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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먼저 마음을 하나로 모으라.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다음엔 마음으로 듣지 말고, 기(氣)로 들어라. 귀는 고작 소리를 들을 뿐이고, 마음은 고작 사물을 인식할 뿐이지만 기(氣)는 텅 비어서 무엇이든 받아들이려 기다린다. 도(道)는 오로지 빈(虛) 곳에만 있는 것. 이렇게 비움이 곧 '마음의 재(心齋)'니라. ...

 

정치참여를 하고자 하는 안회는 공자에게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려 달라 하고, 공자는 목욕재계할 때처럼 의식으로 "재齋"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 재齋는 단순한 재가 아닌, "마음의 굶김 心齋"라 가르쳐준다. 귀는 소리를 들을 뿐이고 마음은 대상을 인지할 뿐이지만, 기氣는 텅 비어 모든 것을 수용하니 이렇게 텅 빈 기氣로 사물을 대하면 그 빈 곳에 도가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렇게 도가 들어오도록 마음을 굶기는 것이 '심재'이다. 귀, 마음 등 우리의 감각을 초월하여 도道와 하나가 되라는 것이다.

 

13. ... 심재(心齋)를 실천하여 제 자신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 이것을 비움(虛)이라 하는 것입니까? ...

 

심재心齋를 하면 일상적 의식 속에 존재하던 '작은 나'가 사라지고, 새로운 '큰 나'가 탄생한다. '큰 나'는 명예나 실리에 초연하게 되어, 거리낌, 걸림이 없게 된다.

 

14. 걷지 않고 자취를 안 남기기는 쉽지만, 걸으면서 자취를 안 남기기는 어려운 일. 사람을 위해 일할 때는 속이기 쉬우나, 하늘을 위해 일할 때는 속이기 어려운 일. 날개로 난다는 말은 들었겠지만, 날개없이 난다는 말은 못 들었을 것이다. 앎이 있어 안다는 말은 들었겠지만, 앎이 없이 안다는 말은 못 들었을 것이다. ...

 

심재心齋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고요 속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특히 몸은 가만히 있으나, 마음이 쏘다니는 상태를 좌치(坐馳)라 하며 경계하고 있다.

 

15. 귀와 눈을 안으로 통하게 하고, 마음이나 앎을 밖으로 하라. 그러면 비상한 힘도 들어와 머물 것이니, 사람들이야 말할 나위도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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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참석차 서울에 오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마곡 서울식물원을 방문한 또콩이 ㅋ

한 겨울임에도 온실이 있어서 두꺼운 외투를 벗어놓고 마음 껏 돌아다닐 수 있다.^^ 벌써 세번째 방문인데, 방문할 때마다 또콩이도 점점 크고, 식물원도 점점 다양한 과 나무로 빽빽해지고, 이번에는 연못에 물고기도 있었다.


온실 입구에 무성하게 자란 유칼립투스^^


온실 구경 후, 연안식당 마곡나루역점을 방문하였다. 서울식물원에서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6분정도 거리.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으며, 식사 후 주차 1시간을 넣어준다.

또콩이는 이유식을 준비해갔으며, 어른 4명이서 산해진미 해물탕 "중"자와 꼬막비빔밥을 주문^^ 전라도에서 올라오신 또콩이 할머니, 할아버지는 연안식당 꼬막비빔밥이 정말 벌교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 하셨다. 모두 만족^^ 해물탕은 뭐 왠만하면 맛있으므로 ㅋㅋ 다만 외식을 좋아하지 않는 또콩이 할머니도 가격대비 해물탕에 들어있는 해물들이 푸짐하다고 하셨으며, 다 먹은 후, 육수를 더 넣고 칼국수를 추가하여 먹었다.

 


미역국이 기본 제공되고, 간장게장갓김치 등 우리가 좋아하는 밑반찬들이 많이 있었고, 특이한 점은 제공되는 물이 야관문차라는 것이다. ㅋㅋ 탤런트 김광규씨가 야관문차 광고하는 것만 봤었는데, 맛은 처음 보았다. ㅋㅋ

 


어쨋든 추운 겨울에 마곡 서울식물원 온실 방문 후, 연안식당에서의 점심은 대만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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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멋있는 책을 만났다. 앞 표지에는 "매일 100번씩, 100일간 상상하고, 쓰고, 외쳐라"라고 쓰여 있다. 이런 씨크릿 류의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아 예전에 구매하지 않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구매를 결정한 이유는 심장을 흔드는 멋진 구절이, 바로 이 책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6시를 두 번 만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멋있는 말이고, 당연히 그럴거라고 수긍이 가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말이다. 이런 말을 한 저자는 어떤 멋진 삶을 살고 있을 것인가. 그는 미국에서 snow fox라는 그랩&고 개념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며, 소유 및 투자 중인 기업들의 연매출이 3,5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ㄷㄷㄷ... 그리고 그는 이 책 전에 또다른 베스트셀러인 "김밥파는 CEO"로도 유명하다.


책은 5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파트별로 저자가 사업을 하면서 느낀 경험들과 삶의 조언들을 나열하여 놓았는데, 파트별로 묶여있는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고, 소제목을 보고 마음에 드는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할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하루에 100번씩, 100일 동안 중얼거리는 것이다.

 

도덕경을 읽은 후, 관련 내용이 귀에 확확 들어온다. 저자 역시 노자의 도덕경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온다.

 

자연의 모든 것은 무엇 하나 서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답니다. 농장을 운영하면서 대지, 식물, 동물, 인간을 하나의 커다란 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저자는 사업과 관련하여 필요한 내용들을 조언하고 있지만, 내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그리고 회사생활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만 한 내용들이 나온다.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 쓰러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많은 사람,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불평을 하려면 대안도 함께 제시한다.

어떤 일이든 마감이 있고, 마감을 넘긴 일은 아무리 잘해도 칭찬이 없다.

세상은 6시를 두 번 만나는 사람이 지배한다. 하루에는 두 번의 6시가 있다. 아침 6시와 저녁 6시다. 해가 오를 때 일어나지 않는 사람들은 하루가 해 아래 지배에 들어갈 때의 장엄한 기운을 결코 배울 수 없다.

비우고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막상 필요로 하는 것을 얻게 돼도 넣을 수가 없다.

이상하게도 남들이 하는 대로 생각하고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면 남들처럼은 살아야 하는데, 남들보다 못한 것이 인생살이다. 남들과 비슷하게라도 살려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남들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남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싶다면 이미 세상에서 누군가에 의해 형식화된 모든 것에 의문하는 버릇을 갖는 것이 첫걸음이다.

검소함은 자신에게 한정되어야 한다. 그 검소함이 다른 이에게 요구되는 순간, 검소는 인색으로 바뀐다.

평소에 쌓은 생활습관의 결과가 결국 나 자신이다. 우리가 먹는 것이 나 자신을 이루고 있고 나의 습관이 나의 모습이다.

말이 많으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말이 많으면 자랑하기 마련이다. 들어주고 묻는 것만으로도 힘 안 들이고 상대의 존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왜 자꾸 잊는지 모르겠다.

 

내 머리를 "띵~~~"하고 울리는 내용이 있었다.

 

지금 당신이 앉은 자리에서 주변을 둘러보라. 당신이 집안에 있다면 책상, 의자, 이불, 컴퓨터, 커피 잔 하나까지 모두 누군가의 상상에 의해 탄생한 것이다. 창문을 열어보라. 펼쳐진 건물, 도로, 자동차... 이 모든 것이 누군가의 상상에서 시작했다. 당신은 지금 다른 사람들의 상상에서 살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신보다 먼저 그것을 상상했기 때문이다. ... 그들은 생각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을 미리 터득한 것이다. 이를 이용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상상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을 다스리고 이용한다. 그들은 그들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생각이 집요하고 강해질수록 상대는 무력해지고, 생각을 하거나 상상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그들의 상상 속의 부속물로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벗어날 길은 단 하나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신문기사만 보고 나서 '그렇구나', 하면 안 된다. 이 세상 글로 쓰인 모든 것은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알아내는 것은 본인이 스스로 생각해내야 한다.

 

띵.... 다른 사람이 상상을 통해 만들어 놓은 세상 속에서 그들이 파는 물건과 생각과 사회시스템을 소비하며 지금 나는 살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사업가는 상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해내고, 그 안에서 사람들을 살게 하는 것이다. 뭔가 울림이 더 큰데,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답답하다...

 

그리고 지금 답답한 나에게 희망을 주는 문구들이 많았다. 나의 목표를 먼저 이룬 사람들의 뒤를 그대로 내가 밟지 못했다고 해서 내가 이룰 수 없다는 법은 없다. 나만의 길을 가자. 한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짜릿한 성취감 중에 하나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주위의 편견과 주변의 악조건을 견뎌내고 보란 듯이 세상과 맞서서 한번쯤 이겨내보고 싶지 않은가?

 그 꿈이 당신이 보기에 상상조차 못할 꿈이라면, 상상도 못할 노력만 하면 된다. 상상도 못할 노력을 할 자신감만 가지면 된다.

진실은 이것이다. 돈이나 성공의 세계에 질서란 없다. 패턴도 없다. 영원한 승자도 없다. 한번 얻으면 죽도록 지키기 위해 절제하고 조심하고 경계하여 살아남는 것이 가장 고전적인 방법일 뿐이다. 패턴과 질서를 찾았다고 믿었다가 사라진 사람은 성공한 사람들보다 훨씬 많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그러니 원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순서다. 그렇지 않고 얻은 모든 것은 반납하게 되어 있다. 부정한 방법으로 성공하여 생긴 이익은 이익이 아니라 빚이다. 성실과 정직이 가장 바르고 옳은 길임을 의심치 말고 순류에 따라 믿음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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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이파이와 단 둘이 외식타임!

목동 현대41타워 "2046 팬스테이크"를 방문!

메뉴판.


팬스테이크 프라임(살치살)로제파스타를 주문^^ 팬이 달궈진 채로 나오며, 테이블 위에서 점원분이 살짝 구워준다.


완성! 로제파스타도 같이 한 컷! 두 메뉴 모두 맛있었다^^(지난 주 창고 방문 이후 입맛의 격이 한층 높아진 와이파이는 살짝 불만족 ㅋㅋ) 그리고 작은 접시에는 후식으로 브라우니 두조각이 담겨 있다 ㅋㅋ


오랜만에 둘이서 오붓한 점심을 하고,  현대41타워 같은 2층에 위치한 "타르타르"에서 커피와 치즈타르트를 디저트로 먹었다. 타르트 종류가 엄청 많고, 실내 인테리어도 정말 예쁘다. 다 먹은 후 에그타르트 4개를 포장구매하고 나왔다.


오랜만에 조용히, 단 둘이 맛있는 식사와 후식으로 즐거운 데이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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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여러일로 싱숭생숭하고, 심란하여 여기저기 사주 잘 보는 곳도 알아보고 그랬으나..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지 못하면 더 우울할 거 같아서 마음을 다시 잡고, 책이나 사러 갔다. 김승호 사장님의 "생각의 비밀"을 샀고, 또 결국 ㅋㅋ 하늘산 선생님의 "운명을 열다"를 추가로 구매하였다. 궁금한 것을 어찌할까ㅜㅜㅋㅋ 다만, 이 책은 사주풀이 같은 책이 아니고, 운명을 받아들이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마음가짐과 자세들을 서술한 책이다.

 

저자 하늘산 선생님은 네이버 카페 "역학사랑방"의 운영자라고 한다. 저자에 의하면 78%의 사람이 주어진 운명대로 삶을 살아가고, 나머지 22%의 사람들은 운명을 개척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저자는 개운(開運), 운을 여는 방법으로 다음의 4가지를 제시한다.

1. 귀인(貴人)을 찾는다 : 자신의 운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찾는 것으로 스승, 배우자, 상사, 라이벌, 자식 등 누구라도 될 수가 있으니, 좋은 귀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깨어 있어야 한다.

2. 좋은 종교를 갖는다 : 진심을 담아 절실한 기도를 한다.

3. 선업(善業)을 쌓는다 : 적선공덕(積善功德)

4. 기도 : 베스트셀러 '시크릿'처럼 기도를 통해 우주에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지난번에 읽은 조용헌 선생님의 "인생독법"에서 제시한 운명을 바꾸는 여섯가지 방법 첫째 적선, 둘째 스승, 셋째 기도와 명상, 넷째 독서, 다섯째 명당, 여섯째 지명, 자기 팔자를 아는 것과 거의 유사하다. 독서, 명당을 제외한 적선, 스승, 기도와 명상은 정확히 일치하고, 지명, 자신의 운명을 아는 것 역시 하늘산 선생님 역시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다만, 조용헌 선생님은 정해진 운명이 90%이고, 나머지 10%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 말씀하셨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자신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라."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알아라." 의 두가지이다.

 

첫째, 저자는 운명을 사랑하라(Amor fati)고 말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질병은 주로 불필요한 욕망과 걱정, 스트레스에서 나온다.

 

사주의 좋고 나쁨은 알 수 없다. 그 운명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에 달려 있고, 또한 하늘은 그 운명의 고난 뒤에 어떠한 선물을 두고 있는지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고통의 크기만큼 성공한다는 하늘산 선생님의 말씀은 큰 위로가 되었으며, 진주의 비유 역시 마음에 와 닿았다. 삶의 곳곳에 운명이 어떠한 선물을 숨겨 두고, 어떠한 메세지를 전달하려 하는지 받아들이는 것이다.

 

조개는 조갯살에 박힌 이물질이 자기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고 인식하고 자기 몸에서 나오는 일명 진주액이라 불리는 분비물로 이물질을 감쌉니다. 자기 몸에서 뿜어낸 분비액으로 감싸고 또 감싸고 한 결과가 바로 진주입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이물질은 점점 조개와 동화되어 커지고 조개가 죽게 되면 껍질과 진주알만이 남게 됩니다.

 

둘째, 자신의 운명을 알라고 말한다. 인생의 목표는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 아니다. 다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인생의 목표는 잘 사는 것이다.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운을 알고, 언제 나아가야 하는지, 언제 은인자중해야하는지 판단하여, 인생이라는 파도를 잘 타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운명을 해석할 줄 알아야 운명이 자신에게 무엇을 주려하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궁색하면 자신의 몸이나 닦고, 때에 이르면 천하를 다스린다.

 

읽기 쉬운 내용들이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위로가 되는 구절들이 곳곳에 있어, 기분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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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콩이가 "오렌지색 도마뱀아 같이 살자"란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도마뱀보러가자고 해서, 실내동물원을 가기로 하였다. 일산 주렁주렁은 많이 가봐서, 이번에는 부천 하이주 실내동물원을 가기로 하였다.

네이버 예매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부천 세이브존 백화점4층에 위치해있다.

입구에서 생먹이1,000원에 판다. 으~~징그러움. 참고로 안에 카페테리아에서는 당근먹이를 팔고 있으며, 동물 우리마다, 당근을 먹는지, 생먹이를 먹는지, 둘다 먹는지 표시가 되어 있어, 그것에 맞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들어가면 앵무새너구리가 가장먼저 반겨준다.

 

또콩이가 보고 싶어했던 도마뱀. 도마뱀, 햄스터, 달팽이는 만져볼 수 있다.

 

기니피그 ㅋㅋ 귀엽기도 하고 다들 중앙에 모여 가만히 뭉쳐있는 게 안타깝기도 하다.

사실 왈라비가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주렁주렁에는 왈라비가 없다) 그런데 애가 당근에는 반응도 안하고...좀 아쉬움.

사막여우도 당근에는 반응을 안 하고, 생먹이에는 반응하여 멀리서 달려 온다 ㅋㅋ귀여움. 근데 생먹이를 집어줄 때 생먹이가 너무 꿈틀거려, 징그러워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생먹이가 꿈틀거리는 게 심해서 먹이구멍안으로 잘 안들어가고 몇 번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였다. 으~~ㅜㅜ

기니피그에게 당근을 주는 또콩이 ㅋㅋ

 

 정각마다 동물체험 이벤트를 한다. 조련사 손목에 이 감겨 있음.

동물들을 다 구경하고 나오면, 작은 놀이터가 있다 ㅋㅋ

결론적으로 냄새가 좀 심하고 동물들 상태가 별로 안 좋다.ㅜㅜ 당근은 동물들이 더이상 먹지를 않아서, 동물우리 안에 버려져 있고, 생먹이를 주면 그나마 먹는데, 생먹이는 비쥬얼이 사람에 따라 선호가 좀 갈릴 것 같다. 그런데 잘 노는 아이들도 있고...우리가 너무 주렁주렁을 자주가서 차이점들이 크게 느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주렁주렁 갈걸 ㅜㅜ 타임스퀘어에 주렁주렁이 생긴다 하니 좀 더 기다려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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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근처 여의도백화점 2층과 4층에 위치창고43. 부드러운 소고기가 일품이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오붓한 저녁외식...을 하려고 했으나, 역시 여의도는 여러 금융회사들이 위치한 곳이라, 여기저기 회식 분위기의 테이블이 많다.^^;

그래도 맛은 일품이니깐!

메뉴판. 창고스페셜을 주문. 다 먹고는 된장말이를 먹을 예정^^ 아기들이나 어린이들은 하겐다즈 시켜주면 좋아할 듯.

빨간 육질마블링 예술. 아주머니께서 능숙한 솜씨로 적당히 익힌 후 감자위에 올려주신다. 그럼 파지와 마늘, 된장을 곁들여 맛있게 냠냠^^

 

 

된장말이를 위한 준비. 남은 파지를 불판에 다 올려놓고 마구 구우는데, 기름기도 없애고, 달콤한 파향을 남겨놓는 건가? 그후에 된장찌개와 국을 넣고 말아주신다. 구수한 된장말이로 소고기의 느끼한 입맛을 없애고 깔끔하게 마무리^^

 

소고기는 창고43이 정말 최고로 부드럽고 맛있는 것 같다.^^
(주차TIP : 빌딩에 주차장이 있으며, 계산할 때 말씀드리면, 주차권3시간짜리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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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인간세(人間世)를 시작한다.

 

인간세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란 뜻이다. 4편이 흥미로운 점은 기존의 도교의 은둔주의나 도피주의가 아닌 적극적인 사회, 정치참여의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1. 안회가 공자에게 여행을 허락해 달라고 했습니다.

...

"저는 선생님께서 '잘 다스리는 나라를 떠나 어지러운 나라로 가라, 의원 집 문앞에는 병자가 많은 법'이라 하신 말씀에 따라, 위나라의 병을 고칠 길을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읭? 공자와 그가 가장 아꼈다는 제자 안회의 대화가 등장한다. 장자는 공자와 안회의 대화를 통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안회의 질문에 공자가 대답한다.

 

2. ... 자기 하나 확실히 갖추지 못하고서 어떻게 포악한 자의 행위에 간여할 수 있겠느냐?

 

3. ... 덕은 이름을 내려는 데서 녹아 없어지고, 못된 앎은 서로 겨룸에서 생긴다. ...

 

4. ... 억지로 인의니 법도니 하는 것을 포악한 사람 앞에서 늘어놓는 것은 남의 못됨을 이용하여 자기 잘남을 드러내려 하는 것. 이를 일러 '남을 해치는 것'이라 한다. 남을 해치면 자신도 반드시 해침을 받는 법. 남들이 너를 해칠까 걱정이구나.

 

5. ... 이것은 불로 불을 끄고, 물로 물을 막으려는 것. 이를 일러 '군더더기'라 하지. ...

 

6. ... 그 사람들의 훌륭한 인격이 오히려 임금에게 그들을 제거시키도록 하는 빌미를 준 셈이 되고 말았다. ... 명예와 실리의 추구는 성인도 물리칠 수 없는데 네가 어찌 물리치겠느냐. 그러나 너에게도 까닭이 있을 터이니 어디 한번 말해 보아라.

 

유가(儒家)에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하였다. 그러나 공자는 안회가 아직 수신의 경지를 이루지 못하였으니, 치국은 섣부르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안회에게 날카로운 지적을 날린다.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보고, 위나라로 가려는 것이 진정 그 나라 백성을 위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안회 자신의 명예와 실리를 위한 것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해보라는 것이다. 결국 정치를 하고자 하는 아직 풋내기인 제자에게 아무리 애민정신이니, 파탄에 빠진 국가를 위해서라느니 하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것이 조금이라도 자기의 이기적 목적에서 나온 것이 아닌지를 냉철히 살펴 보고, 조금이라도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 일은 본인에게나 주변 사람들, 나아가 백성들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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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콩이가 잘먹는 메뉴만 찾다 보니 몇가지 국만 계속해서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신메뉴를 고민하다가 불현듯 냉동실속 ​오징어​가 생각났다. 게다가 오징어 볶음을 잘먹던 또콩이라 오징어로 국을 만들어주면 너무나 잘먹을 것 같은 느낌!!

오늘의 메뉴는 ​오징어 무국!!

재료는 오징어 한마리(몸통만 사용), 쪽파 한대, 무 한토막, 다시팩( 멸치, 다시마, 건새우)



재료 손질전 다시팩을 넣어 육수를 우린다.



무는 나박썰기로 준비한다.



쪽파도 송송송 썰어 놓는다



오징어도 껍질을 벗기고 무 크기만큼으로 썰어 놓는다.

​오징어 손질 방법!!

키친타올로 오징어 몸통 끝부터 닦듯이 슬슬 밀어내면 아주 잘 벗겨진다.



재료 손질하는 동안 육수가 완성 되고!!



오징어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므로 무와 파만 넣고 푹푹 끓여준다.



무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 오징어를 넣고 ​5분정도 센불에 익혀준다.

​이때 ​간장 두스푼을 넣고 같이 끓이는데 아기 개월수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오징어가 뽀얗게 익으면 아기 오징어 무국 완성!!

오징어 특유의 감칠맛으로 국하나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할것만 같은 느낌!!

​또콩아 오늘도 맛있게 먹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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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노암 촘스키의 생각을 읽자"에 이어, 인문학의 생각읽기 6권 "달라이 라마의 생각을 읽자"를 선택하였다. 10권의 시리즈로 이루어져있으나,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므로, 읽고 싶은 책부터 읽어도 상관이 없다. 달라이 라마는 어떤 분일까?

 

달라이 라마 티베트의 정치와 종교의 지도자로서, 중국의 티베트 침공에 저항하여 "티베트의 자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중국인을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중국인과 티베트인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는 다 연결되어 있고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예로 머그잔을 들어 설명한다. 머그잔 하나가 내 앞에 오기까지, 원재료인 진흙, 도공의 손, 택배기사의 손 등 수많은 존재, 사건, 인연 등이 있었으며, 머그잔은 이러한 연관들의 총합이라고 설명한다. 

 

성인들이 도달한 모든 진리는 일치하는 것일까? 지난번 장자호접지몽 파트를 읽을 때 생각이 들었다. 인용하면,

 

장자가 보는 세계는 모든 사물이 서로 얽히고 설킨, 장주가 나비가 되고 나비가 장주가 될 수 있는 상호합일, 상호침투, 상호연관, 상호의존, 상호변화하는 세계를 말하고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어,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보자.

 

(중략)...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달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중략)...

 

장석주 시인은 대추 한 알을 그저 대추로 보지 않고, 대추를 있게 한 다른 요소들을 보고 있다. 태풍, 천둥, 벼락, 무서리, 땡볕, 초승달 .... 이러한 요소들이 대추 한 알에 들어 있다고 노래한다.



달라이 라마 역시, 눈앞에 보이는 머그잔이 단순히 머그잔이 아니라, 그 안에 많은 사건과 인연들이 담겨 있으며, 홀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며, 그러하니 실체가 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무슨 말일까? 이 머그잔을 무한히 작은 요소로 쪼개고 또 쪼개어 미립자 단위까지 쪼개면, 에너지와 파동 정도만 남고 물질적으로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공空"의 개념이다. "공空", 즉 "비어 있는"것이지만 여러 사람들과 여러 관계들과 여러 상황들의 인연의 총합으로 상호의존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서로가 있기에 상호의존적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생각하면, 자비심, 보리심, 애타심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한가지 연습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부정적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어떤 감정이 떠오르면 그것을 곧바로 좋다, 싫다 이분법으로 분류하려 하지 말고, 한발작 물러서서 현실과 상황을 관조한다. 지금 나의 감정은 무엇으로 인한 것인지, 나의 반응은 적절한 것인지... 그러면 작은 일에 아웅다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문제에 해답이 있다면, 답을 구하고 해결을 하면 될 것이고, 해답이 없다면 고민해봐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수행의 반복을 통해 일정 정도의 수준에 이르면 이른바 뇌가소성에 의해 신경세포가 재구성 되어 뇌가 움직이는 방식을 긍정적 방식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최종적으로 인류의 "행복"을 꿈꾸며,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경외심과,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보편적 책임의 개념에 바탕을 둔 평화의 철학을 주장해 온" 공적으로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다.

 

대가 자신의 주인이다. 그대의 미래는 온전히 그대에게 달려 있다. 누구도 그대의 내생을 돌봐 줄 수 없으며 현재는 그대의 어깨 위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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