 낙담하지 않고 다시 노력하고, 또 안되면 다른 방법으로 노력하고, 다만 그렇게 계속할 뿐입니다. 그러다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이라는 판단이 서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다른 일을 합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누린 즐거움과 행복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이 아닌 욕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형상에 집착합니다. 또 그럴수록 깨달음의 길은 점점 더 멀어집니다.

 

욕심과 원의 차이.. 잘 모르겠다. 그래도 그 자세의 차이만은 알 것 같다.

 

27.

부와 명예와 가족과 친구는 고통의 원인도 아니고 행복의 원인도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늘 그 속을 헤매며 한 극단과 다른 극단을 왔다갔다합니다. 행복의 원인이라고 했다가 그게 잘 안되면 고통의 원인이라고 했다가, 그렇게 평생을 헤매며 삽니다. 이것이라는 상이든 이것이 아니라는 상이든, 그렇게 그 속을 오락가락해서는 인생의 괴로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일체 법이 무아'라는 것과 '일체 법이 없다'는 것은 그 뜻이 전혀 다릅니다. 그 둘을 혼동해선 안 됩니다. 우리가 약이라고 부르는 물질은 실은 그 안에 약이라는 실체나 근원이 있지는 않습니다. 약이라는 실체가 없다는 것은 이것이 독이라는 뜻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도 아닙니다.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영원불멸하는 고정된 성품이나 역할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정한 조건과 인연 속에서 때로는 약성으로 작용하고 때로는 독성으로 작용하는 것이 참 모습입니다. 다만 지금 여기에서의 쓰임에 따라 약이라 불릴 뿐입니다. 이 세상 모든 존재와 현상은 '이것'이라고 규정할 수 없는 동시에, 놓인 상황과 인연에 딸서는 '이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만 '이름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일정한 조건과 인연 속에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작용하고 이름지어질 뿐, 그 이름에는 고정된 성품이나 역할이 없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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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천사. 동양최대 불상이라 하는데,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정말 너무 커서 자연스레 압도되었다.)

오전에 약천사방문하고, 근처에 고기국수로 유명영실국수에서 점심을 하기로 결정.(약천사에서 차로 5분 거리)

사실 여기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아기와 함께 방문하면 아기용 고기국수무료로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마침 또콩이 점심시간도 되었고 약천사에서 가까워 결정!


메뉴판. 우리는 고기국수 2개와 돌문어비빔면을 주문하였다.

 

또콩이의 아기용 고기국수 ㅋㅋ(23개월 아기인데, 잘 먹었어용 ㅋ)

매일 이유식 먹다가 자기 메뉴를 받고 기분좋은 또콩이 ㅋ 엄마를 향한 격한 포옹♡

사실 우리 부부는 고기국수를 정말 좋아해서 제주에 올 때마다 고기국수로 유명한 자매국수, 올레국수, 삼대국수 등을 방문해보았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중 삼대국수만 가는데, 고기국수는 제주시에 있는 고기국수 집들이 대체로 더 맛이 깊고 좋았다.

다만, 돌문어비빔면은 문어도 턱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쫄깃쫄깃하였고, 맵지도 않고 괜찮았다.^^

이번 제주여행은 딱새우회가 임팩트가 너무 커서...다른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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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어 살리듯이, 물이 만물의 생명을 북돋우듯이, 공기가 생명을 숨쉬게 하듯이, 중생을 교화하되 교화한다는 생각이 없는 행,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한다는 생각이 없는 행이 무위의 행, 함이 없는 행입니다.

 

부처님께서 말하는 무주상보시라는 것이 노자가 도덕경에서 말하는 무위와 유사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 세상에 저절로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단지 내가 그 일의 원인을 모를 뿐입니다. 모든 일은 신의 뜻도 아니고 전생 때문도 아니고 우연히 일어난 일도 아닙니다. 그러니 내가 처한 상황이나 사건이 나와 관련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내가 마땅히 겪어야 하는 일이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공부의 시작입니다.

 

모든 것은 다 순리에 따라 흐르고 일어나니, 순리에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어떻게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는가?

 

마음 속에 바람이 불지 않도록 정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내 자신을 차분히 관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요히 살펴보면 순간순간 무수한 마음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가 나고 미움이 일어나고 슬픔이 생기는 내 마음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화를 내며 괴로워하는 사람은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내 화의 책임이 어디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라 내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화는 왜 일어날까요? 화는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는 생각때문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옳고 그름을 가르는 이유는 사사건건 매사를 분별하는 습관때문입니다. 입으로는 객관을 주장하지만 사실은 항상 내 생각과 내 취향과 내 기준에 따라 분별합니다. 이런 주관적인 옳고 그름의 분별이 생기면 그 분별에 따라 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화가 나는 이유가 내가 옳다는 생각에 있는 줄을 알고, 그 분별의 기준이 공한 줄을 알면 어리석은 인연의 씨앗을 뿌리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날카로운 말을 하고 어떤 경계가 온다 해도 내가 상을 버려 허공처럼 텅 비어 있다면 상처받을 일이 없습니다.

 

허공처럼 텅 비어 있다면....깊은 울림을 주는 구절이다.

 

나를 비워서 인을 없앤다면 어떤 연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선연善緣이라면 증강시키고, 악연惡緣이라면 순화시킵니다. 그렇게 내 씨앗을 고쳐낙는 것이 수행의 요체고, 이런 수행은 주변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합니다. 내가 행복해지는 길과 네가 행복해지는 길이 둘로 나뉘지 않고 한 길에 놓여 있습니다.

 

주변을 행복하게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플러스의 기운을 주게하는 사람이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그 분의 말씀이 떠올랐다.

 

벽에 부딪친 공은 반드시 튀어나오기 마련이고, 그 이치를 아는 사람은 공이 튀어 돌아온다는 사실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결과가 지금 즉시 나타나지 않는다해도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기에 의연한 태도로 결과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과보가 있느냐 없느냐, 오늘 오느냐 내일 오느냐 전전긍긍하지 않습니다.

 

의연함,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를 갖고 싶은데, 여기에 답이 있는 것 같다. 인연과因緣果를 안다면, 초연해질 수 있는 것이다. 대도무문大道無門이라는 도덕경의 구절이 떠올랐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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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전망으로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는 또콩이엄마를 위해 급히 바다 전망 카페를 검색.

낮에 김녕해수욕장에서 놀다왔으니, 이번에는 서쪽해안을 중심으로 검색해보았다. 

해가 뉘엿뉘엿한 게 협재까지는 너무 멀고 곽지해수욕장 근처로 결정.

베트남 콩카페에서 코코넛쉐이크커피에 푸욱 빠졌었기 때문에 코코넛커피를 팔고 있다는 100%코코넛카페로 결정.

정문ㅋㅋ홍학으로 그저그런 데코를..^^;


 

메뉴판. 코코넛커피코코넛라떼, 코코넛토스트를 주문! 코코넛커피를 주문하면 코코넛쉐이크에스프레소가 나온다.

시식대.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는 동안 코코넛카페의 수제 잼을 시식해보았다.일명, 악마의 잼

정말 맛있어서 ㅋㅋ 시식대에 있는 잼을 하나씩 다 먹어 보았다 ㅋㅋ(과자도 금방금방 리필해주심^^;)

판매중인 다양한 수제 코코넛잼.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코코넛커피코코넛으로 만들어진 잔에 나오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아래 가라앉은 코코넛들 맛이 찐해져서 점점 달콤하고 고소했다. 정말 맛있었음.

 

또콩이엄마는 처음에 못미더워했으나 잼 시식 등을 한 후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조금만 직진하면 5분도 안되는 거리곽지해수욕장이 있다. 돌아오는 길에 들려 사진 한 장을 찍고 오늘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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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부부. 신혼때는 의정부까지 가서 부대찌개를 먹고 오기도 했었는데...

이연복 쉐프가 강추하는 부대찌개 집이 마침 가까이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찾아가보았다.

5호선 양평역과 영등포구청역 사이에 위치반카부대찌개.


요즘 부대찌개집을 방문해보면 무슨부대찌개, 무슨부대찌개 메뉴의 종류가 여러가진데, 여긴 부대찌개 메뉴 단 하나다. 들어가서 앉으니 인원수대로 바로 주문이 들어간다.(혼자서 앉은 분들도 계신 걸 보니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한가보다)


비쥬얼이 특이하거나 그런 것은 없고, 밑반찬도 평범하다. 소시지, 햄, 스팸, 당면사리, 치즈, 라면사리 등 기본 사리풍부하게 다 들어가 있어 굳이 추가로 시키지 않아도 넉넉하다.

 


그냥 깔끔하고, 기본에 충실부대찌개가 아니었나 싶다.

 


너무 맵지도 않고 맛잇게 한 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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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 현지맛집인 덴룽(den long)을 방문
(이동은 언제나 그랩을 통해!!)

친절하게도 한글메뉴가 따로 제공된다.

 

 

 

 


빼달라고 하면, 훨씬 먹기 좋고 맛있는 베트남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스프링롤, 갈릭볶음밥, 새우완탕면을 주문. 셋 다 추천하지만 특히 새우완탕면 강추!!


 

깔끔하고 맛있다. 첫날 저녁 기분 좋게 식사하고, 후식도 먹을 겸, 망고집콩카페를 방문

망고집(mango zip). 한국분이 주인이셨다. 너무 더워서 정신없이 먹다보니....사진을 못찍고...단체사진만 간신히....ㅜㅜ

여기에서 노니(로니?)라는 열매 말린 것을 팔고 있었는데, 당뇨에 좋다하여 장인어른을 위해 1봉지를 사서 돌아왔다.

망고집에서 나와서 첫날의 흥으로 한군데 더 들리기로!

친절한 망고집 한국인 주인분께서 조금만 걸어가면 콩까페가 있다고 알려주심.(한 5분 안되게 걸었음)

다낭 가면 하루 한잔 마셔야 한다는 그 콩까페!

정말 맛있고, 시원했다. 그런데 사람도 너무 많았고, 또콩이도 졸려하여 후다닥 마쉬고 신속히 귀가!

까페쓰어다코코넛스무디커피 ㅋㅋ

까페쓰어다는 한국 다방커피(?) 믹스커피(?) 맛이 났고, 코코넛스무디커피 정말 강추 또 강추!

(오른쪽 위에 하얗게 코코넛스무디가 보이는 것이 코코넛 스무디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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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금강경 사구게

제5 여리실견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

제10 장엄정토분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

제26 법신비상분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

제32 응화비진분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

 

이 사구게가 전하는 말씀은 모두 한가지입니다. 모든 상에는 고정된 실체가 없으므로 상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비로소 세상의 참모습을 보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어젯밤 꿈속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더라도 한순간 눈을 번쩍 떠서 그것이 꿈이었음을 알면 고통은 사라집니다. 모두 꿈이었으니 괴로워할 일이란 본래 없었던 것입니다. 그처럼 모든 상이 공함을 알면 그만입니다.

 

제법이 공함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한없이 무거웠던 등짐도 눈을 뜬 뒤에는 조금도 나를 힘들게 하지 못합니다. 아니, 그 짐은 본래 짐이 아니었음을 보게 됩니다. 학벌이 낮다, 병이 들었다, 이혼을 했다, 자식이 없다, 아기를 못 낳는다, 사업에 실패했다, 실직을 했다, 어떤 일도 다 그렇습니다. 눈곱만큼도 나를 괴롭힐 수 없고, 눈곱만큼도 나를 더럽힐 수 없고, 눈곱만큼도 나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내 삶에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내 삶에 흠집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내 모습과 처지와 조건을 바꾸어서가 아니라 지금 이 모습 이 조건 그대로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해탈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금강경에서 말하는 집착을 버리라는 것, 집착하지 말라는 것은 도덕경에서 말하는 무위와 비슷한 것 같다. 집착과 작위는 다 내 생각이 만들어 낸 것. 집착, 작위에 의한 행동을 버릴 때, 순리의 흐름에 따라 무엇에도 거침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것도 나를 가두어둘 수 없는 해탈, 대자연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다만, 어떻게 하면 생각을 멈추고 집착과 작위를 짓지 않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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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메모기술 및 다이어리 작성에 관심이 많아서 구매하였다.

책은 내용이 거의 없어 별 3개이나 저자가 제시한 다이어리가 별 4개 해서 별 평균 3.5개 ㅋㅋ

저자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편집'의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생을 편집하는 방법으로 '땡큐노트'라는 저자만의 다이어리를 제시한다.

하루를 나누고 나누어 나눌 수 있는 데까지 나누고 쪼갠 후, 주기, 반복빈도 기준으로 단순화-재구성하고, 다이어리에 해당 과업들을 본인이 잘 수행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구조이다.

기본적으로 잘 알려진 여타 플래너와 마찬가지로 사명, 연간 플랜, 월간 플랜, 위클리 플랜으로 구성되어 있고,
위클리 다이어리주요 포인트이다.

체크하는 과정에서 반복주기별주3회이면 삼각형, 주4회이면 사각형, 주5회이면 오각형을 완성하게끔 만든 점은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시각적 효과도 있으며 도형을 완성하는 임무완성게임적 요소도 있을 것 같다.

일정관리와 더불어 하단에 인간관계독서활동을 기록하는 부분역시 각각 다이아몬드와 책 모양의 도형을 이용함으로써 현재 상황을 시각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구매할려고 저자의 블로그를 방문하였는데, 현재는 다이어리를 업데이트하고 있어 판매를 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일단, 책 안에 제공된 2주분량을 먼저 이용해보아야 겠다.

저자는 씽크와이즈라는 별도의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 제시된 저자의 샘플내용을 보면 저자가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한다. 10년 내 순자산 1조가 목표라고 한다. 보통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은 50억 100억정도일텐데...1조라니...그런 큰 꿈을 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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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오후는 호이안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그랩을 이용하여 택시를 부르고 하얏트 호텔에서 40분정도 이동하였다.

다낭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이다.

 

매표소가 있다. ㅋㅋ 입구에서 표를 사고, 작은 골목을 지나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호이안에 오고 나서야 이제야 해외여행 온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ㅋㅋㅋ

 

전통 수공예상품을 파는 가게가 많이 있다. 호이안에 가면 저 가방을 꼭 사야한다고, 친척들 수대로 샀다 ㅋㅋㅋ

 

길을 가다보면 루프탑 카페가 나온다. 2층 창가에서 설정샷을 찍어주고, 으로 올라가면 뷰가 정말 좋다. 호이안에는 낮은 건물밖에 없어서 3층 루프탑에서도 호이안 전체가 다 보인다.

 

해가 저물면 조명으로 인해 더 낭만적인 분위기가 된다.

 

호이안에 오면 꼭 타야 한다는 소원배소원초!

 

해가 저물즈음에, 검푸른 하늘빛조명수면에 비치는 모습이 정말 최고다. 호이안에 더 일찍 왔어야 했다고 다들 후회했다.

 

 

갑자기 비가 와서, 원래 가려던 식당에 못가고, 한글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바로 들어갔다.

우리처러 갑잓런 비를 피해 들어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메뉴는 한가지라 들어오는 대로 사람수대로 바로 음식이 나온다. 그냥 soso~~

호이안은 정말 너무 좋았고, 아쉬움이 남는다! 하루 통이나 이틀로 묵어도 좋을 곳이다. (우리는 반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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