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3

거인의 정원에는 이제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지만, 거인은 자기에게 처음으로 키스를 해준 작은 아이를 그리워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거인도 쇠약해진 어느 겨울날, 정원 한 구석에서 자기가 처음 좋아한 작은 아이를 다시 만난다.

* 단어장
feeble 약한     
hasten 서둘러, 서두르다
awe 경외심

아이들을 좋아하게 됨으로써 거인의 정원에도 봄이 오게된다는 결말같은 내용이 어제 읽은 부분에 나와 있어서..결말이 너무 빨리 나온 느낌에 좀 심심하다는 생각도 하고 남은 부분들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궁금하기도 하였는데, 남은 두페이지 남짓의 분량에서 오스카 와일드는 또 새로운 이야기를 남기며 나로 하여금 잠시도 흥미를 잃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인은 수많은 아이들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기가 처음 안아준, 그리고 자기에게 처음 키스해준 그 아이를 그리워하고, 시간이 흘러 그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그 아이는, 정말 대반전이었다.

'on the palms of the child's hands were the prints of two nails, and the prints of two nails were on the little feet. '

이라고 묘사된다. 아이의 정체가 뭘까 궁금했는데...오스카 와일드는 독실한 신앙인이었나보다.

내일부터는 오스카 와일드의 다른 단편선인 "The Devoted Friend"를 읽고 필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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