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일이 이루어졌으면 물러나는 것, 하늘의 길입니다.
끝까지 오르지 못했다고 안달하거나 끝까지 내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칠 필요도 없다. 인생의 기복에 그저 의연할 따름이다. 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라. 그래서 떠날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떠나라.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물러남이 있을 때 새로 들어옴이 있다. 이것이 하늘의 길이라는 것이다.
넘칠만큼 찼을 때, 비우는 것, 적당히 채우는 것 조차 작위아닌가? 점점 차고 넘치고 흥하고 망하는 것이 모두 자연스러운 흐름이니 의연하라는 것 아닌지.
10장.
낳았으되 가지려 하지 않고
엄마로부터 갓 떨어져 나와 오로지 호흡이 모든 것인양 숨쉬는 것에 온 힘을 쓰는 걸처럼 보이는 갓난아기가 생각났다. 그 이후 자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면서 머릿속에 생각, 지식, 편견이 많아지고 점점 의식은 호흡에서 멀어진다. 이런 편견을 다시 극복하고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게 되라. 포용한다고 의식하는 것이 아니고, 편견을 극복하면 모든 것을 포용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반응형
'독서일기 > 매일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읽기, 도덕경] 노자 14장, 15장, 16장 (0) | 2018.08.06 |
---|---|
[매일 읽기, 도덕경] 노자, 11장, 12장, 13장 (0) | 2018.08.06 |
[매일 읽기, 도덕경] 노자 7장, 8장 (0) | 2018.08.04 |
[매일 읽기, 도덕경] 노자 4장, 5장, 6장 (0) | 2018.08.03 |
[매일 읽기, 도덕경] 노자 1장, 2장, 3장 (0) | 2018.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