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과 관련된 책을 찾다가 우연히 만난 책.

1시간이면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특졀히 어려운 내용도 없다.

저자는 운명은 사주에 의해 60% 이상 정해져있다고 말하며, 그리고 사주는 태양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몇년 몇월 몇일 몇시, 즉 사주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날 태어날 때의 일조량이 그 사람의 체질 및 성격 등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태양과 공기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며, 알고 보면 공기도 태양의 영향을 받아 결정되므로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태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명리학은 태양을 위주로 해서 추리한 학문이다. 한 마디로 태양을 중심으로 한 자연과학인 것이다.

그리고는,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의 사주팔자는? 한날한시에 태어난 사람은 운명이 같은가? 타고난 팔자는 속일 수 없는가? 등의 통속적으로 사주와 관련하여 궁금해할 내용에 대해 설명한 후, 책의 나머지 반은 주역에 대해 설명한다.

주역에 의거 삶에 있어 갖추어야할 마음자세들에 대해 설명한다. 입문 전에 가볍게 보기에 좋은 책이다.

하늘의 운행에 따라 그때그때 해야할 일을 해 나가면 매사는 형통하리라. 농사일에 있어서는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잡초를 뽑고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토양을 비옥하게 함이 때에 적중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가장 와닿는 구절이었다. 때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은 욕심이요,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인 것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 내가 해야할 일을 하나하나 해 나가는 것이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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