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금강경 30일 완독을 목표로 매일 읽기를 시작한다.

 

책은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


 

 

금강경은 흔히 다이아몬드, 금강석처럼 단단한 경전이라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인도어로는 "바즈라", "벼락"의 뜻이라고 한다. 청천벽력 처럼 내려쳐서 인간의 모든 집착과 무지를 번개처럼 단칼에 내려 자르는 지혜라고 한다.

법륜 스님의 머리말처럼,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나는 얼마나 달라져 있을 것인지...

 

머리말에 인상적인 구절이 있다.


금강경은 생각이 그 어느 쪽으로도 고정되지 않게 하면서, 언어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는 살아 있는 깨달음을 듣는 이 스스로 체득하도록 하기 위해 말 아닌 말, 말을 넘어서는 말로써 언어적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존재의 실상인 공에 대한 언어적 가르침을 넘어서려는 선종의 정신과도 흐름을 같이 합니다.

 

1. 법회인유분
하지만 앞으로는 수행자는 부자든 가난한 자든 가리지 말고 처음 탁발을 시작한 집에서부터 차례로 일곱번째 집까지만 밥을 비십시오. 모름지기 수행자는 분별을 내서는 안됩니다.


가난한 집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이나 복을 짓도록 해주겠다는 생각 모두 우리 마음이 짓는 분별이다. 분별하지 않을 것. 상대방을 배려한 분별심이 오히려 더 상대방에게 배려가 아닐 수 있으므로. 게다가 누구에게든 분별을 버림으로써, 이 세상의 가장 높은 자보다 높고, 가장 낮은 자보다 낮은 이가 되어 일체중생이 평등함을 실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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