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장님이 추천하시고, 와이프가 신청하여, 퇴근 후 육아특강에 참석하였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에서 주최하였고, 아빠의 육아를 주제로 서천석 박사가 진행하였다.

장소는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

서천석 박사 특강 “좋든 싫든 아빠”
  
서천석 박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육아예능 “아빠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자문으로 참여했을 만큼 육아의 전문가라고 한다.

아빠들의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 위주로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강의내용을 정리하면,

  
평균수명의 증가로 가까운 미래에 환갑이 된 아이와 함께하는 부모(ㄷㄷㄷ...)들이 늘어날 것이며, 나이가 들수록 “의미있는 친밀한 관계” 행복을 결정하게 되는 만큼, 아이와의 관계가 점차 중요해질 것임.
  
육아는 상황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고, 공감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며, 육아를 잘 해보려는 정성,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중요함.

 

아빠의 육아에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 장난치듯 다가가기 보다, 옆에서 지켜보다가 물어보고, 관심가져주는 것이 필요하다.
과도한 아이 중심의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데 경계가 필요하다.(정말 공감하고 반성한다...) 엄마·아빠의 서열 밑임을 확실히 알도록 해야 하거, 엄마·아빠로부터 받는 것을 고맙게 여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20분만 더 놀고 나가기로 하였으면, 딱20분을 지키고, 더 늘려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더 늘려줄 경우 아이는 떼쓰기가 통한다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
- 단호함이란 말한 것, 약속한 것에 대해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말하며, 복잡하게 할 필요없이, 떼쓰기에 반응하지 않고, 무표정으로, 짧게 말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 부모의 단호한 태도는 아이로 하여금, 상황판단, 판단의 경계, 분위기의 정도 등을 습득하게 한다.
- “힘겨루기” 떼쓰기를 할 때는 무시하기를 이용한다. 울음, 떼쓰기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해야 한다.
- “내가 할래” 떼쓰기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받아줘야 한다.
- “의견대립” 떼쓰기를 할 때는 처음에 무시하기를 이용하고 타협하기로 넘어가야 한다.
- “가면” 떼쓰기를 할 때는 그 행동의 뒤에 있는 숨겨진 의도를 캐치하고 풀어줘야 한다.
- “화”를 제대로 내는 것은 괜찮으나, “공격”이 되어서는 안됨. 공격은 인격적 모독이 내재된 것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이외에 와닿았던 얘기들로는,


주말마다 꼭 새로운 곳, 어딘가를 반드시 갈 필요는 없음. 하나도 기억 못하며, 매일매일 비슷하게 “구조화”시키는 것이 좋음. 익숙한 환경 안에서도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찾아나감.
- 육아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한정된 시간 안에서 우선순위부터 해나가는 것이 좋음. 우선순위를 1부터 10까지 매기고, 시간이 부족하거나 피로하면 매일 1순위만 하면 됨. 나머지는 시간이 남을 때 체력이 남을 때 순서대로 간혹 해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현명한 육아임.

- 그리고 조삼모사 ㅋㅋ 이거이거 할거니깐 지금은 좀 참자~~이따 이거하자~~~~보다는 먼저 해주고 달래놓고 다른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ㅋㅋㅋ어차피 말이 안통하므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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