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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또콩이랑 어디로 놀러갈 지가 항상 고민이다. 이번 주말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키스해링' 전시를 보러 가기로 하였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자연스레 아기를 데리고 있는 부모들 무리와 합쳐져 이동하였다.

읭? 근데 도착한 곳은 키스해링 전시관이 아닌 "디자인 감각놀이터 디키디키" 였다.ㅋㅋ

밖에서 얼핏 보니 또콩이가 뛰어놀기 딱 좋은 것 같아, 계획을 급수정! 현장에서 결제를 하고 입장하였다.

첫느낌은 엄청 넓다는 것...

 

우리가 입장하였을 때는 크리스마스 트리앞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ㅋㅋㅋ 


 

전경. 엄청 넓음. 또콩이가 무조건 뛰어놀기딱 좋음.

 

엄청 큰 블록이다. 아빠엄마랑 집을 만드는 애들도 있었고, 자동차를 만드는 애들도 있었다.

 

2층 미끄럼틀 위에서 입구쪽을 바라보며 찍은 실내모습. 가운데에도 동그랑 공간안에 야채 인형들과 레고, 듀플로 같은 조립공간이 있다.

 

이렇게 놀 것이 많음에도... 우리 또콩이는 양말을 벗겨주자마자 붕붕이한테로 달려간다.ㅡ,.ㅡ; 나무테이블 위에서도 움직여보고, 밑에 깔린 자동차 도로 매트위에서도 자동차를 움직여본다.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다른 것에도 관심을 보인다. 집모형 앞에서 엄마랑 역할놀이도 해보고, 작은 막대들로 이루어진 보드앞에서 손바닥을 쑥 밀어보고, 손바닥모양으로 쑤욱~들어가는 것에 신기해하고, 반대편에서 다른 형아들이 다시 밀면 다시 튀어나오는 것에 신기해한다. ㅋㅋ

조금 더 뛰어놀게 유도해보았다. 저기에는 뭐가 있을까~라면서 데리고도 가보고. 여기 2층공간에는 책을 읽는 곳이 있다.

 

오늘 저녁 또콩이의 꿀잠을 위해 몸으로 놀아주기 시작! 엄마가 거미에게 잡혀가서 거미줄에 갇혀 있다고 말하니, 울먹이면서 엄마를 구출하러 가자고 한다 ㅋㅋㅋ무서워도 "아빠 손을 잡아주세요~~" 이러면서 앞장서서 나간다 ㅋㅋㅋ기특♥

 

흔들흔들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울퉁불퉁 오르막길도 영차영차 혼자 올라가본다.

 

2층으로 가는 다양한 길이 있다. 막대숲을 지나, 창문으로 2층 공략!

 

1층 공간에는 토끼굴거미줄, 거미둥지가 있다 ㅋㅋㅋ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익숙해지니 터널을 통과하는 이 구간을 무한반복하기 시작한다 ㅋㅋㅋ에너자이저모드!

 

 

공간 가운데에 쌓여 있는 통나무모양의 쿠션을 잡고는 로보카폴리 구조본부에서 타이어를 바꿔 끼워야 한다며 굴리면서 다닌다 ㅋㅋㅋ

조심성이 많은 또콩인데, 익숙해지니 씩씩하게 암벽등반도 해본다 ㅋㅋ 문화센터에 트니트니 데려가면 오르막길 기어오르는 것을 잘 안해서 속상했는데^^ 기특하다.

 

급 계획을 변경하여 우연히 데려왔는데, 넓은 공간안전하고 다양한 놀이기구! 왠만한 키즈카페보다 더 가성비가 좋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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