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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의 언어.


표지글, "지성인의 격은 말과 글, 태도에서 나온다" . 정말 정확히 맞는 말이다. 책 내용은 평소 저자의 사회생활 중 '말'과 관련된 저자 자신의 생각들과 저자 자신이 생각하는 '지성인이라면 이렇게 말해야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책을 6장으로 구성하였지만, 내용은 구분없이 동일하다.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서 말하라는 것이다. 그와 관련한 좋은 문장을 몇 개 나열하면,

 

 

격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으며, 그것을 결정짓는 요소는 말과 글, 태도이다. 지성의 품격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정말 말을 품격있게 하는 사람을 보면, 감탄하고 빠져들게 된다.

 

말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남의 말이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람일지라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 그 사람을 비난하고 험담하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등감이라는 부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 특히 잘 아는 사람을 헐 뜯고 비방하는 행동은 비방을 통해 자신의 열등감을 보상받고 싶은 심리이다. 상대에 대한 비난은 곧 '자신은 옳다'는 전제를 성립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남의 험담을 하지 말 것.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성격이나 성향은 물론 생각과 판단, 이해하는 척도도 모두 다르다. 그러니 말하는 내용은 하나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은 여러가지로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 더더욱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내가 한 말은 내 의도대로 전달되지 않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말이란 다른 사람보다 내 온몸의 세포들이 먼저 듣는다.

 

 

결국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나 자신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 멋진 표현이다. 더더욱 말을 신경써서 해야겠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완벽한 사람도 없다. 대화와 수다를 구별하여 지혜롭게 소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아무리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나누려는 대화 내용에는 논리와 문장, 순서, 방향이 정확하게 흘러가야 한다. 게다가 말하는 사람의 표정이나 제스처, 목소리, 말투는 말의 내용보다 중요하다.

 

 

또콩이와 말할 때도 조금 더 신경써야 하겠다. 이해할 수 있게, 쉽게, 논리적으로 말하고 있는지, 목소리에 진심이 담겨 있는지.

 

말투는 미래의 인생을 예언한다. 미래의 삶은 말투에서 읽을 수 있다. 그 사람이 어떤 말을 많이 하는지, 어떤 말투를 주로 사용하는지 보면 미래가 그려진다.

 

무슨 일이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쉬지 않고 투덜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누구와 어디에 있든 불평을 멈추지 않는다. 함께 있는 것이 민망할 정도로 쉼없이 투덜거리는 통에 짜증이 날 때도 있다. 짜증은 짜증을 끌어들인다.

 

 

지겹게 불평불만을 하루종일 늘어놓으며, 귀찮게 하는 사람이 있다. 옆에 있으면 나도 지쳐가고 힘이 빠지는 것 같다.

 

사람의 외적 이미지는 내면에 담아둔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즉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 감정은 고스란히 외모로 나타난다.

 

가슴에 담아둔 말을 조심하라, 담아두지 말고 보이지 않는 곳까지 멀리 던져버리라. 가까이 두면 그 말은 언젠가는 되살아나 비수가 되어 가족을 혹은 친구를, 동료를 베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그렇다...참다참다 한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 말이 얼마나 많은가. 하려다 참은 말, 가슴에 담아둔 말은 그저 보내버리고 잊어버리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아, 에, 이, 오, 우를 소리 낼 때는 입 안을 최대한 둥글게 만들고 목구멍과 코가 서로 통하도록 둥글게 소리 낸다. 이를 공명음이라고 한다.

 

외적 이미지와 내적 이미지의 결합이 제대로 이루어졌을 경우 특별히 가꾸거나 말을 하지 않아도 절로 향기가 배어 나온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부드럽고 단화하며 경쾌하고 다정하다. 그의 행동과 말에는 거짓됨이 없고 가식이 없으며 자체에서 발광하는 성품은 시기하는 자가 부끄러울 만큼 어떠한 기세에도 눌리지 않는다. 

 

지성인의 언어가 완성된 모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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