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부동산 가격 폭락을 전망한 책이다. 이처럼 나온지 한참 지난 책을 고른 이유는 8년정도가 지난 지금을 저자의 전망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아파트가격이 너무 비싸 조금이라도 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부동산 가격하락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전망을 일본의 부동산 사례와 비교하여 전망하고 있는데, 보통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보다 20년 뒤쳐져 있고, 일본의 전례를 유사하게 쫓아가는 경향이 있어, 일본의 부동산 트렌드가 궁금하기도 하였다.

 

저자에 따르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의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저금리 지속으로 거품에 불을 붙인다. :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저금리로 풀린 시중의 유동성이 제대로 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부동산으로 흘러든다.

2. 금융권은 주택 대출에 열을 올린다. : 기업의 차입구조가 은행에서 주식시장 등 직접자금시장으로 바뀌면서, 은행은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개인에 대한 영업, 특히 부동산담보대출로 확대한다.

3. 사회적으로 부동산 불패 신화가 자리 잡는다. : 땅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강남불패 등의 사회적 통념 등장.

4. 서민들은 빚을 내서 집을 산다. : 낮은 금리는 서민들도 대출을 통해 집을 사게 한다. 또한 은행 역시 저금리가 기회라며 부추긴다.

5. 업자들은 주택공급에 올인한다.

6. 언론은 장밋빛 환상을 심어 준다.

7. 정부는 주택 가격 급등을 부채질한다. : 위기 이후 경제의 버팀목이 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다. 이것이 무너지면 경제가 무너지게 되므로, 정부는 정권유지 등 여러 이유로 절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게 놔두지 않는다.

 

이렇게 일본과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은 상승해왔고,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다. 그럼 우리보다 경제가 20년 빠르다는 일본은 이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부동산 가격이 계속하여 상승하자, 자연스레 시장참여자들은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 예상하게 되며, 심지어 담보부동산 가치의 100%를 초과하는 대출이 나타나기도 한다.

금리인하 → 경기활황 → 대출 → 부동산 구입 → 부동산 가격 상승 → 담보가치 상승 → 추가 대출 → 부동산 가격 상승. 

이러한 과정을 통해 거품은 극대화되게 된다. "이러다가는 월급을 100년 모아도 집을 사기 힘들 것"이라는 자조적인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다.(내 친구들과 나의 한탄과 유사하다 ㅎㅎ) 시장에 유동성이 흘러넘치고 인플레이션 징조가 뚜렷해지자 정책당국은 금리인상 카드를 꺼낸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은 급속도로 냉각된다. 주가하락 → 부동산 가격 급락 → 금융회사 부실 → 내수 위축 → 부동산 급락. 악순환이 반복된다. 담보가치 하락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부실해지고, 주택가격하락과 고금리 부담을 이기지 못한 소비자들은 앞다투어 집을 내놓았지만 팔리지가 않는다. "잃어버린 10년"의 시작이다.

 

다만, 일본과 우리나라는 유사하기는 하지만, 저축률, 인구구조, "전세"라는 한국의 유일한 제도 등 다른 부분도 많이 존재하므로, 앞으로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저자가 2010년에 폭락을 예측한 이후, 지금 2019년...부동산이 얼마나 많이 올랐는가. 적정한 가치상승이 반영된 것인지, 거품이 낀 것인지는 더 많은 시간이 흘러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고, 내용도 폭락의 근거라기보다는 경제 싸이클상 하락이 가능하다는 얘기정도로 보여진다. 다만 본문에 인용한 로버트 쉴러 교수의 말이 기억에 인상깊게 남는다.

 "일정 비율 이상의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할 때 그 가운데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변화 그 자체가 변화를 가속화한다."

사실, 맞벌이 부부인 우리 부부도 아파트 구매와 관련하여 답이 안 서는 걸 보면, 정상이 아닌 상황같기도 한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는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 경기 상승 중에 있을까, 거품의 어디쯤 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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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내야하는 ​자동차세!!

지방자치단체가 관할구역에 등록된 자동차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또콩이네도 6월, 12월 총 두번 자공차세를 내왔다. 은근 목돈이라 부담이 되는 금액이나. ​

하지만, ​​자동차세도 할인을 받아 납부할수 있다고 한다!!

바로 ​​자동차세 연납제도.

연납제도는 다른 세목에 비해 체납률이 높았던 자동차세에 대해서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한다. 2회에 나누어 납부하던 자동차세를 일괄 납부함으로써 최대 10%공제 받을 수 있다.

연납 신청은 1년에 4번 할 수 있는데 1월에 신청하고 납부하면 10%를 할인 받지만, 3월은 7.5%, 6월은 5%, 9월은 2.5%로 점점 할인율이 떨어진다.

​1월에 신청해야 최대할인율 10%를 적용받아 납부할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 신청 방법

​1. 전화 문의

: 가까운 시, 구, 군청, 읍, 면, 동사무소 등에 전화해서 ‘자동차세 연납’을 신청하실 수 있다.

​2. 위텍스 홈페이지

: 위택스 홈페이지 접속 후(https://www.wetax.go.kr) 편의기능 메뉴를 선택> 자동차세 연납신청 버튼을 클릭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단, 위텍스 홈페이지로 신청할 경우에는 1월, 3월, 6월, 9월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해당월 16일부터 가능하다.)



핸드폰으로는 ​스마트위택스​ 어플을 이용해 신청가능하다.

​또하나의 tip!!

자동차세가 5만원 이상이라면 거의 모든 신용카드사들이 최소 2개월~ 5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고한다.
여기에 ​​신용카드 포인트 까지 사용 가능하다는점!!

1월이 가기전에 신청해서 알뜰하게 세금 납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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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양생주(養生主)를 시작한다.

 

양생(養生)의 주(主), '생명을 북돋는 일'이다. 오강남 선생님은 그것을,

 

자연의 순리에 따라 거기에 몸을 맡기고 살아가는 것이다. 지식욕, 자존심, 자기중심주의 같은 일체의 인위적, 외형적인 것을 넘어서서 자연의 운행과 그 리듬에 따라 우리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자발적으로 할 때, 우리 속에 있는 생명력이 활성화하고 극대화해 모든 얽매임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 이른바 '기대지 않는 삶'을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1. 우리의 삶에는 끝이 있습니다. 아는 것에는 끝이 없습니다.

끝이 있는 것으로 끝이 없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위험할 뿐입니다.

그런데도 계속 알려고만 한다면 더더욱 위험할 뿐입니다.

 

정말 완벽한 논리이다. 읽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다. 나의 경솔함, 거만함을 깨달았다. 하루살이가 하루를 온전히 다 살아도 내일을 알 수 없듯...

오강남 선생님은 여기서의 "앎"이란, 이런저런 것을 끝없이 따지고, 이것과 저것을 구별지으려하는 "분별지"를 말한다고 말씀하신다. "분별지"는 자꾸 따지고, 다른 것과 구분지으려 하기 때문에 우리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방해한다. 즉, 지식을 경계해야 하며 직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노자 "도덕경"'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 도의 길은 하루하루 없애가는 것'이라는 구절과 일맥상통한다.

 

2. 착하다는 일 하더라도 이름이 날 정도로는 하지 말고, 나쁘다는 일 하더라도 벌받을 정도로는 하지 마십시오.

오직 중도를 따라 그것을 기준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면 몸을 보전할 수 있고, 삶을 온전히 할 수 있고,

어버이를 공양할 수 있고, 주어진 나이를 다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너무 착하게도 살지 말고, 나쁜 일도 어느 정도는 해도 된다는 것인가? 아닐 것이다. 장자는 선악, 미추 등의 이분법적인 지식을 경계하라고 하였다. 그러면 선악 즉, 착한 일도 나쁜 일도 없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그래야 한다고 칭송하는 '착한 일', 세상 사람들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계하는 '나쁜 일'만이 있는 것이고, 이런 것들은 "분별지"이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됨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 나아가 세상의 기준, 세상 사람들의 잣대에 얽매여 그것을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거나, 맞추지 말라는 것이다. 구속받지 않고, 거침없이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절대자유의 경지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본인의 생각이란 것이 잔꾀에서 나오는 고의, 계략같은 것이 전혀 없이 자발적이고 자연적인 행동에 따르는 것을 말하며, 이를 '자연의 순리를 따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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