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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가의 최신간,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가지, "에이트" 이다.

쉽게 읽히고, 유튜브 "이지성 TV"에서 자주 말하던 내용이 거의 그대로여서, 금방 읽었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빠르게 인간을 대체하는 시기에, 미국 하버드, 스탠퍼드 등 선진국들의 교육변화방향과 빌게이츠, 앨론 머스크 등 최첨단 기업 CEO들의 자녀 교육방법 등을 예로 들어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한 8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1. 디지털을 차단하라.
2.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라.
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저자는 골드만삭스의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대량해고 등 여러 정보를 나열하고, 결국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것이며, 약 70년 뒤에 한국인의 99.997%는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어 난민같은 신분에 처할 것이라고 말한다.

극단적이고, 암울하긴 하지만 전혀 일리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 지금 인간이 하는 일들은 인간의 컨디션, 시기, 질투 등의 감정, 귀찮음 등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또 많은 실수가 발생하고 있는가. 그런 실수들이 대형위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정말 나도 고민이 많다. 어찌되었든 확실한 것은 우리 인간은 절대, never 정보처리에 있어서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 다만 저자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부분은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능력들을 키우기 위해 8가지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에 종속되지 말 것이며, "공감능력"을 기르기 위해 어린 아이처럼 순순한 시절로 돌아가고, 내 안의 "인간"을 회복하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 즉 공감능력은 결국 인간을 위해 새로운 창조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미 역사의 천재들이 남긴 철학, 문학, 예술을 공부하고 그것들의 융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상상력"을 기르는 것이다.

두려우면서도, 이지성 작가의 책에서 일말의 희망을 느꼈다. 2045년까지 20여년..나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나는 일을 하면서 내 일을 컴퓨터가 훨씬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꽤 오래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변화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인류를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계속 늘리고, 문사철에 대한 공부와 "사유"를 쉬지말고 해야할 것이다.

가사부터 사회의 모든 일까지 인공지능이 한다면, 인간은 인공지능의 주인으로서 고된 노동으로부터 해방되어 편하게 될까? 아니면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어 수입처를 잃어버린 실업자인 상태가 될까?

모든 노동으로부터 해방 또는 실직된다면, 정치와 제도는 다시 고대, 중세처럼 소수 귀족의 일이 되고 대부분의 인간은 다시 자급자족의 시대로 돌아가게 될까?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가 무척이나 두렵다.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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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북스, SKT회원 10월 무료 이북으로 제공된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2"를 읽었다.

 

대학생 때,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을 재밌게 읽었었다. 그 당시에는 시크릿(secret)이라든지, 강렬하게 꿈꾸고 이루어진 것처럼 그리면, 현실화된다는 류의 자기계발서가 정말 많았었다. 이 책은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꿈꾸는 다락방"의 2편이다.

 

여전히 내용은 동일하다. R=VD

Realization = Vivid Dream,  선명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내용은 이게 전부다.ㅋㅋㅋ 다만, 이에 대해 많은 유명인사들 및 자신의 사례를 많이 제시해 놓았다. 1편을 감명깊게 읽었었고, 평소 이지성 작가님의 책도 빠뜨리지 않고 읽는 터라, 술술~~그냥 판교 출장갔다오는 택시 안에서 다 읽었다. (그 정도로 내용은 새로운 게 별로 없다는...^^;;)

 

다만, 최근에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잠"이라든지, 다른 여러 책에서 다루고 있는 "집합무의식"에 대해 거론하는 4장을 읽을 때는 주의 깊게 보았는데...이 또한 별 내용이....^^;; '의식', '무의식'...그리고 더 깊이 들어가서 '집합무의식'까지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더더욱강렬하게 VD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후로는 VD를 하는 기법들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읽고 나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아무 내용이 없네...뭐지...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 처음 "꿈꾸는 다락방"을 읽었을 때는, 적극 공감하면서 읽었었고, 좋은 책을 만났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 그렇다고 이번 2권이 1권과 내용의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1권을 꺼내 보았다.

밑줄도 많이 그어져 있었고, 책 여백 여기저기에 메모도 많이 되어 있었다.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도 있고, 되돌아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결국은 노력이 필요하다.

 

누구나 목표가 간절한 사람은 그 목표가 이루어진 순간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저자 또한 명확한 R=VD를 하기까지 14년이 걸렸다는데, 그것은 결국 노력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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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에 이은 이지성 작가님의 "이독" 독서

 

 

아주 재밌었다. 일독에서 365일 365권 읽기를 완수한 주인공 현성은 어느 순간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멘토 "이지후"의 조언을 통해 그 슬럼프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게 된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좋지만, 어느 순간 현성은 본인이 책을 "제대로" 읽고 있지 않는 사실을 깨닫는다.

제대로 읽지 않음에 따라 책을 읽은 후 자신에게 남는 것도 적고, 따로 시간을 내어 독서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되며 결국 업무에 치여 독서에 대한 흥미를 점점 잃어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책을 제대로 읽는 법을 배운 후, 책을 제대로 읽으면 "자신을 변화"시키고, 이것은 업무에도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며, 더 나아가 "원활한 회사생활"이 목표이던 그의 독서는 이제 더 큰 목표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의 독서도 "삼독"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책 중 "이지후"는 현성이 슬럼프에 빠질 때, 회사생활에서 좌절할 때마다 나타나 적당한 책을 추천해주며 다시 일어서게 한다. "독서멘토"인 것이다. 나도 독서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름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지성 작가님...내용 상 고현성의 멘토 "이지후"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인드를 복사하세요.

첫째, 그 부분에 밑줄을 치세요. 둘째, 소리내어 읽으세요. 셋째 노트에 쓰세요. 넷째, 암송하세요. 마지막으로 간절하고 절실하게 실천하세요.

구절 하나, 단어 하나는 물론 행간에 숨은 뜻까지 파헤쳐 글을 쓴 사람의 의도까지 파악했을 거고요. 100번이 아니라 100번을 읽은들 눈으로만 읽어서는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경지죠. 정주영의 책을 읽으며 그의 마인드를 흡수하고, 그와 하나가 될 때까지 읽고 또 읽어보세요. 그게 몇 번이 됐건."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킬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고 목표를 정해 실천하면서도 가끔씩 괴리감을 느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양 어색했다. '자신의 현실'에 맞는 실천 방법을 찾아내 행동으로 옮긴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정주영부터 메리 케이까지 그들의 행동을 자신의 삶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했던 것이다. 정주영의 방식을, 혹은 카잘스나 템플턴의 방식을 고현성의 방식으로 적용하려는 노력을 하기보다 그럴듯하게 흉내만 내고 있었다. 그것은 적절한 자기 체험이 아니었다. 이것이야말로 '직원의 사고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책을 읽으며 자신의 관점과 시각에서 생각하고, 현재 실천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선택을 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긴 덕분이었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현성은 자신의 삶과 연관시켰다. 현실과 동떨어진 독서는 무의미한 것이었다. 독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책장을 들춰보는 행위가 아니었다. 현성에게 독서는 인생이라는 거친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였다."

 

일독에 비해 이독은 정말 재미있게 밑줄을 긋고, 메모하며 읽었다.

 

나는 독서를 왜 하는 걸까? 독서를 통해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내가 이루고 싶은 일들은 독서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인가? 그러면 독서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인가?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독서를 통해 현성이 찾았던 "나의 더 큰 목표"는 무엇인가?

 

나도 책속의 고현성 처럼, 그리고 이지성 작가님처럼 독서를 통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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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이지성 작가님의 책.

 

"꿈꾸는 다락방"은 '선명하게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는..당시 유행했던 "시크릿" 등의 자기계발 서적과 유사해서 그냥 별 감흥없이 읽었었고, 이후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을 연속으로 읽으면서 정말 이 되었다.

 

나의 독서 방향을 바꾼 엄청난 경험이었고, 그 이후로는 믿고 보고 있는데, 지난 번 "문사철"은 별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앞의 두권으로 인해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

 

어쨌든 최근에 나온 그의 "일독""이독"구입하였고, "일독" 먼저 읽어 보았다.

 

이지성 작가 자신의 힘들었던 시절을 독서를 통해 이겨낸 자전적 이야기가 바탕이 되는 것 같다. 실제 등장인물 "이지후"는 책 내용중 젊은 시절 내용 등이 이지성 작가님 자신인 것 같다. ㅋㅋ

반 정도 읽었을 때는 괜히 샀다라는 생각과, 이전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나 "생각하는 인문학"에 비해 내용의 무게감이나 깊이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였고,

스트로베리라는 분과 공저를 하면서 "문사철"과 같은 플롯으로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그 안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녹이려다 보니, 책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나...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아쉬움을 느끼며 보다가, 중반 이후에서부터는 다시 몰입을 하게 되었다.

책의 의도가 내가 기대했던 "좋은 책을 추천"해주는 데 있지 않고, 책과 친해지는, 독서량을 늘려가는 과정을 알려주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후반부에는 내가 아직 경험하지 않은 독서의 단계가 나와서 참신하고, 흥미있게 읽었다.

"100일 동안 성공한 경영인을 10명 만나서 심층 인터뷰를 해보세요"

기존의 독서법이나 독서를 추천하는 책에서 본 적이 없는 내용이었고, "나폴레온 힐""철강왕 카네기"인터뷰하고 쓴 책인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이 생각이 나면서 내용이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독서를 하면 뭐가 좋은 것인가?

 

독서를 많이 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다는 것이다. 이 책 또한 그런 내용을 다룬다.

 "누군가에게 보통 감정 이상의 반감을 느낄 땐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그 사람에게서 보기 때문이지. 자신의 싫은 점을 상대방이 너무나 정확하게 보여주는, 일종의 '거울효과'라고나 할까?"

"작년에 현성이 강의했던 마케팅 스터디 그룹에 참가한 후로 필립과는 서로를 이해하는 동료가 되었다. 생각하면 신기한 일이었다. 라이벌로만 생각하고 마음으로 멀리했던 필립을 이제는 누구보다 가깝게 여기고 있다."

 

올해 초에 읽은 "1천권 독서법"에도 유사한 내용이 나온다. 그 책의 저자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 사람 모습속에 보이는 자신의 일부분을 미워하는 것이다. 나의 일부가 아닌 것은 거슬리지 않는다."라는 헤르만 헤세의 말을 빌려 "열등감의 정체"와 독서를 통해 그러한 열등감을 없애고 인간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게 다인가? 책 중, 독서를 통해 완성된 사람으로 비유되는 "이지후"는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몇 번을 만났어도 지후는 현성에게 말을 놓지 않았다. 지후와 대화를 하다 보면 언제나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지 지후가 경어를 썼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지후에게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온화함이 있었다. 그것은 억지로 꾸며낸 것이 아니라 저절로 몸에 밴 좋은 향기와 같았다."

 

독서를 많이 하면 그렇게 되는 것인가?ㅎㅎ 

"일독이 독서의 첫번째 단계이자 매일 읽는 독서였다면, 이독은 독서의 두번째 단계이자 이전까지와는 다른 독서에요. 두뇌 속에 성공세포를 심는 성공독서, 즉 석세스 리딩이죠. 삼독은 그레이트 리딩으로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쓴 위대한 천재들의 독서법이에요."

삼독까지 읽어봐야 알 수 있을까. "일독" "슈퍼리딩"이라면, "이독""석세스리딩"이라고 한다. "이독"을 이어서 읽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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