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있음은 이로움을 위한 것이지만 없음은 쓸모가 생겨나게 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보이는 부분 말고도 더 큰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알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12장.
다섯까지 색깔로 사람의 눈이 멀게 되고
색, 소리, 맛 등 감각적이고 외면적인 것들이 우리가 진짜로 보아야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인식을 멀게 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모두 보고 인식해야하는데, 보이는 것에 너무 치중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뜻인 것 같다.
13장.
수모를 신기한 것처럼 좋아하고, 고난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기십시오.
수모와 고난은 보기에는 괴롭고 안 좋아서 피하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본다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수모를 당하는 것은 마치 물이 아래로 흐르듯 낮은 곳에 위치하는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수모와 고난은 스스로를 살피고 반성하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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