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오목교 맛집]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에는 임꺽정 부대찌개

與猶 2025. 5. 10. 13:31
반응형

5월이 중반인데도 비가 내려서 날씨가 쌀쌀하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부대찌개 집을 찾아서 이동하였다.

마침 근처에 임꺽정 부대찌개 있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근처에 로프트가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동하였다.

대기1번이었는데, 알바인지 주인인지 조금 센스가;;; 비가 오고 추운데 밖에 나가서 기다리라고;;; 다른 대기자들이 있었떤 것도 아니고 그냥 두명인데;;

그래서 화장실이나 다녀오려고 화장실을 물어봤더니 건물 우측에 쪽문으로 가라는데 ㅋㅋㅋ가관이다. 

화장실은 안 가는게 낫다.


어쨌든 입장하고 임꺽정 부대찌개를 주문하였다. 황당하게 뭐가 젤 많이 나가냐 물었더니 임꺽정 부대찌개가 제일 많이 나간다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그냥 다 오리지날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알바생한테 지금 여기에 임꺽정 부대찌개 먹는 테이블이 없는 거 같다고 하니 그냥 뻘쭘해한다 ㅋㅋㅋ 3000원차이인데...그냥 임꺽정 부대찌개 시키게 하려고 하는 것인지.... 어쨌든 다신 안 온다는 마음으로 그냥 임꺽정을 주문.

우리 가족은 부대찌개 매니아이다 ㅋㅋ

어렸을 때도 미식가인 아버지께서 의정부에 가서 부대찌개를 사오기도 하셨고, 대학 다닐 때도 근처에 유명한 부대찌개 맛집이 있었다. 결혼하고서도 부대찌개를 즐겨 먹고 의정부까지 가서 부대찌개를 먹을 때도 있었다.

부대찌개가 나왔는데 비쥬얼은 괜찮다. ㅎㅎ 벽에 크게 걸려 있는 맛잇게 먹는 방법에 따라 알바생에게 뚜껑을 달라고 했더니, 안전상의 이유로 몇년 전부터 뚜껑은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뭐지????? 벽에 걸린 걸 때든가 수정을 하든가 해야하는 거 아닌지...그리고 사진하고 다르다. 사진에는 두부가 베이컨에 말려 있는데 ㅋㅋㅋ 그냥 두부랑 베이컨이랑 각각 나온다.

점점 짜증이 났다. 육수 채워달라해도 셀프, 뭐 달라고 하면 다 셀프에 도대체 여기 이 많은 종업원들은 뭐하는 건지...

오... 근데 맛이 괜찮다 ㅎㅎㅎ 음...아까까지의 불편이나 불친절 이런 것은 참 마음에 안 들지만 맛은 괜찮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하면 2000원 할인해주는데, 대신 계산할 때 현금만 받는다....할인 해줄 거면 그냥 좋게 해주지....)

 

반응형