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에 있는 세계광물보석박물관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외관은 좀 오래되어 보였다. (살짝 의구심...)

들어가면 그래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벼운 지구과학 상식들이 정리되어 있었고, 

그리고 관람하면서 더 집중할 수 있게 간단한 문제도 준비되어 있었다.(사장님의 성의와 열정이 느껴졌다.)

특이한 모양의 보석과 광물이 정말 많았다.

꽃 모양 화석의 돌, 어두운 곳애서 빛나는 형광광물, 나무가 오래되어 돌이된 암석, 운석, 화석 등 정말 다양한 보석과 광물이 가득하였다.

운석은 팔을 넣어 들어 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정말 무겁다 ㅋㅋㅋ

탄생석 코너 앞에서 가족끼리 각자 자기의 탄생석을 기억해보고, 체험공간에서는 암석들을 만져볼 수도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개인이 수집하였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보석과 광물에 대한 사장님의 애정에 탐복하였다.

전시를 다 관람하고서는 보석팔찌를 만들러 갔다. 

관람할 때 인상 깊게 보았던, 자수정, 호안석, 청금석, 침수정 등이 재료로 놓여있었고,

애들이 열심히 하나하나 팔찌 줄에 꿰어 넣었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보석을 색깔대로 골라서 끼워 넣으니 하나하나 줄에 넣을 때마다 초집중하는 모습 ㅎㅎㅎ

그렇게 예쁜 '나만의 보석팔찌' 완성!

그리고 실제로 보석과 기이한 암석들을 판매하는데, 이곳은 촬영불가라 한다 ㅎㅎ

2000원 정도의 아주 작은 덩어리부터 아주 고가의 보석과 암석들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우리 아들은 팔찌 만들 때 청금석이 마음에 들었는지 청금석 한 덩어리를 하나 샀다.

진짜 다이아몬드와 가짜 다이아몬드도 비교하면서 보여주시고,

여러 광물에 대해서 계속 설명해주시는데, 사장님의 보석에 대한 열정과 지식에 감탄하게 되었다.

세계광물보석박물관 방문 추천!

특히 비오는 날에는 아이들 데리고 와서 시간 보내기에 정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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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비염.

비염으로 인한 재채기때문에 고등학교때 모의고사를 한번 망치기 시작한 후 이 악연은 계속되고 있다.

지르텍이 거의 생활 필수품이고 가방에 지르텍이 떨어지면 불안하기까지 했다.

수없이 재채기하는 나를 보며, 회사 선배가 "양주 고의원"을 추천해주었다.

자기는 일년에 한번 날잡아서 가족들 다 데리고 가서 주사를 막고 오는데, 정말 좋다고 꼭 가보라고 하였다.

사실 비염 관련해서 안해 본 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흘려넘기고 말았는데,

요즘 시간이 되서, 혼자 차를 타고 평일에 다녀왔다.

선배는 항상 토요일에 가는데 대기가 기본 3시간이라 하였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몇명 없었다. 간단하게 초진 환자용 메모에 개인정보를 적고 대기하였다.

 들어갔떠니 의사선생님이 코를 보신다. 보시더니 "20년!"하고 얘기하신다. ㅋㅋㅋ

어떻게 참고 살았냐고 ㅋㅋㅋ

코 세척하는 방법등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이동하여 어깨엉덩이각각 1대씩 주사 두대를 맞았다.

 

지금 한달 정도 지났는데, 정말 천국이다. 눈도 코도 안 간지럽고, 코도 안 막히고, 재채기도 안나오고 ㅋㅋㅋ

의사선생님 말로는 사람마다 지속효과가 다르단다. 1년가는 사람도 있고, 3개월 가는 사람도 있고..(제발 효과가 오래가길 ㅜㅜ)

그런데 너무 멀다 ㅋㅋㅋ 양주까지 거의 1시간반정도 ㅋㅋㅋ 그래도 이 비염없이 살 수 있따면 갈 수 있다 충분히!!!

주사하는 약물은 "히스토불린"이라는 것 같다.

검색해보니 서울에도 "히스토불린 주사"를 놔주는 곳이 많은 것 같다.

다음에는 서울 내로 가볼까나...

어쨌든 양주고의원, 왜 비염인의 성지라 하는지 알 것 같다. 방문 추천!(평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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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여 님의 새 책.

전에 박진여님의 "당신, 전생에서 읽어드립니다", "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답합니다" 책을 재밌게 읽었어서 이번에도 책이 나오자마자 구입을 하고 하루만에 단숨에 읽었다.

이야기 자체가 워낙 흥미로워 쉽게 술술 읽힌다. 

다만, 전작들은 본인이 전생리딩을 해주었던 이야기들이어서, 마치 전래동화처럼 술술 읽혔던 반면,

이번 책은 단순히 전생에 대한 리딩 뿐만 아니라, 본인이 리딩을 하면서 본 플라톤 등 고대의 현자들, 외계문명, AI, 지구의 미래 등에 대한 얘기가 포함되어 좀 더 저자의 사회적인 시선이 느껴지고, 항상 이야기를 할 때 성경이나 본인이 읽은 다른 책을 인용하고 있어서 더 몰입감이 있는데, 단순히 리딩을 하시는 분이 아니고 책도 많이 읽으시고 인문학적 소양이 깊은 분이라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박진여님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을 하여도 자료도 거의 없고, 가이아TV라던지에 간단히 인터뷰한 내용 뿐이었는데, 이제는 직접 유튜브 채널오픈하셔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다.

이전의 책들처럼 전생에 대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동일하다. 

"우리는 역경을 극복하는 법을 배울 때까지 매 생애에서 비슷한 역경을 겪는다.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현생에서 다른 형태와 상황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다음 생에서도 계속 이어진다."(p.136)

내가 이 전 책에서도 굉장히 감명깊게 느낀 부분이었고, 좋아하는 영화인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와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계속 반복되고, 계속 같은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방법으로 전진해나가지 않는다면. 

불교의 윤회사상과 비슷하다고 할까.

이 책뿐만 아니라 박진여님의 다른 책도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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