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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가볍게 해내는 끝내기의 기술'이라고 되어 있다.

평소 어떤 보고서를 맡게 되었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해내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보고서 안에 넣고 싶은 내용도 많고, 그러기 위해선 여러 자료를 수집하여 가공하고, 통계들을 보며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려고 고민하고..그만큼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무엇보다 그러는 사이 해야할 업무들의 압박마감기한의 압박에 짓눌려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던 나이다. 그러면서도 선배들이 항상 가볍게(?) 일을 끝내는 모습을 보면서 동경해왔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어려움에 대한 답을 얻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완벽주의"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완벽주의를 몰아낼 방법을 제안한다.

완벽주의의 완벽한 계획은 과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부담을 준다. 계획과 목표를 수정하자.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목표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자. 다 해낼수는 없다. 내가 잘 하지 않아도 괜찮은, 전략적으로 무능해도되는 부분을 설정하고, 이 부분은 미루거나 포기한다.

 

미국에서는 엄청난 베스트 셀러였다던데, 뭐 그닥..

다만,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목표를 세우고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독려하고, 그 방법들을 제안해왔다면, 이 책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다독여주는 느낌이 좋다. ㅋㅋ 

 


이제 나에게 적용하자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보고를 드리고 상호 피드백을 통해 점점 완벽하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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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사람들에게 그 존재 정도만 알려진 지도자

 

재미있는 장이다.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무위의 치를 하는 지도자, 즉 도가적 지도자, 그 다음은 사람들이 가까이하고 칭찬하는 인의 정치, 덕치주의, 유가적 지도자, 그 다음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지도자, 법치주의 법가적 지도자, 가장좋지 못한 것은 사람들의 업신여김을 받는 지도자라고 말한다. 경제학을 공부한 내 입장에서는 더더욱 재미가 있다. 고전학파가 늘 말하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시장은 항상 균형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시장실패를 빌미로 정부가 개입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케인즈학파도 있지만, 고전학파는 여전히, 정부의 개입은 시장실패를 더욱 악화시켜 오히려 정부실패를 가져올 뿐이라 말한다. 그들은 도덕경을 읽었던 것일까 ㅎㅎ

 

18장.

대도가 폐하면 인이니 의니 하는 것이 나서고, 지략이니 지모니 하는 것이 설치면 엄청난 위선이 만연하게 됩니다.

 

앞서서 고저, 미추, 장단 등의 개념이 상대적인 관계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계들은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때 사회관계에서 도와 인, 지략과 위선, 가족관계내에서 효와 자 등의 개념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19장.

물들이지 않은 명주의 순박함을 드러내고, 다듬지 않은 통나무의 절박함을 품는 것.

 

성스런 체함, 인과 의, 재간부리기와 이보려는 마음은 모두 작위를 뜻한다. 이런 작위를 버리고 무위의 상태에 있을 때 "도"가 회복된다. 하얀 명주에 굳이 염색을 할 필요가 있는가, 통나무를 다듬을 필요가 있는가, 있는 그대로의 것에 작위를 가하려는 "나"의 생각을 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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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 잡아도 잡히지 않는 것

 

보이고 들리고 잡히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잡히지 않는 것까지 혼연일체를 이룬 것이 도이므로, 보이고 들리고 잡히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잡히지 않는 것까지 인식하려 해야 한다.

 

15장.

도를 체득한 사람은 채워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드러난 모습만을 본다면, 머뭇거리고 주춤거리고 어려워하고 맺힘이 없고 소박하고 트이고 탁하지만, 보이지 않는 모습까지 본다면, 열린 마음, 겸허, 자유분방, 진솔함을 갖춘 모습이다.

 

16장.

완전한 비움에 이르십시오.

 

영원한 것을 안다...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주적 원리에 따라 근원에서 생기고 근원으로 돌아가게 되니, 순간적인 시각에서 작위를 하지 말것이며, 모든 작위를 비우고 우주적 원리에 따를 때 도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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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있음은 이로움을 위한 것이지만 없음은 쓸모가 생겨나게 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보이는 부분 말고도 더 큰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알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12장.

다섯까지 색깔로 사람의 눈이 멀게 되고

 

색, 소리, 맛 등 감각적이고 외면적인 것들이 우리가 진짜로 보아야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인식을 멀게 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모두 보고 인식해야하는데, 보이는 것에 너무 치중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뜻인 것 같다.

 

13장.

수모를 신기한 것처럼 좋아하고, 고난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기십시오.

 

수모와 고난은 보기에는 괴롭고 안 좋아서 피하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본다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수모를 당하는 것은 마치 물이 아래로 흐르듯 낮은 곳에 위치하는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수모와 고난은 스스로를 살피고 반성하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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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일이 이루어졌으면 물러나는 것, 하늘의 길입니다.

 

끝까지 오르지 못했다고 안달하거나 끝까지 내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칠 필요도 없다. 인생의 기복에 그저 의연할 따름이다. 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라. 그래서 떠날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떠나라.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물러남이 있을 때 새로 들어옴이 있다. 이것이 하늘의 길이라는 것이다.

넘칠만큼 찼을 때, 비우는 것, 적당히 채우는 것 조차 작위아닌가? 점점 차고 넘치고 흥하고 망하는 것이 모두 자연스러운 흐름이니 의연하라는 것 아닌지.

 

10장.

낳았으되 가지려 하지 않고

 

엄마로부터 갓 떨어져 나와 오로지 호흡이 모든 것인양 숨쉬는 것에 온 힘을 쓰는 걸처럼 보이는 갓난아기가 생각났다. 그 이후 자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면서 머릿속에 생각, 지식, 편견이 많아지고 점점 의식은 호흡에서 멀어진다. 이런 편견을 다시 극복하고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게 되라. 포용한다고 의식하는 것이 아니고, 편견을 극복하면 모든 것을 포용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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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하늘과 땅은 영원한데


자기를 앞세우지 않기에 앞서게 되고 자기를 버리기에 자기를 보존합니다. 자기를 버린다. 자기 부정. 현재 보이는 자기 자신, 물질, 재화를 소유한 모습, 어떤 학력을 갖춘 모습, 사회적 지위 등 보이는 자기 자신을 버린다. 그릇에 물이 차있으면 그릇을 비워야 새로운 물을 채울 수 있듯이. 보이지 않는 것을 늘 고려하고, 비우고 채우고 비우고 또 비우면서 자연스레 변해가야 참 나인 자기를 보존할 수 있다.


8장.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


물은 어떤 작위도 하지 않는다. 본래 성질에 따라 위에서 아래로 유유히 흐를 뿐이다. 물은 노력하지도 않았으나, 이 세상에 필수불가결하다. 따라서 물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본성, 우주적 원리에 따라 위에서 아래로 흘렀을 뿐인데, 세상은 그러한 물에 맞추어 진화해왔다. 사람이 입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물을 마시고, 물을 아래로 흐르면서 각 신체부위에 흡수될 노폐물을 껴안아 밑으로 나오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본성에 충실할 뿐이었는데, 세상은 물에 모든 것을 맞추어 변화하고 있다. 도의 힘. 이조차 의식하지 않는다.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위에서 아래로 흐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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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도는 그릇처럼 비어 그 쓰임에 차고 넘치는 일이 없습니다.

 

도는 그 크기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큰 개념으로 우주 삼라만상에 작용한다. 날카롭거나 무딘 것이나 상대적인 개념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본다면 다 하나인 것이다. 상반되어 보이는 두 가지를 조화시킨다고 볼 수도 있다.

 

5장.

하늘과 땅은 편애하지 않습니다.

 

도는 삼라만상에 작용하여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 없는 것 같으나, +어디에나 존재한다. 어디에나 존재하므로 말을 조심하라. 말로 구하려 하지말고 체험을 통해, 그리고 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고민하라.

(+추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위로 가득 차 있다. 무위로 가득 차 틀이 없는 다함이 없는 공간에서 자연스러움이 가능하나, 그런 줄 모르고, 움직이게 되면, 무위가 아닌 위를 하게 되면, 더욱 더 많은 무위가 아닌 위가 개입되게 되고, 자연이 깨지게 된다. 위...개념, 지식의 제한된 표현, 한정된 부분일 수 밖에 없는 말을 조심하라. 

 

 

6장.

그것은 신비의 여인.

 

모든 것을 낳고, 모든 것을 영속시키는 어머니같은 것.

 

3장씩 읽으면 부담없이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어렵다. 지금까지 읽은 6개의 장에 의하면 이렇게 문자로서 깨달으려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인데, 나는 오히려 더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헛수고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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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매일 3장씩, 8월 한달동안 도덕경완독해 볼 계획이다.

 

1장.

"도"라고 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닙니다.

 

이것이 "도"라고 정의하는 그 사람이 천지-역사의 극히 일부분일 뿐인데, 어떻게 그것이 영원한 "도"라 할 수 있는가. 생각을 통해 정의할 수 있는 그 무언가는 하늘과 땅의 시원이 될 수 없고, 생각을 통해 정의한 그 무언가는 다른 무언가로 파생된다. 자신이 보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정의하려는 욕심을 버리면, 자신이 보고 있는 것 뒤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두가지는 원래 하나인 것이다.

 

2장.

높고 낮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비롯하는 것.

 

눈에 보이는 선악, 미추, 고저, 장단이 모두 상호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볼 수 있다면, 이 개념들은 반대, 모순이 아닌 태극문양처럼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것들이다. 따라서 성인은 무언가를 함에 있어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다.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 가치 판단이 개입되지 않는 행동은 자연스럽다. 초월적 자세.

 

3장.

억지로 하는 함이 없으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알고 다 하나라는 사실을 알면 부딪힘이 없다. 성인이 다스리면 자연스러운 치가 되니, 사람들은 자연스러워진다.

 

어렵다 ㅋㅋㅋ 일단 완독 후, 한달 동안의 생각의 변화를 살펴 보고, 2회독에 도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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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에 관한 책이다.

굉장히 참신하고 설득력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의 이런 종류의 책들은 자막없이 영화나 미드를 반복해서 보라, 토익 토플 지문을 달달 외워라, 자신감을 가지고 일단 말하라, 영어회화에 자주 쓰이는 특정 단어들을 외워라 등 선뜻 시작하기 어려운 노가다성 주문을 해왔다. (물론 효과적이지만..)

저자는 한국어와 영어의 주파수 대역이 다르므로 당연히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여 자라온 사람들에게는 영어가 안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ㅋㅋ 사진을 보면 딱 봐도 "아 일본이랑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가장 못하겠구나"란 느낌이 든다. ㅋㅋ

반면 유럽 국가들의 언어와 영어의 주파수대는 상당부분 겹쳐 그들은 우리보다 영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의 책들이 단순히 저자를 믿고 일단 해봐라 이런 식이었다면, 이 책은 그래야하는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저자만의 비법으로 '호흡이 들어간 악센트 소리' 를 강조한다.

책에는 따라할 수 있는 예문 20문장이 있는데, 20일동안 따라해 본 결과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ㅋㅋ

 

어쨋든 참신해서 좋았다. 매우 쉽게 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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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에 이은 이지성 작가님의 "이독" 독서

 

 

아주 재밌었다. 일독에서 365일 365권 읽기를 완수한 주인공 현성은 어느 순간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멘토 "이지후"의 조언을 통해 그 슬럼프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게 된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좋지만, 어느 순간 현성은 본인이 책을 "제대로" 읽고 있지 않는 사실을 깨닫는다.

제대로 읽지 않음에 따라 책을 읽은 후 자신에게 남는 것도 적고, 따로 시간을 내어 독서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되며 결국 업무에 치여 독서에 대한 흥미를 점점 잃어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책을 제대로 읽는 법을 배운 후, 책을 제대로 읽으면 "자신을 변화"시키고, 이것은 업무에도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며, 더 나아가 "원활한 회사생활"이 목표이던 그의 독서는 이제 더 큰 목표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의 독서도 "삼독"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책 중 "이지후"는 현성이 슬럼프에 빠질 때, 회사생활에서 좌절할 때마다 나타나 적당한 책을 추천해주며 다시 일어서게 한다. "독서멘토"인 것이다. 나도 독서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름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지성 작가님...내용 상 고현성의 멘토 "이지후"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인드를 복사하세요.

첫째, 그 부분에 밑줄을 치세요. 둘째, 소리내어 읽으세요. 셋째 노트에 쓰세요. 넷째, 암송하세요. 마지막으로 간절하고 절실하게 실천하세요.

구절 하나, 단어 하나는 물론 행간에 숨은 뜻까지 파헤쳐 글을 쓴 사람의 의도까지 파악했을 거고요. 100번이 아니라 100번을 읽은들 눈으로만 읽어서는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경지죠. 정주영의 책을 읽으며 그의 마인드를 흡수하고, 그와 하나가 될 때까지 읽고 또 읽어보세요. 그게 몇 번이 됐건."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킬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고 목표를 정해 실천하면서도 가끔씩 괴리감을 느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양 어색했다. '자신의 현실'에 맞는 실천 방법을 찾아내 행동으로 옮긴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정주영부터 메리 케이까지 그들의 행동을 자신의 삶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했던 것이다. 정주영의 방식을, 혹은 카잘스나 템플턴의 방식을 고현성의 방식으로 적용하려는 노력을 하기보다 그럴듯하게 흉내만 내고 있었다. 그것은 적절한 자기 체험이 아니었다. 이것이야말로 '직원의 사고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책을 읽으며 자신의 관점과 시각에서 생각하고, 현재 실천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선택을 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긴 덕분이었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현성은 자신의 삶과 연관시켰다. 현실과 동떨어진 독서는 무의미한 것이었다. 독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책장을 들춰보는 행위가 아니었다. 현성에게 독서는 인생이라는 거친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였다."

 

일독에 비해 이독은 정말 재미있게 밑줄을 긋고, 메모하며 읽었다.

 

나는 독서를 왜 하는 걸까? 독서를 통해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내가 이루고 싶은 일들은 독서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인가? 그러면 독서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인가?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독서를 통해 현성이 찾았던 "나의 더 큰 목표"는 무엇인가?

 

나도 책속의 고현성 처럼, 그리고 이지성 작가님처럼 독서를 통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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