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책을 정말 사지 않는다. 그냥 원스토어 북스 무료 이북에 있길래 남는 시간에 스르륵 보았다.
역시나 이런 류의 책은 별 내용이 없다.(책 안에 중요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결국 다른 영어 학습법 책들과 다른 특별한 내용이 있지않다는 뜻이다.) 이북을 열었을 때, 382페이지라 되어 있어서, 슥슥 읽다가 언제쯤 저자 중요 팁을 줄까..기대하고 있었는데, 199페이지에서 내용이 끝나고 그 이후는 암기해야할 500문장이 나온다.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자신감을 가지고, 원어민처럼 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원어민과 프리토킹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암기하고, 직접 입밖으로 뱉어내어 발음해보며, 연습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엄선한 책 안의 500문장을 외우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요즘 영어학습법 관련 책이 많이 나온다. 나도 올해에만 김민식 피디님의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부터 시작하여 '1년만 닥치고 영어', '9등급 꼴찌, 1년만에 통역사된 비법' 등 영어 학습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 내용은 결국 전부 동일하다. 꾸준함 밖에 없으며, 영어에 많이 노출되고, 무엇보다 외우고, 직접 말해보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나에게 다시 한번 이 사실을 상기시켜 줬다. 영어공부에 지름길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영어공부는 헬스와 같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목표를 세우고, 매일 꾸준히 하고, 자신의 현재상황을 항상 체크하는 것이다. 그리고 운동을 안할 때는 식단을 관리하듯, 영어도 공부할 때 외에도 계속 자신을 영어라는 환경에 노출시켜야 하는 것이다. 헬스처럼 성과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ㅜㅜ
무슨 지름길이나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하고 기웃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다시 한번 꾸준히 공부하자고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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