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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에 이은 이지성 작가님의 "이독" 독서

 

 

아주 재밌었다. 일독에서 365일 365권 읽기를 완수한 주인공 현성은 어느 순간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멘토 "이지후"의 조언을 통해 그 슬럼프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게 된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좋지만, 어느 순간 현성은 본인이 책을 "제대로" 읽고 있지 않는 사실을 깨닫는다.

제대로 읽지 않음에 따라 책을 읽은 후 자신에게 남는 것도 적고, 따로 시간을 내어 독서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되며 결국 업무에 치여 독서에 대한 흥미를 점점 잃어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책을 제대로 읽는 법을 배운 후, 책을 제대로 읽으면 "자신을 변화"시키고, 이것은 업무에도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며, 더 나아가 "원활한 회사생활"이 목표이던 그의 독서는 이제 더 큰 목표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의 독서도 "삼독"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책 중 "이지후"는 현성이 슬럼프에 빠질 때, 회사생활에서 좌절할 때마다 나타나 적당한 책을 추천해주며 다시 일어서게 한다. "독서멘토"인 것이다. 나도 독서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름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지성 작가님...내용 상 고현성의 멘토 "이지후"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인드를 복사하세요.

첫째, 그 부분에 밑줄을 치세요. 둘째, 소리내어 읽으세요. 셋째 노트에 쓰세요. 넷째, 암송하세요. 마지막으로 간절하고 절실하게 실천하세요.

구절 하나, 단어 하나는 물론 행간에 숨은 뜻까지 파헤쳐 글을 쓴 사람의 의도까지 파악했을 거고요. 100번이 아니라 100번을 읽은들 눈으로만 읽어서는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경지죠. 정주영의 책을 읽으며 그의 마인드를 흡수하고, 그와 하나가 될 때까지 읽고 또 읽어보세요. 그게 몇 번이 됐건."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킬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고 목표를 정해 실천하면서도 가끔씩 괴리감을 느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양 어색했다. '자신의 현실'에 맞는 실천 방법을 찾아내 행동으로 옮긴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정주영부터 메리 케이까지 그들의 행동을 자신의 삶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했던 것이다. 정주영의 방식을, 혹은 카잘스나 템플턴의 방식을 고현성의 방식으로 적용하려는 노력을 하기보다 그럴듯하게 흉내만 내고 있었다. 그것은 적절한 자기 체험이 아니었다. 이것이야말로 '직원의 사고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책을 읽으며 자신의 관점과 시각에서 생각하고, 현재 실천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선택을 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긴 덕분이었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현성은 자신의 삶과 연관시켰다. 현실과 동떨어진 독서는 무의미한 것이었다. 독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책장을 들춰보는 행위가 아니었다. 현성에게 독서는 인생이라는 거친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였다."

 

일독에 비해 이독은 정말 재미있게 밑줄을 긋고, 메모하며 읽었다.

 

나는 독서를 왜 하는 걸까? 독서를 통해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내가 이루고 싶은 일들은 독서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인가? 그러면 독서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인가?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독서를 통해 현성이 찾았던 "나의 더 큰 목표"는 무엇인가?

 

나도 책속의 고현성 처럼, 그리고 이지성 작가님처럼 독서를 통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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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만들어도 실패가 없는 메뉴

​애호박 양송이 볶음!!

거의 모든 아이들이 잘 먹는 재료인 애호박과
쫄깃한 식감의 양송이는 궁합이 잘 맞는다.
거기에 새우의 감칠맛까지 더해지면
아주아주 훌륭한 아기 반찬이 된다.

또콩이가 유아식을 제대로 시작한 14개월 즈음부터
22개월인 지금까지 매번 완판된 아기반찬
애호박 양송이 볶음은 재료 준비 부터 그릇에 담기까지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너무나 간단한 아기반찬이다.



재료 새우살 80g( 다짐새우살도 가능!!)
애호박 반개
양송이 큼직한것 4개

새우는 다짐 새우살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콩이가 새우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새우 양을 많이 했지만 애호박과 양송이 양을 더 많이 해도 괜찮음!



애호박과 양송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여태껏 양송이는 질기지 않을까 싶어 밑둥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만 사용했다가 이제는 이도 어금니까지 다 났으니 괜찮을까 싶어 같이 넣었는데도 잘 먹었다.

​하지만 이제막 유아식을 시작하거나
이가 많지 않는아기는 밑둥을 제거해주세용!!




새우손질은 이미 되어 있는걸 사용했지만 꼬리를 떼고
​등부분 내장은 제거해야한다!!

이쑤시개를 이용해 등쪽에 꼿고 쭉 잡아당기는 방법고 있지만 또콩이는 어짜피 반을 갈라 잘라서 쓰니 그냥 등을 갈라서 손으로 빼줬다.



반으로 얇게 잘라준 새우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또콩이는 초기에는 매우 작게 다져서 넣었고
이가 좀 나기 시작하면서 씹는 연습이 되면서 다지지 않고 잘라서 요리했다.

​안그래도 힘든 엄마들 다지지말고
다짐 새우살을 이용해도 됩니다 ㅜㅜㅜ



들기름을 한스푼 넣고 채소를 넣고 볶아준다!

이때 ​아기간장을 작은 티스푼으로 넣으면
더 빨리 숨이 죽는다.
(이미 새우에 짠기가 있어서 아기간장없이도 간이되요)

아기가 좋아하는 식감에 맞춰 시간 조절을 해줄것!



너무 숨이 죽기전에 새우도 같이 ​쉐킷쉐킷.



본격적으로 채소가 숨이 죽고 물기가 생기면
센불로 한번 더 볶고 불을 끈다.
잔열로 채소는 좀더 익을수 있음!!



또콩이가 좋아하는 ​​애호박 양송이 새우볶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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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5

홍방울새는 늙은 물쥐에게 devoted friend에 대한 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가난한 한스와 부자 휴의 이야기로, 가난한 한스는 부자 휴에게 일방적으로 헌신하면서 우정에 탄복하고, 부자 휴는 한스의 우정을 이용해 유복한 생활을 즐긴다.

* 단어장
miller 제분업자
pluck 뽑다
nosegay 꽃다발
flock 모이다, 떼짓다    
clergyman 성직자, 목사
porridge 오트밀 등을 물이나 밀크로 걸쭉하게 쑨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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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이지성 작가님의 책.

 

"꿈꾸는 다락방"은 '선명하게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는..당시 유행했던 "시크릿" 등의 자기계발 서적과 유사해서 그냥 별 감흥없이 읽었었고, 이후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을 연속으로 읽으면서 정말 이 되었다.

 

나의 독서 방향을 바꾼 엄청난 경험이었고, 그 이후로는 믿고 보고 있는데, 지난 번 "문사철"은 별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앞의 두권으로 인해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

 

어쨌든 최근에 나온 그의 "일독""이독"구입하였고, "일독" 먼저 읽어 보았다.

 

이지성 작가 자신의 힘들었던 시절을 독서를 통해 이겨낸 자전적 이야기가 바탕이 되는 것 같다. 실제 등장인물 "이지후"는 책 내용중 젊은 시절 내용 등이 이지성 작가님 자신인 것 같다. ㅋㅋ

반 정도 읽었을 때는 괜히 샀다라는 생각과, 이전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나 "생각하는 인문학"에 비해 내용의 무게감이나 깊이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였고,

스트로베리라는 분과 공저를 하면서 "문사철"과 같은 플롯으로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그 안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녹이려다 보니, 책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나...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아쉬움을 느끼며 보다가, 중반 이후에서부터는 다시 몰입을 하게 되었다.

책의 의도가 내가 기대했던 "좋은 책을 추천"해주는 데 있지 않고, 책과 친해지는, 독서량을 늘려가는 과정을 알려주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후반부에는 내가 아직 경험하지 않은 독서의 단계가 나와서 참신하고, 흥미있게 읽었다.

"100일 동안 성공한 경영인을 10명 만나서 심층 인터뷰를 해보세요"

기존의 독서법이나 독서를 추천하는 책에서 본 적이 없는 내용이었고, "나폴레온 힐""철강왕 카네기"인터뷰하고 쓴 책인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이 생각이 나면서 내용이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독서를 하면 뭐가 좋은 것인가?

 

독서를 많이 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다는 것이다. 이 책 또한 그런 내용을 다룬다.

 "누군가에게 보통 감정 이상의 반감을 느낄 땐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그 사람에게서 보기 때문이지. 자신의 싫은 점을 상대방이 너무나 정확하게 보여주는, 일종의 '거울효과'라고나 할까?"

"작년에 현성이 강의했던 마케팅 스터디 그룹에 참가한 후로 필립과는 서로를 이해하는 동료가 되었다. 생각하면 신기한 일이었다. 라이벌로만 생각하고 마음으로 멀리했던 필립을 이제는 누구보다 가깝게 여기고 있다."

 

올해 초에 읽은 "1천권 독서법"에도 유사한 내용이 나온다. 그 책의 저자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 사람 모습속에 보이는 자신의 일부분을 미워하는 것이다. 나의 일부가 아닌 것은 거슬리지 않는다."라는 헤르만 헤세의 말을 빌려 "열등감의 정체"와 독서를 통해 그러한 열등감을 없애고 인간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게 다인가? 책 중, 독서를 통해 완성된 사람으로 비유되는 "이지후"는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몇 번을 만났어도 지후는 현성에게 말을 놓지 않았다. 지후와 대화를 하다 보면 언제나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지 지후가 경어를 썼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지후에게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온화함이 있었다. 그것은 억지로 꾸며낸 것이 아니라 저절로 몸에 밴 좋은 향기와 같았다."

 

독서를 많이 하면 그렇게 되는 것인가?ㅎㅎ 

"일독이 독서의 첫번째 단계이자 매일 읽는 독서였다면, 이독은 독서의 두번째 단계이자 이전까지와는 다른 독서에요. 두뇌 속에 성공세포를 심는 성공독서, 즉 석세스 리딩이죠. 삼독은 그레이트 리딩으로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쓴 위대한 천재들의 독서법이에요."

삼독까지 읽어봐야 알 수 있을까. "일독" "슈퍼리딩"이라면, "이독""석세스리딩"이라고 한다. "이독"을 이어서 읽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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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4 
(회식으로 늦게 포스팅)


사랑을 해보지 않았고, 따라서 가족 또한 가지고 있지 않은 늙은 물쥐는 이 세상에서 고귀한 것은 헌신적인 우정이라고 생각한다.

* 단어장
beady 작고 둥글게 빛나는
disobedient 복종하지 않는, 반항적인 
applicable 적용할 수 있는, 적절한, 적용 가능한
alighting 내려앉다, 착륙하다

The Devoted Friend의 필사를 시작하였다. 오스카 와일드가 이번엔 또 어떤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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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3

거인의 정원에는 이제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지만, 거인은 자기에게 처음으로 키스를 해준 작은 아이를 그리워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거인도 쇠약해진 어느 겨울날, 정원 한 구석에서 자기가 처음 좋아한 작은 아이를 다시 만난다.

* 단어장
feeble 약한     
hasten 서둘러, 서두르다
awe 경외심

아이들을 좋아하게 됨으로써 거인의 정원에도 봄이 오게된다는 결말같은 내용이 어제 읽은 부분에 나와 있어서..결말이 너무 빨리 나온 느낌에 좀 심심하다는 생각도 하고 남은 부분들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궁금하기도 하였는데, 남은 두페이지 남짓의 분량에서 오스카 와일드는 또 새로운 이야기를 남기며 나로 하여금 잠시도 흥미를 잃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인은 수많은 아이들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기가 처음 안아준, 그리고 자기에게 처음 키스해준 그 아이를 그리워하고, 시간이 흘러 그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그 아이는, 정말 대반전이었다.

'on the palms of the child's hands were the prints of two nails, and the prints of two nails were on the little feet. '

이라고 묘사된다. 아이의 정체가 뭘까 궁금했는데...오스카 와일드는 독실한 신앙인이었나보다.

내일부터는 오스카 와일드의 다른 단편선인 "The Devoted Friend"를 읽고 필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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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1


잠결에 들리는 노랫소리에 잠이 깬 거인이, 창밖을 내다보니 아이들이 몰래 들어와 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아이들이 앉은 나뭇가지가지마다 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고, 거인은 자신의 정원에 봄이 오지 않는 이유를 깨닫게 된다.

*단어장
creep 기어가다.

동화가 짧아서 그런가? 너무 쉽게 깨달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이 selfish Giant의 마지막 필사인데,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

오늘도 무사히 필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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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더웠던 지난 토요일.
주로 한식을 즐겨먹는 또콩이네는 한식을 벗어나보기로했다😁

또콩이네 외식장소를 고르는 첫번째 기준은
​아기동반이 가능한가 ​이다.

고르고 고른 결과
​분위기 좋고,
엄마가 좋아하는 파스타가 맛있으며,
아기도 같이 즐길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는

​라크라센타 가자!!


주차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맞이해주는 귀여운 오리.
또콩이는 꽥꽥이라며 노오란 부리를 만지며 신나한다.

라크라센타 주차팁!!

라크라 센터 옆에 교회가 있는데 이곳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차단기가 내려져 있는경우는 라크라센터에 가서 말하면 차단기를 열고 주차가 가능하다
예배가 있는시간에는 차단이 되는데
이때는 라크라센터 주변 길가에 차를 대야한다ㅜㅜ
주차공간만 있으면 더 좋을텐데!!



폐공장을 개조해 만든 터라 별다른 인테리어가 없이도
멋스럽다.

2층에도 자리가 있지만
아기와 함께하다 보니 우린 항상 1층으로!!

아기식기까지는 준비가 안되어있지만
아기의자도 준비되어있고
널찍해서 아기가 돌아다니기에도 좋다.
(그러나 항상 눈을 떼지말고 손잡고 다니세요!! 뜨거운 음식이 항상 이동중이잖아요!!)



​자.. 이제 뭐 먹을지 골라 볼까?

오늘 또콩이네 pick은

​쉬림프 갈릭 오일파스타

나폴리 마르게리따 피자

콥샐러드

(콥샐러드는 엄마의 욕심 ㅜㅜ)



쉬림프 갈릭 오일 파스타는 좀 매운편인데 주문시 이여기 하면 조절이 가능하다.

나폴리 마르게리따 피자는 또콩이네가 올깨마다 주문하는 메뉴!! 도우도 얇고 쫄깃하고 소스와 토마토 치즈 조합이 너무 맛있다.

콥샐러드는

​양이 정말 많다!!!!

​샐러드 킬러 엄마도 이날 하마터면 남기고 올뻔 ㅋㅋ

이메뉴 말고도 스파이시 베이컨 파스타도 스테디셀러이고 브런치 메뉴도 상당히 맛있다.

여기서 꾸르꾸르
​꿀팁!!

아메리카노를 음료로 시키면 500원추가로
​리필이 가능하다!!


​이날 또콩이네 테이블!!

우리가 간 시간은 저녁대였는데
저녁에믄 펍느낌이 났다.

항상 오전에 갔었는데 그때는 저녁과 또 다르게 브런치 까페 분위기였는데 시간대 별로 느낌이 다르고 그에 걸맞는 메뉴도 준비 되어있다.


다음에 오면 이거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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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1


오스카 와일드The Selfish Giant(이기적인 거인)의 필사를 시작한다.

거인이 7년이나 집을 비우는 동안 동네 어린이들이 거인의 정원에서 뛰어놀고, 새도 노래하고, 꽃이 만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거인이 돌아오고, 거인은 어린이들에게 정원에 들어오면 혼내주겠다고 겁을 준다. 그러자 거인의 정원에는 꽃도 피지 않고 더이상 새도 울지 않으며...결국 봄이 오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단어장
gruff 거친 목소리의
prosecute 기소하다  
cloak 망토
chimney-pot 굴뚝
hail 우박

앞선 두편의 동화는 생각지도 못한 감동과 교훈을 주었다. 오스카 와일드가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준비해놓았는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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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국이 덥지만, 제주는 더 장난이 아니다..

정말 햇살의 강도가 서울의 2배정도 되는 거 같다.

 

오후에는 함덕해수욕장을 가기로 계획했었고, 오전에는 아기와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다가...


사려니숲으로 결정! 시내에서 가까워 오후에 함덕해수욕장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고, 무엇보다 숲길 안을 걸으면 햇살을 피할 수 있고 조금 더 시원하지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사려니숲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팻말을 따라 숲의 입구로 갔다.


그런데 여기 주차장에서부터 사려니숲길 입구까지 걸어서 50분이라한다. ㅋㅋ여기가 숲의 입구가 아니라는 뜻.. 입구까지 50분...그래도 일단 너무 더우니 햇살도 피할 겸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시원하다. 햇살도 덜 들어오고. 저렇게 길을 따라서 멍석이 깔려 있다. 그래도 갈수록 길이 험해지고, 진흙길도 있어서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하면 좋을 것 같다.

책에서 본 호랑나비를 발견하고 신 난 또콩이 ㅋㅋ


도중에 갑자기 경사가 심해져 아기가 걷기 어려워 돌아왔다. 그래도 더운 날 오전을 더위를 피해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또콩이가 낮잠을 자고 일어난 후, 썬글라스와 모자로 완전무장하고 함덕해수욕장(서우봉해변)으로 출발. 모래를 좋아하는 또콩이는 바닷물에 닿기도 전에 모래사장에서 이미 주저 앉으셨다. ㅋㅋ

 함덕해수욕장에서 아기와 놀 때 팁은, 모래를 동그랗게 파면, 자연스럽게 물이 새어나와 물 웅덩이처럼 만들어진다. 그러면 그 안에서 아기가 마음껏 놀 수 있다.


모래를 만난 또콩이는 혼자서 정신없이 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햇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저렇게 우산이나 양산을 하나 가지고가서 아기 옆에 펼쳐주면 훨씬 부담없이 놀 수 있다. 또콩이 역시 하나도 타지 않았다. 엄마아빠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고 난 빈 컵에 모래로 커피를 만드는 중 ㅋㅋ(모래알이 정말 곱다.)


아빠가 어릴 적 물놀이하던 곳에서 잘 놀아줘서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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