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다. 펼친 순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인디애나 존스의 현대 실사판이라고 해야할까? 실화라는 사실이 더더욱 몰입감을 높이고, 책 말미에 첨부한 실제 발굴 유물과 커다란 뱀 사진 등이 재미를 더하고 또 한번 몰입감을 높이며, 책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소문만 무성하던 '백색도시' 탐험 원정대에 저자가 합류하게 되면서 겪은 일을 탐험기처럼 엮은 책인데, 정말 몰입감이 최고이다. 나올 듯 나오지 않는 고대도시, 재규어, 거대뱀 등의 야생동물, 변화무쌍한 날씨, 고대도시의 저주 등 흥미를 끄는 모험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책은 두껍지만, 마치 소설, 영화처럼 시간이 금방 가버린다.

느낀 점.
1. 삽질과 고고학은 그저 결과의 차이일 뿐인건가?

무언가 나오면 고고학, 안 나오면 삽질 ㅋㅋ (지금 나의 업무는 삽질일까봐 걱정이다ㅜㅜㅋㅋ)

2. 모험은 즐겁지만, 모험의 끝에 미지와 신비는 과학으로 설명되는 아쉬움...ㅜㅜ(이를 어찌할 꼬..)

고대 도시 방문 후 의문의 병으로 죽음을 맞이했다는 전설은 결국 열대우림의 진드기로 인한 병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과학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거 같다..모험은 미지와 신비로 남아있을 때가 낭만적인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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