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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 입구

 

호텔델루나에 나왔다는 바로 그 곳, "서울책보고"를 방문. 구경도 하고 겸사겸사 득템도 할 목적으로 휴일 방문.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우리 또콩이 ㅋㅋㅋ 많이 커서 엄청 뛰어다님

사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올 곳인데...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또콩이.. 사진찍기 위해 안았는데, 엄마를 타고 위로 올라간다 ㅋㅋ

책은 중고서점 별로 진열되어 있고, 높은 책장은 약간 불편하고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멋있고, 정말 도서관 같은 분위기이다.

 

반대편에는 테이블과 함께 책을 읽는 공간이 있고, 커피 등의 음료도 판매한다.

책 살균기

구매한 중고책을 살균하는 기계이다 ㅋㅋ 저기 보이는 "체의 일기" 등을 득템하였다. 체의 일기는 체게바라의 일기 모음집이다. 그는 매일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 재미있게 읽어봐야지.

 

서울책보고 휴일 나들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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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교수님께서 번역한 사기 열전을 읽기 시작하였다.

 

백이열전

- 백이, 숙제의 절개에 대한 이야기이다.

관안열전

- 유명한 제나라의 관중과 100년 후 제나라의 또다른 명재상 안영의 이야기이다.

노자, 한비 열전

- 도가와 법가 사상가들의 이야기인데, 노자도 장자도 한비자도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이미 이러한 학문을 완성시켜 놓은 대가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 특히, 한비자의 이야기는 요즘 회사생활 때문에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은 나에게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는 대목들이 많다.

"유세의 어려움은 내 지식으로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아니고, 내 말솜씨로 뜻을 분명히 밝히기 어렵다는 것도 아니며, 또 내가 감히 해야 할 말을 자유롭게 모두 하기 어렵다는 것도 아니다. 유세의 어려움은 군주라는 상대방의 마음을 잘 파악하여 내 주장을 그 마음에 꼭 들어맞게 하는 데 있다. ... 유세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장점을 아름답게 꾸미고 단점을 덮어버릴 줄 아는 것이다. ... 군주가 유세자의 충성스러운 마음에 반감을 가지지 않고 주장을 내치지 않아야 비로소 유세자는 그 지혜와 언변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군주에게 신임을 얻고 의심받지 않으며 자신이 아는 바를 다 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여 오랜 시일이 지나 군주의 총애가 깊어지면 큰 계책을 올려도 의심받지 않고 군주와 서로 다투며 말하여도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 송나라 부자의 무너진 담벼락 이야기와 정나라 무공의 이야기는 정말 소름이다. 요즘 팀장님과의 갈등 때문에 머리가 아픈 내게 벼락같은 깨달음을 주었다.

"이웃집 사람과 관기사가 한 말은 모두 옳으나 심한 경우는 목숨을 잃고 가벼운 경우는 의심을 받았다. 이는 안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아는 것을 어떻게 쓰느냐가 어렵다는 뜻이다."

바로 할말하않의 자세가 필요하다. 다 알지만, 다 알고 말하고 싶고 설명하고 싶고 반대하고 싶지만, 나를 위태롭게 할 뿐이다.

- 미자하의 이야기

"군주에게 총애를 받을 때에는 지혜가 군주의 마음에 든다고 하여 더욱 친밀해지고, 군주에게 미움을 받을 때에는 죄를 짓는다고 하여 더욱더 멀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군주에게 간언하고 유세하는 자는 군주가 자기를 사랑하는가 미워하는가를 살펴 본 다음에 유세해야 한다."

사마 양저 열전

- 제나라 사마 양저의 이야기

손자 오기 열전

- 손자 병법, 오자병법의 창시가 손무, 손빈, 오기의 이야기

오자서 열전

- 와신당삼의 주인공, 오나라 합려의 군사 오자서

중니 제자열전

- 공자 제자들의 이야기. 논어와 거의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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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좋아하는 구본형 선생님의 책이다.

구본형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예전에 회사 독서통신 연수 때,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를 읽게 되면서부터이다. 내게 이 두 책은 아주 감명깊게 남아있긴 했지만, 선생님의 책을 다 찾아볼 정도는 아니었다.

그 이후에 우연한 기회로 ‘고전읽기’라는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선생님의 따뜻하고 굵은 목소리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현재는 선생님의 모든 책을 소장 및 애독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읽었다. 무려 2001년에 나온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년이 지난 지금의 관점에서도 전혀 낡은 것이 없는, 굉장한 책이다.

직장인의 죽음 : 층층이 오르는 피라미드 조직은 가장 무능한 조직의 대명사가 되어 있다. 직장인들은 과거의 규칙이 무너져내리고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있었지만, 새롭게 자신을 규정하지는 못했다. ... 혁명은 유예되었던 것이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대는 1인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실질적인 자영업을 하든, 그렇지 않고 특정 기업을 위해 일하고 있든, 1년을 단위로 재계약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을 나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권력이다.

내가 아닌 남이 되는 것을 포기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승리하기 시작한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앞서간 자취를 따라가며, 그대로 되려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본다.

그런데 그가 하는 일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도 능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인간만이 삶의 3분의 1정도를 ‘준비’만 하면서, ‘교육’만 받으면서 지내는 것이 아닐까? ...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다 참으며 집을 갖기 위해 노력한 끝에 10년만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 때 그의 나이 36세였다. 그는 또 다시 의문이 생겼다.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삶의 6분의 1을 보내는 동물이 있을까 하는...

적나라하다. 지금 딱 나와 내 주변사람들의 모습이다. 학력 인플레이션에... 내집마련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들...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꿈꾸는 사람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불편을 하소연할 뿐이다.

 

지금 우리는 뛰어난 몇명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그것만이 최고인 것으로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 현재의 초-중-고-대 라는 대학체계, 대학 졸업 후 취업, 결혼 ... 누가 이 체계를 만든 것이며, 왜 다들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잡스의 아이폰 발명 이후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내가 사는 세계는 내가 창조할 수 없는 것인가?

늘 새로운 최선을 만들어 가겠다. 다른 사람이 나와 함께 있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느끼도록 하겠다.

두시간을 하루의 어디에서 빼낼 것인지 분명히 정하라. ... 관련 분야의 좋은 책을 10권쯤 골라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책 속의 이론을 교정하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단단한 기초를 닦아라. 매일 두시간은 실험을 계획하고, 그 결과를 정리하고 이론과 비교하여 자신의 소견을 기록해 두는 시간으로 잡아라.

 

단순히 어떤 일을 오랫동안 했다고 해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현업에서 주어진 일을 그저 지루한 일과로 여기며 관성적으로 처리해서는 수십년이 지도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전문가는 늘 표면 뒤에 숨어 있는 것을 파악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애정과 관심을 쏟지 않고는 이면에 숨은 암호와 신호를 파악하고 해석할 수 없다. 전문가는 별도로 궁리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문가...pro가 되고 싶다.

진정한 전문가로 받아들여지려면 그 전문성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첫째, 비전문가인 당신 아내라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중학교에 다니는 당신의 아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라. 셋째, 고객이 지금 안고 잇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쉽게 설명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이 책은 98년 IMF위기 이후, 바뀐 고용 체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이다. 직장에 귀속되어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본인은 고용할 수 있는 것은 본인 자신 뿐이며, 본인의 의지대로 계약된 회사 내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고 본인만의 길을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정말 멋진 책이다. 구본형 선생님은 18년 전에 이미 트렌드로서, '작은 사치 트렌드(현재의 관점에서 봤을 때, 웰빙, 힐링, 자기만족과 비슷한 개념)', '여성적 사고 트렌드', '소비자 감시 트렌드' 등을 제안한다. 2019년의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렇게 앞을 내다보는 선생님의 안목을 배우고 싶다. 그리고 선생님의 목소리가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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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노동자의 날이라는 급 휴일을 맞아, 조금 멀리 나가보기로 하였다.

 

김포의 글린공원이라는 카페다. 창고를 개조한 카페인데, 식물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 결정!!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의 자회사라고 한다. 주렁주렁은 또콩이가 좋아해서 자주가는 곳이기도 한데...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 주문을 하고 계산하니, 주렁주렁 42% 할인권을 준다 ㅋㅋㅋ

 

메뉴판. 누베라떼 커피와 아이스아메리카노, 또콩이가 먹을 아이스크림, 그리고 리코타 치즈샐러드를 주문! 오후가 되어서인지 빵은 완전 품절 ㅜㅜ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다. 자연 그대로를 옮겨놓은 거 같고, 자리 하나하나가 센스가 넘친다. 좌식, 와식 등등 다양...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쏘쏘~ 비쥬얼도 괜찮고, 맛도 나름 굿굿. 빵이 맛있다는데...품절되서 아쉽.

 

2층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올라와보았다. 2층은 더 편해보인다 ㅋㅋㅋ다음엔 2층에 자리를 잡기로!

 

캠핑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자리도 있고, 연못위에 정자같은 느낌을 주는 자리도 있다. 매우 운치있음.

 

야외에는 조그맣게 아기들이 뛰어놀 만한 작은 잔디밭이 있다. 근데 신기한 게 갓난 애기들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ㅋㅋ

 

여타의 창고형 카페처럼 정말 넓고, 확 트였는데,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그래도 산만하지가 않았다는 거다. 주변 사람들 대화소리도 거의 안들리고, 마치 우리만 있는 것처럼 시간을 보내다 왔다. 그래서 그런가? 다들 오래 앉아있어서 자리잡기가 쉽지 않다 ㅋㅋㅋ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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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이용해, 오랜만에 둘만의 점심 데이트.

브런치를 먹고 싶다하여, 코피티암, 슬로우 레시피 등을 고민하다가, "힐사이드테이블"로 결정.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내려, 경희궁의 아침 방향으로 도보 10분정도 이동하면 작은 골목에 아기자기할 것 같은 예쁜 가게가 나온다.


메뉴판. 델리브런치단호박수프를 주문하였고, BKT아보카도, 시금치페스토 닭가슴살, 부챗살 수비드 3가지 델리를 선택!


델리 브런치와 청포도쥬스. 결과적으로 3가지 델리가 모두 맛있었다. 매우 신선, 상큼, 깔끔! 아보카도를 떠서 빵위에 발라 먹으니 꿀맛 ㅋ 수비드와 닭가슴살도 매우 훌륭. 육식과 채식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어 더 괜찮은 듯!


색깔이 예쁜 호박수프.


천장에 식물을 심어 놓은 독특한 인테리어.


따뜻한 봄날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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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MBC 기자인 김상운 저자의 책이다.

전작 왓칭, 왓칭2 등을 재미있게 읽었어서, 믿고 구매하였다.

내용은 왓칭과 동일하다. 실전 적용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나'는 몸이나 생각에 갇혀 있지 않은 공, 즉 우주 자체이다. 그래서 양자물리학자 울프는 "'나'의 99.9999퍼센트는 몸 밖에 있고 0.0001퍼센트만 몸 안에 있다"고 말한다. 스탠퍼드 대학의 양자물리학자 틸러 박사도 "인간의 99.9999퍼센트는 텅 빈 공간"이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 ... 이처럼 공(空)의 공간은 미세한 리듬으로 가득하다. 쪼개고 쪼개서 더이상 쪼갤 수 없는 가장 미세한 리듬이다. 미립자라고 불리는 이 미세한 리듬이 모여 원자라는 더 큰 덩어리가 되고, 원자들이 모여 분자라는 더 큰 덩어리가 되고, 분자들이 모여 물질이라는 더 큰 덩어리를 이룬다. 덩어리가 커질수록 리듬은 느려진다. 그래서 무엇이든 큰 덩어리로 바라볼수록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도 적어진다. 하지만 거꾸로 큰 덩어리를 쪼개고 쪼개 분자 차원까지 끌어당겨 바라보면 리듬이 훨씬 더 빨라진다. 또, 원자차원까지 더 바짝 끌어당겨 바라보면 더욱 쉽게 변화한다. 마침내 미립자 차원까지 최대한 바짝 끌어당겨 바라보면 아무 덩어리도, 걸림돌도 없는 공간이 된다. 공의 공간은 창조의 공간이다. 마치 백지 위에 그림을 그리듯이, 내가 꿈꾸는 대로 선명하게 그려진다.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은 다 공간이다. 공간인데, 현재 느끼는 감정에 함몰될 때, 그 공간은 축소되고 덩어리가 되어 흐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에 얽매이지 말고, 흘려보내고, 공간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을 "리듬을 맞춘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론다 번의 씨크릿(secret)에서 아마 "주파수를 맞춘다"라고 표현되었던 것과 유사한 의미일 것이다.)

 

보통 이러한 내용은 주로 "명상"이라는 훈련으로 표현하는데, 김상운 저자는 왓칭, 왓칭2, 리듬 등 본인의 저서에서 저명한 과학자들의 이론과 양자물리학을 통해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처음 "왓칭"을 읽었을 때는 정말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그 이후의 책들은 내용이 거의 유사하다.(그래도 물론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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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책을 만났다.(예스24 한정 리커버판이다.ㅋㅋ)

샐러리맨의 신화라 불리는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경영자로서 경영에 대해 느낀 바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 본인이 1985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2017년 삼성전자가 인텔을 누르고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이될 때까지를 그린 자서전적인 느낌도 있다.

경영자로서 회사와 직원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볼 수 있었는데, 현재 말단 직원인 나는,

‘아, 우리 팀장님, 우리 국장님께서 나에게 이런 모습을 바라시겠구나...’
‘권오현 회장이 본다면, 우리회사는 현재 이런 점이 문제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초격차’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맛있고, 또 삼성전자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금성과 삼성은 똔똔인 회사였다. 오히려 당시 티비나 비디오플레이어, 소니의 워크맨을 따라한 미니카세트 등의 가전들은 삼성보다 골드스타라는 로고가 박힌 지금의 엘지전자를 더 선호했었다.

무엇이 현재의 삼성전자를 만들었는가.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을 양분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늘 조금의 격차마큼이라도 앞서나가려했고, 그 격차가 누적되어 이제 좁혀질 수 없는 초격차가 된 것이다.

저자는 초격차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리더, 조직, 전략, 인재 4부분으로 나누어 저술하고 있다.

1. 리더
리더는 실무보다는 의사결정을 하고, 조직의 미래를 보는 사람이다. 따라서 진솔함, 겸손, 무사욕 세가지의 덕목이 요구되고, 통찰력, 결단력, 실행력, 지속력 네가지의 능력이 필요하다.

완벽하다는 건 무엇 하나 덧붙일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는 것이다.

2. 조직
부서명을 정하는 방법부터, 세력화하는 부서 길들이기, 비난하는 직원 다루기, 평가와 보상시스템 등 실무적인 팁들을 제시한다.

3. 전략
초격차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중요했던 것은 ‘조금이 아니라 아예 초격차’를 만들어버리자’는 것이 우리들의 전략이었습니다. 우리를 추격해오던 2등회사가 ‘이제 더이상 따라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냥 2등에 만족하자’라고 할 때까지 가술적 격차를 벌려나가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다른 회사보다 조금 나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압도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핵심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4. 인재
말단 직원인 나는 회사를 경영하고 전략을 제시하는 것과는 아직 거리가 있기에 ‘인재’부분이 가장 흥미있었다.

직원에게 자기 자식을 낳아 가르게 하라.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해 있는 심각한 문제는 거대한 불임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촉발되었습니다. 단순히 출산율 저하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직 사회에서도 불임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자기 일, 자기 아이디어, 자기 생각은 없고, 오직 남이 시키는 일, 상관이 시키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를 경영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중소기업 말단 직원인 내가 다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자로서의 저자의 큰 시야는 나로 하여금 경영자의 시선을 맛보게 해주었고, 회사가 나에게 바라는 것들, 장기적 시각에서 우리 조직이 나아가야할 길과 내가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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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과 관련된 책을 찾다가 우연히 만난 책.

1시간이면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특졀히 어려운 내용도 없다.

저자는 운명은 사주에 의해 60% 이상 정해져있다고 말하며, 그리고 사주는 태양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몇년 몇월 몇일 몇시, 즉 사주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날 태어날 때의 일조량이 그 사람의 체질 및 성격 등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태양과 공기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며, 알고 보면 공기도 태양의 영향을 받아 결정되므로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태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명리학은 태양을 위주로 해서 추리한 학문이다. 한 마디로 태양을 중심으로 한 자연과학인 것이다.

그리고는,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의 사주팔자는? 한날한시에 태어난 사람은 운명이 같은가? 타고난 팔자는 속일 수 없는가? 등의 통속적으로 사주와 관련하여 궁금해할 내용에 대해 설명한 후, 책의 나머지 반은 주역에 대해 설명한다.

주역에 의거 삶에 있어 갖추어야할 마음자세들에 대해 설명한다. 입문 전에 가볍게 보기에 좋은 책이다.

하늘의 운행에 따라 그때그때 해야할 일을 해 나가면 매사는 형통하리라. 농사일에 있어서는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잡초를 뽑고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토양을 비옥하게 함이 때에 적중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가장 와닿는 구절이었다. 때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은 욕심이요,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인 것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 내가 해야할 일을 하나하나 해 나가는 것이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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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유명한 서촌의 맛집 남도분식을 방문!

(저번 방문시 남도분식에 자리가 없어서, 니시무라 라멘을 방문했었다. 오늘은 다행이 자리가 있었음.)

수성동계곡쪽으로 쭈욱 가다보면, 작은 간판과 함께 남도분식이 나온다.

 

 

메뉴판. 메뉴가 많지 않아서, 조잡하지 않고, 단촐하고 좋은 것 같다.

 

짜장 떡볶이상추튀김을 주문! 일단 비쥬얼은 매우 좋음 ㅋㅋ

 

튀김을 상추에 올려, 양파짱아찌를 올려 싸서 먹으면 된다 ㅋㅋ 맛있음. 상추와 양파짱아찌가 튀김의 느끼함을 덜어준다.

개인적으로는 짜장 떡볶이가 더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나같은 아재보다는 학생들이 더 좋아할 맛이다. ㅋㅋㅋ

 

서촌의 벚꽃도 이제 끝나간다...

 

경복궁역에서 내려 걸어가도 좋고,

3번 출구에서 조금 직진하여, 스타벅스 앞에서 마을버스 종로9번을 타면 남도분식 앞에서 세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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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촌을 방문.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남도분식을 갔는데 자리가 없길래, 근방의 일본 라멘집을 방문. 바로 "니시무라 라멘"

실내도 아늑, 아기자기하고 메뉴판도 매우 친절하다 ㅋ

앗사리토리소유라멘을 먹고 싶었으나, 육수가 덜 준비되었다하셔서, 마제소바를 주문. 메뉴의 사진과 똑같이 나옴 ㅋㅋ

젓가락으로 잘 비벼서 먹다가, 취향대로 준비된 4가지 소스를 넣어서 먹어보라 하신다. 헐...대박...대박 맛있음!!! 눈깜짝할 사이에 순삭!! 매우 깔끔, 신선!!!

면을 다 먹고 양념이 남으면 밥을 몇숟가락 비벼 먹어보라 하신다 ㅋㅋ 역시나 대박!!!ㅋㅋ

우연히 들른 곳인데, 정말 맛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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