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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의 저녁 약속. 매일 가는 광화문과 여의도를 떠나 5호선 라인에 어디 좀 조용하고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 검색을 통해 발견! 관식당!

가정집을 개조한 듯이 아담하며, 정갈한 채소를 곁들인 삼합을 판다고 한다. 출발! 5호선 충정로역에서 내려 9번출구로 올라가면 골목안에 바로 보인다.

실내도 작고 아담해서 미니멀한 정감이 있다. ㅎㅎ 점심에는 소불고기와 샤브샤브를 파나보다.

우리는 저녁이므로 삼색차돌삼합육회를 주문! 삼색차돌삼합에는 삼색차돌과 달리 조개 관자가 추가로 들어간다.(관자를 파니깐 관식당인가?)

먹음직스러운 육회가 나오고, 삼색차돌삼합도 세팅이 되었다. ㅎㅎ삼색차돌삼합 비쥬얼이 아주 예술이다 ㅎㅎㅎ 숙주의 노란색과 미나리의 초록색과 고사리의 갈색! 빛깔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ㅎㅎ벌써부터 상당히 기대가 된다. 관식당 비쥬얼 굿굿!

돌판이 달궈지고, 숙주, 미나리, 고사리의 숨이 좀 죽으면, 진짜 주인공 삼합이 등장한다. 차돌과 관자와 표고버섯. 

야채를 양쪽으로 몰아 넣고 가운데에 차돌과 관자와 표고버섯을 익혀준다. 맛잇게 익은 차돌과 관자와 버섯을 취향과 기호에 맞게 미나리나 고사리와 함께 입속으로 쏙 ㅋㅋㅋ 진짜 맛있다. 야채들이 있어서 그런지 느끼함이 없고 끝맛이 정갈하다. 다 먹고 나서도 배가 기분좋게 부르다. 기름지고 더부룩하고 그런 게 아닌, 뭔가 편안하게 배가 부르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삼합이 너무 맛있어서 육회가 좀 소외되긴 했는데 ㅋㅋㅋ 육회도 물론 맛있었음.

회식할 공간까지는 안되는 거 같고, 4명, 테이블 붙이면 8명 정도??의  조용한 모임에 맞을 것 같다. 네 테이블 정도되니, 만약 16명이라면 통채로 빌려서 회식도 어쩌면 가능하겠다 ㅎㅎㅎㅎ 어쨌든 삼합 저녁 메뉴로 강추합니다.

5호선 충정로역 9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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