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 한비와 함께 순경(순자)밑에서 수학하였다. 한비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반면, 이사는 진시황을 도와 진나라 정비에 큰 공을 세운다. 이를 보면, 많이 아는 것과 결과가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분서갱유 등 해서는 안 될 많은 일들을 저딜렀고, 결국 시황제 사후 조고의 꾀임에 넘어가 호해를 이세황제로 추대하고, 본인과 진나라는 모두 멸망으로 치닫는다.
몽염
- 몽오, 몽무, 몽염으로 이어지는 진나라 전통명문가로 진시황제의 중국통일에 크게 기여한 가문이다. 진시황 사후 이사, 조고의 꾀임으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다. 죽을 때 그의 탄식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하늘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잘못도 없이 죽어야 한단 말인가... 내 죄는 정녕 죽어 마땅하다. 임조에서 요동까지 장성을 만여 리나 쌓았으니, 이 공사 도중 어찌 지맥을 끊어 놓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장이, 진여 열전
- 우정이 정치적 상황에서 원수로 변할 수 있음을.
위표, 팽월
경포
- 모두 유방의 장수들로, 한나라 통일 후 토사구팽 당한다.
회음후 열전
- ㅜㅜ... 생각만 해도 눈물이... 바로, 한신의 이야기이다. 초한지에서 항우를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가장 안타깝고 아까운 사람을 뽑으라고 하면, 바로 한신이다...ㅜㅜ 청년 때 동네 양아치의 바짓가랑이 밑을 지나간 이야기가 유명하다. 그리고 나중에 금의환향하여 그 양아치를 찾아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하였다며, 포상한다. ㅋㅋ 괜한 과시 본능 ㅋㅋ 한나라 통일과정에서도 볼수 있듯이 그는 유방보다 더 강한 군사력을 지니고 세력을 형성한다. 그를 회유하는 항우에게 유방은 자신에게 대장군직을 맡긴 자라며, 의리를 택하지만... 그의 우유부단함이 그를 제후에 머물게 하고, 유방과 여후가 그를 경계하게 하였고... 결국 그를 죽이게 된다.ㅜㅜ 안타깝다. 항우의 자만 가득한 우유부단도 안타깝지만, 그는 짧게라도 중국에 우뚝 섰었고... 한신의 우유부단함은 자기자신의 역량을 믿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질러보기라도 하지...
"날랜 토끼가 죽으면 훌륭한 사냥개를 삶아 죽이고, 높이 나는 새가 모두 없어지면 좋은 활은 치워 버린다. 적을 깨뜨리고 나면 지모있는 신하는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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